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경을 중국에서 찾는 것은 틀린 것입니다. 그 주장의 주요 근거는 중국 5대10국 시대 10국의 한 나라였던 전촉(前蜀) 고조 왕건이 고려 태조 왕건과 이름이 같아서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주장인데, 전촉은 당시 사천성에 있던 단명한 나라입니다. 대륙론 주장자들의 오류는, 한반도를 무조건 중국보다 작은 공간으로만 생각하는 것에 있고 이는 자기들이 反중화주의를 자임하면서도 한편 스스로 중화주의를 내면화하는 꼴인 것입니다. 왜 한반도 역사 고려, 조선 1000년 동안 항상 중국보다 못했다고 생각해야할까요? 세계 어느 역사를 보더라도 굴곡은 항상 존재합니다. 고대에는 세계사에서 누구나 손꼽을 문명을 건설한
그리스도 최소 동로마제국이 망한 뒤로는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말았으며, 불과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만 해도 주목할 만한 정치체도 존재치 않았던 앵글로아메리카 지역에서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된 미국이 탄생했습니다. 문명의 굴곡과, 그 문명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공부하는 것이 생산적인 것이지, 애시당초 문명이 그 협소한 땅에는 존재할 수 없다는 편견 때문에 커다란 땅을 찾아 전전긍긍하는 것은 편견에다가 비약마저 더하는 엄청난 오류인 것입니다.
신농님 말씀대로 그런 사람들의 주장은 식민사학의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그래서 본래 우리 역사는 대륙에 있었는데 대한제국 말~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대륙에 있던 유적과 유물들을 옮겨왔다는 삼류 SF 소설도 마다하지 않고 쓰지요. 그런데 엄청난 역사를 일구고 있다가 일본에 의해 좁디좁은 반도로 순간이동해온 것이 더 비참한 것이란 걸 그 사람들은 모르는지...중요한 것은 땅 넓이가 아니라 문화의 질일 것입니다. 그런 말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경을 중국에서 찾는 것은 틀린 것입니다. 그 주장의 주요 근거는 중국 5대10국 시대 10국의 한 나라였던 전촉(前蜀) 고조 왕건이 고려 태조 왕건과 이름이 같아서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주장인데, 전촉은 당시 사천성에 있던 단명한 나라입니다. 대륙론 주장자들의 오류는, 한반도를 무조건 중국보다 작은 공간으로만 생각하는 것에 있고 이는 자기들이 反중화주의를 자임하면서도 한편 스스로 중화주의를 내면화하는 꼴인 것입니다. 왜 한반도 역사 고려, 조선 1000년 동안 항상 중국보다 못했다고 생각해야할까요? 세계 어느 역사를 보더라도 굴곡은 항상 존재합니다. 고대에는 세계사에서 누구나 손꼽을 문명을 건설한
그리스도 최소 동로마제국이 망한 뒤로는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말았으며, 불과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만 해도 주목할 만한 정치체도 존재치 않았던 앵글로아메리카 지역에서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된 미국이 탄생했습니다. 문명의 굴곡과, 그 문명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공부하는 것이 생산적인 것이지, 애시당초 문명이 그 협소한 땅에는 존재할 수 없다는 편견 때문에 커다란 땅을 찾아 전전긍긍하는 것은 편견에다가 비약마저 더하는 엄청난 오류인 것입니다.
신농님 말씀대로 그런 사람들의 주장은 식민사학의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그래서 본래 우리 역사는 대륙에 있었는데 대한제국 말~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대륙에 있던 유적과 유물들을 옮겨왔다는 삼류 SF 소설도 마다하지 않고 쓰지요. 그런데 엄청난 역사를 일구고 있다가 일본에 의해 좁디좁은 반도로 순간이동해온 것이 더 비참한 것이란 걸 그 사람들은 모르는지...중요한 것은 땅 넓이가 아니라 문화의 질일 것입니다. 그런 말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