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억지로 진 십자가(막15:21~23절)
오늘은 사순절 세 번째 주일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산에서 기도하시다가 로마의 군사들에게 끌려가서 빌라도 법정에서 밤새도록 심문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한숨도 잠을 못 잔 상태에서 완전히 탈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약 20kg 정도 나가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가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래서 가다가 넘어지고 가다가 넘어지기를 10번을 넘게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로마 군인들이 구경나온 사람 중에 한 사람을 끌어다가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게 했습니다. 그 사람이 구레네 시몬입니다. 구레네는 오늘의 리비아 수도(크리폴리)를 말합니다.
당시에 핍박으로 흩어진 유대인(디아스포라)들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구레네 시몬은 그중의 한 사람으로서 아마도 유월절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에 올라왔다가 날벼락을 만난 것입니다. 얼마나 창피하고 속된 표현으로는 재수 없는 날입니다.
그런데(롬16장에)보면 구레네 시몬은 나중에 예수를 믿고 그 가정 전체가 초대교회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아에 이 사람의 부인을 가리켜“나의 어머니”라고 말할 정도였고 그의 아들 루포는 목회자로 택함을 받았던 것입니다.
(롬16:13)주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막8:33-38절).
여러분,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억지로라도 지고 가야 할것 네 가지 있습니다.
(1)주일성수와 예배입니다.
(요한 웨슬레)1783년 5월 24일 수요일 그날따라 예배에 가기가 몹시 싫었습니다. 그러나 가기 싫은 것을 억지로 예배당에 갔는데 그날 목사님이 로마서를 읽는데“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 행함으로 받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회심하는 체험을 갖게 된 것입니다. 수요일 저녁에 억지로라도 교회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회심은 물론, 요한 웨슬레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도 혹시 교회에 오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오신 분 계십니까? (잘 오셨습니다~).
미국의 대학에서(타임지 발표)정기적으로 예배 참석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건강을 비교했습니다.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은 7년-10년을 더 오래 산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주일날은 억지로라도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 달력을 보세요. 주일날은 빨간색입니다. 그러니까 빨간신호등을 무시하고 차가 달리면 사고 나듯이 주일날 예배를 무시하고 일하고 놀러가고 하다가는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세계지도를 딱 펴놓고 보면 주일을 잘 지키는 나라는 번영하고 주일을 안 지키거나 주일에 전쟁을 일으킨 나라들은 모두 망했습니다. 히틀러가 1813년 10월 17일 주일에 영국을 침공하였다가 웰링턴에게 망했고, 일본은 1941년 12월 8일 주일에 미국을 침공했다가 원폭세례를 받고 망했으며, 북한 김일성이 1950년 6월 25일 주일에 남침했다가 망한 것입니다.
(요4:23-24)말세에 참으로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러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레6:20)아침 예배와 저녁 예배를 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스9:4시55;17요20:19히10:25)
엿 세 동안은 나를 위하여 일하고 주일날은 주님을 위하여 일하는 날입니다(출20:8).
이렌드는 주일날 문 열면 대리점을 안줍니다. 박성수회장이 300만원으로 이화여자대학 앞에서 시작한 사업입니다. 주일성수,십일조,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이 철칙입니다, 하나님께서 박성수 회장을 세계적인 사업자로 키워주셨습니다.
(신28:1)하나님 말씀을 잘 순종하면 세계 뛰어난 민족이 되게 하신다.
(2)헌금은 억지로라도 해야 합니다.
(고후9장)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말하기를“헌금은 미리 준비된 것으로 하고,그리고 마음에 정한대로 하고 인색함으로나 억지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억지로 하지 말라는 것은 헌금해 놓고 후회할일이나 시험에 빠질 일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올 때"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라"고 하신 말씀대로 예배때 드리는 헌금은 절대로 후회하거나 시험에 빠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출23:15고전16:12).때문에 헌금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법위 안에서 미리 준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매 주일 주보에 내 이름이 올라가도록).
여러분,헌금도 잘해야 하지만 십일조를 잘해야 합니다. 십일조는 헌금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하는데 살다 보면 돈이 궁색할 때가 있습니다.그럴 때“십일조가 아깝지요. 이달은 그냥 지나갈까”라고 생각이 나지요. 이것이 바로 사단의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봄철에 심는 감자를 씨감자라고 합니다.아무리 궁색해도 씨감자는 삶아 먹지 않습니다.
씨감자를 심어야 거기서 30,60,100배의 열매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심는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하면 내게 복이 되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십일조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그럽니다. 가난할수록 더욱 십일조 헌금을 해라...(가난을 이길 절대 비결)
(말3:10마23:23)하나님이 복을 주는지 안주는지 십일조를 드리고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
여러분, 열심히 헌금하고 십일조 하고 목사님 선교하는 일에 후원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는 내 살기 바쁘고 자식 키우느라 힘들었지만 이젠 자식들 공부 마치고 출가했다면 이제부터는 선교하는 일에 힘을 쓰면 좋아요.장학금도 좀 주고 주님을 위하여 선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운 놈들 골라서 교육시켜 훌륭한 인재를 키워 내고, 신학생들을 돕고 개척교회를 돕는 일에 헌신하면서 노후를 살면 얼마나 좋습니까?.(이태희,김찬의 권사)
심은대로 행함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앞에 상 받을 일이지요.
따라서 하겠습니다.(자식들에게 다주면 굶어죽고,반주면 쫄려죽고, 안주면 맞아죽는다).
그러니까 더 늙기 전에 여행도 가고 이웃도 좀 도와주고 헌금도 잘하고 살아야 합니다.
(카네기)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자신의 전 재산 90%를 기부했습니다.
(잠22:9,시41:1)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구원을 받는다.
(행10장)백부장 고넬료는 구제와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했습니다.
(잠11:25)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잠19:17)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주시리라
(시112:9)저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에게 주었으니 그 의가 영원히 있고...
(히13:1)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부지중에 천사를 영접하게 되느니라.
(3)억지로라도 기도하십시오.
기도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육체적으로도 중노동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할수록 영혼이 맑아지고 정결해집니다.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깨끗해지고 삶의 지혜를 얻는 시간은 거의가 다 새벽기도입니다.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승리했고(시57:8,108:2),예수님도 새벽에 기도했습니다.
(막1:35).새벽은 가장 맑은 정신으로 기도할 수 있는 가장 경건한 시간입니다.
(시46:5)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루터는 새벽 2시-4시에 기도했고, 웨슬리는 새벽 4시-6시 기도드렸다고 합니다.
새벽만이 아니라 기도는 항상 힘써야 합니다. 힘쓰지 않으면 게을러집니다. 영이 죽습니다.
기도가 여러분의 인생을 바꿉니다.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살전5:16-18골4:2)항상 기뻐하고/쉬지 말고 기도하고/범사에 감사하고
신문고(申聞鼓)-1402년(조선 태종 2) 임금께 직접 호소할 수 없는 연약한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직접 해결하여 줄 목적으로 대궐 문밖에 북을 달아두고 누구든지 와서 북을 치면 억울함을 풀어 주는 제도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제도가 목적과는 달리 거의 세도가들만 사용하게 되자 연산군 때 폐지했다가 1771년(영조 47)에 부활되었습니다.
여러분,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에게 호소하는 우리의 신문고입니다.
(잠8:17)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다.
(4)봉사는 억지로라도 해야 합니다.
예배를 말하는 단어가 두개가 있는데 worship과 service입니다.우리가 예배당에서 경건히 예배 드리는 것이 worship이고 말씀대로 순종하고, 섬기고 봉사하는 것을(service)라고 합니다. 이 두 단어가 똑같이 예배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예배당에 억지로라도 와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처럼 봉사활동도 억지로라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5:41)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라고 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시키거든 시키는 일보다 더 많이 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같이 이기적인 풍토에서 자기 일 이외 더 봉사하고 살면 분명히 성공할 것입니다.
교회 봉사,사회 봉사나 사람에게 하는 일이지만 그것이 곧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입니다.
어떤 회사에서 사장을 뽑는데 그 똑똑한 임원들을 제치고 정문 수위를 사장으로 추대했다고 합니다. 20년 넘게 일찍 출근하여 청소하고 회사 곳곳마다 관리하고 회사를 아끼는 사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회사 사장이 되어서도 수위시절에 했던 것처럼 회사를 경영하여 크게 발전시켰다는 것입니다.
미시간대학교에서 5년간 400명의 노인 부부들을 조사한 후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수명이 훨씬 더 길다는 결론을 내리고“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억지로라도 할 수만 있으면 해야 합니다. 손해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항상 기도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엊그제 저는 속초시장으로 출마하신 분들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가서 기도해 주고 왔습니다. 누구라도 만나면 전도하고 기도해주고 남을 돕고 봉사하며 살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