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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광장
 
 
 
카페 게시글
사진방1 충남 서천 명물 '박대'라는 생선을 아시나요?
죽순 추천 7 조회 918 12.05.20 00:19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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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20 08:22

    첫댓글 박대.장대라는 괴기는 꼬들꼬들 말려서 굽거나 짜갈짜갈 끍여서 접수시면 맛이 괸찮습니다
    천대받는 망둥이도 첮눈올무렵무수 썰어놓고 짜글짜글 끍이면 좋아요,판교에서 냉면맛을 잊으셨군요,ㅎㅎㅎㅎㅎ그런데요,규암에서 기억나는페이지는
    땟목(?)에서 내린버스가 오르막길을 올라서면서 호떡집이 하나 있었는데 그맛이 일품이었습니다,

  • 작성자 12.05.20 13:35

    '무수'라는 단어 오랜만에 들어 보네요.

    저는 시골에서 살다 서울로 왔지만 두살 아래 제 동생은 어려서부터 서울에서 자랐어요. 그러나 집안 사람들이 충청도 출신이라서 충청도 말을 많이 듣고 자랐지요.

    제 동생이 국민학교 1학년 때인가 시험을 보았는데, '무우'를 그려놓고 한글로 이름을 쓰라는 문제였습니다.
    제 동생은 충청도 말로는 '무수'이지만 표준말로는 한 글자인 '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무'라고 답을 쓰려니 네모칸이 두칸이라.

    동생은 표준말인 '무'라고 쓸 것인지 사투리인 '무수'라고 쓸 것인지 고민하다가 결국 두칸을 채우기 위해 '무수'라고 답을 써서 틀렸지요.
    답은 당연히 두 글자인 '무우'

  • 12.05.21 00:28

    ㅋㅋ

    저도 옛생각이 나네염. ㅋ
    아주 옛날, 제가 아르바리트 삼아 초등학생 과외를 했는데요~
    화물선과 여객선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난 후
    "짐을 실어 나르는 배를 화물선이라고 한다. 그럼 사람을 실어 나르는 배는 무엇이라 할까요?" 라고 질문을 하니
    거침없이 "사람선" 이라고 대답하던 초등학생이 생각 남. ㅋ

  • 12.05.21 10:02

    대학 때 여친의 고3 남동생을 가르치는데,
    이 친구 정말 벼를 쌀나무라고 하더군요.

  • 12.05.21 18:01

    경상도 문디들은 무시라고 하던데...

  • 12.05.22 00:41

    너무 귀엽고 즐거운 일화들이시네요.........무수........사람선........쌀나무..........

  • 12.05.20 08:38

    맛갈나는 설명에 소설 한권 읽었습니다..

  • 12.05.21 00:21

    한번도 안먹어봤음. ㅠ

  • 12.05.21 02:54

    담백한 맛이면, 먹어 본 것 같기도 하고,
    꼬들꼬들허니 술안주론 짱!
    이겠습니당.

  • 12.05.21 18:06

    말린 것을 보니... 박대와 서대의 구분이 안 될 것 같은데...
    혹시 전라도에서는 서대, 충청도에서는 박대 이렇게 부르는 것이 아닌지요?

  • 12.05.22 00:42

    가자미 말린 것 같네요...........처음 보는 물고기입니다......박대?

  • 12.05.22 01:40

    삶은 때로 아득하기도 하구. 때로 투박한 일상처럼 저마다 느껴지는... 그리고 화무십일홍 ...

  • 12.05.22 23:32

    근데 죽순님 고향을 처음으로 커밍아웃 했는데.....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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