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기 57방 유진영 코디 간증🌹
제가 세여리에 들어온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 기수마다 쉬웠던 기수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너무 이상하리만치.. 새 기수가 시작되는 시기만 되면 공중 권세를 잡은 원수 마귀 사단이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사역을 온통 휘뒤집는 일이 일어납니다.
너무 부끄럽지만, 매 기수마다 원수 마귀 사단의 휘뒤집는 공격에 세여리를 나갈까.. 아님 코디 자리라도 내려 놓아 볼까.. 하는 고민을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이 했습니다.
축복과 은혜로 시작해도 40일의 금식 기도 여정이 쉽지만은 않은데, 태풍 아니 쓰나미처럼 휘뒤집는 원수 마귀 사단의 공격을 받으며 40일 기도회를 시작하는 저는 매 기수마다 갈기 갈기 찢겨지고 해어진 채로 새 기수를 시작하게 됩니다.
비기독교인들이 "이번 생은 망했어"라는 말을 하는 걸 종종 듣게 되는데, 저는 매 기수마다 "이번 기수는 망했어"라는 처절한 패배의식에 목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부르짖는 절규의 기도로 새 기수를 시작하게 됩니다.
주님, 아시지요?
주님, 보고 계시지요?
주님, 이런 제가 무슨 1코디를 맡아 40일을 이끌 수 있는지요?
주님, 도와주세요. 아니 주님, 살려주세요.
목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애통한 마음과 탄식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금식하며 저의 기도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기도용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며 잊어버릴까봐 수첩에 쓰고 또 쓰며 외우고 기도하고.. 그렇게 40일이 지나갑니다.
이번 48기수는 제가 욥이 되어 시작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복음으로 자녀 삼은 아이들에게 옮은 벼룩과 이로 인하여서 온 몸이 초토화되고, 밤새 잠을 자지 못하며 긁어대는 통에 이불과 베개는 피로 얼룩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딱지가 생기기를 반복하며 피냄새가 진동을 하다보니 모기에도 더 쉽게 물려 머리속부터 발가락 끝까지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11월 1일에는 2018년도에 죽을 뻔했던 페루의 고산지대로 사역을 떠나면서.. 12일간 숨을 쉬는 것도 고통 그 자체였고, 샤워는 커녕 발도 못 닦고, 똑같은 옷을 입고 지내고, 오물로 뒤덮인 더러운 화장실을 사용하며.. 육체적으로는 탈진 상태가 되었지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밤이면 57방 용사님들을 위해 기도문을 써 올리며 산소 부족으로 수시로 잠에서 깰 때마다 기도를 하다보니.. 꿈에서도 기도하는 꿈을 꾸고, 기도하던 기도 제목이 이뤄지는 꿈을 꾸며 페루 사역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매 기수마다 제가 고백하는 말은 이 한 문장입니다.
"주님께서 시작하셨고 주님께서 이루셨습니다"
원수 마귀 사단이 총공격, 맹공격을 해서라도 막아야만 하는 기도 공동체 세여리.
세여리 3,440명 가운데 하나였음을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아무 자격없는 저 같은 자도 3,440명 가운데 하나로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 드리며 저와 같이 원수 마귀 사단의 총공격, 맹공격을 받으시는 용사님이 계시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죽기를 각오하면서라도 세여리에서 승리하시길 부탁드리길 원합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세여리 기도가 영향력이 없다면 원수 마귀 사단의 공격도 없을 것입니다.
영적 전쟁에 세여리 기도가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원수 마귀 사단이 한 명의 용사라도 제거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밀 까부르듯 하는 작업임을 기억하시어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고, 세여리에서 떨어지지 않으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48기 57방 유진영 코디 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