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아담하게 키운 유기농배추 절이기 시작하며...
찬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리며 매일 영하일 때 김장배추를 절여야 아삭아삭하고 저장성이 좋다. 절이는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의미 없는 수분도 자동으로 빠져 지대로된 김치맛이 난다.
오늘 드디어 1,000포기 중에 30포기만 절였다. 날마다 50~100포기 씩 하다가 막판엔 200포기를 할 수도 있다.
부칠 건 부치고 김장을 못하여 못내 아쉬워 할 분들을 위해 저온저장을 한다.
내가 직접 쓸 것은 250여 포기 정도다. 날이 훤히 밝아오매 마음이 바빴다.
통 씻고 배추 자르고 소금 가마니를 준비해야 한다.
두 쪽으로 자르고 옆에 있는 함지박에 있는 소금물에 담가서 꺼내 큰 통에 켜켜이 넣고 소금을 노오란 배추 속에 3년 묵은 소금을 살살 넣어주는데 배추 속은 훨씬 밀도가 높으므로 그 곳에 염분이 더 들어가야 한다. 겉잎은 뿌리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하루 또 하루 지나면 약간 흐물흐물 부드러워진다.
주의할 건 소금을 과하게 사용하면 양념 넣을 때만 편할 뿐 막상 김치를 담가서 먹어보면 양념만 짠 것이 아니라 줄기 줄기마다 뒤끝이 짜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배추 한 포기가 3~4kg 나가는 거대한 건 품종의 특성도 작용하지만 속성으로 키우기 위해 과다한 화학비료와 영양제가 살포된 것이므로 대략 포기에 1.5~2kg 내외가 적당하다.
100일 동안 아담하게 키웠다.
-주문 문의
산채원 촌장 김규환 010-9043-4549
20kg에 55,000원
다른 사람 김치 모두 시어질 때까지 지속
10kg도 판매
-해발 400m. 2km 이내에 농가가 없음. 대기질 우리나라 1등(화순 송단리대기관측소) 세계6등
*오늘은 워밍업 차원에서 30포기만 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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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배추 절이기 첫날
산채원 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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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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