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말한 君子의 세 가지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 득 천하 영재 이 교육(得 天下 英才 而 敎育) 이란 말이 있습니다”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을 시키는 즐거움이 바로 그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동기 김철수 교장의 퇴임식에 참석하면서 생각나는 문구입니다.
정동고등학교 창설기에 교사로 부임해 교감으로 그리고 교장으로 4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오늘의 정동고등학교로 발전시킨 큰 공로자입니다.
곁에서 지켜본 우리 김철수 교장은 원칙이 뚜렷하고 적극적이며
아주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자랑스러운 동기였습니다.
교육자로서의 소신과 체육계 지도자의 열망으로 험난하고 열악한 환경을
헤쳐 나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퇴임식장에 참석한 내빈들의 면모를 살펴봐도 과연 우리 김철수 동기가
40년간 살아온 인생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내빈들 중 신 상철 전교육감, 김 원경 재단이사장, 빙상연맹 관계자 및
각 계 교육자, 공무원, 체육지도자, 그리고 동창 및 친구들을 일일이
열거하기에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입니다.
이제 우리의 김철수 동기는 자연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자연인 김철수는 앞으로도 사회가 그냥 가만히 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육자가 아닌 교육자로서 체육 지도자가 아닌 체육지도자로서의
요구를 거절 하지 못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당분간 몸과 마음을 정리한 다음 더 큰 미래의 꿈을 실현 해 줄 것을 기대하며
우리 다 같이 김 철수동기의 자랑스러운 퇴임에
가슴속 깊이 우러나는 격려와 큰 박수를 보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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