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 즉 장단기 금리의 스프레드 또한 앞으로 금리와 경기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만기가 길수록 돈을 못 받을 위험이 커지므로 단기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높습니다. (단기금리< 장기금리)
그런데 장기금리보다 단기금리가 높은 현상이 나타나면(단기금리 >장기금리) 이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1월~5월, 10월~12월에는 단기금리(CD 91일물)가 장기금리(국고채 3년물)보다 높은 현상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2008년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건설사의 부도위험이 높아졌지요. 금융기관과 기업, 가계가 부실해져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살얼음판이기에 돈의 흐름이 경색되고 유동성 위기가 닥쳐서 단기금리가 치솟아 장기금리보다 높아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