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피터 틸, 리드 호프먼, 맥스 레브친 등 실리콘밸리의 부흥을 이끈 일명 ‘페이팔 마피아’들은 현재 테크 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직으로 일컬어진다. 테슬라, 메타, 유튜브, 스페이스X, 팔란티어, 링크드인 등 이 시대를 이끈 수많은 기업을 창시하고 투자하고 경영한 이들의 시작점에는 모두 페이팔이 있었다. 이 책은 수백 건의 인터뷰와 수십만 장에 달하는 방대한 내부 문건을 토대로 페이팔이 어떻게 태동했고 성공했는지 그 전략을 낱낱이 파헤친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개념이 제대로 확립되지도 않았던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전 세계 모든 돈의 중심이 되겠다’는 모토 아래 갈등과 불화를 딛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4년 만에 1.6조의 기업 가치를 이룩한 이들이 그린 ‘현금 없는 세상’은 이제 현실이 됐다. 현대 핀테크 산업의 토대를 닦은 괴짜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월터 아이작슨 강력 추천
★★★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파이낸셜타임스》 《뉴요커》 올해의 책
테슬라, 메타, 유튜브, 스페이스X, 팔란티어…
이 모든 성공의 기원에는 '페이팔'이 있었다!
핀테크와 디지털 스타트업 문화를 창조한 '페이팔 마피아'의 이야기
페이팔 마피아. 페이팔의 창업자들과 초기 구성원들이 흩어져 새로운 조직과 문화를 만들며 전 세계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바꾸어 놓으면서 생긴 말이다. 유튜브, 테슬라, 스페이스X, 메타, 팔란티어, 링크드인 등 이 시대를 이끈 수많은 기업을 창시하고 투자하고 경영한 이들의 시작점에는 모두 페이팔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구글, 페이스북, 여러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기업의 고위직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한때는 페이팔 직원이었다. 특정 회사 출신이 사회 곳곳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독특한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부의 설계자들》은 페이팔의 창업 과정과 초기 운영을 추적하며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1998년에서 2002년까지, 페이팔을 만들고 그곳에서 일했던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넘치는 독특한 경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기업, 창업, 전략, 리더십, 기술 등에 관해 그리고 모험과 도전에 관한 비범한 교훈을 담고 있다. 일론 머스크 등 창업자와 초창기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수백 건의 인터뷰와 수십만 페이지의 방대한 내부 문건을 분석을 통해 그 실상에 다가선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난민 소년 맥스 레브친이 다소 엉뚱한 꿈을 좇다가 스탠퍼드대학에서 피터 틸을 만나고,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창업에 나서는 데서 전설의 첫 막이 열린다. 그들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그린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같은 발상의 사업을 전개하던 일론 머스크와의 만남, 그리고 두 기업의 합병과 페이팔의 탄생이 이어진다.
페이팔의 사업은 순탄하지 않았다. 낯선 개념을 고객에게 설득하는 일조차 쉽지 않았으며, 경쟁자의 도전과 음해, 해커와 사기꾼들의 위협에 이르기까지 생존 기반을 뒤흔드는 도전이 계속되었다. 이 속에서 페이팔 구성원들은 갈등과 협력, 원칙과 효율성, 사려와 신속함의 균형점을 찾아가며 성장을 이룬다. 이후 이베이에 매각하고 기업공개를 함으로써 창업자들은 거부가 되고, 종업원들은 안정적 고용 기반을 만든다.
하지만 전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페이팔 창업자들은 거머쥔 부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이다. 지분 매각 대금을 바탕으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설립했다. 피터 틸은 팔란티어와 파운더스펀드를 설립했으며 페이스북의 최초 투자자가 되었다. 맥스 레브친은 슬라이드와 어펌홀딩스를 만들어 도전을 이어간다. 페이팔 초기 직원들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튜브 공동 설립자 채드 헐리, 스티브 첸, 자웨드 카림이 모두 페이팔 출신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내 비전은 전 세계 모든 돈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 그들은 어떻게 4년 만에
기업 가치 1.6조의 페이팔을 만들었는가?
일론 머스크, 피터 틸 이메일 전문 수록!
《부의 설계자들》은 ‘영웅’이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 기업의 스토리는 신화와 같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영웅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의 대제국을 어떻게 일으켜 번성시켰는지를 칭송한다. 하지만 페이팔에는 한 명의 걸출한 영웅이나 주인공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약점을 지닌 젊은이들이 어떻게 어우러져 생산적인 조합을 이루었는지, 그들이 어떤 위기를 마주했는지, 이 도전에 맞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역사의 장면들을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웅이 아닌 흔들리는 인간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흥미진진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이 책은 한 미덕은, 지금은 존경의 대상이 되어 장막 뒤에 숨겨진 피터 틸과 일론 머스크 등의 초년기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어떤 언론이나 단행본에서도 다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19세의 일론 머스크가 피터 니콜슨이라는 인물에 매료되어 단지 그를 따르고자 스코샤 은행에 인턴으로 들어가 근무한 이야기는 이색적이다. 또한, 졸업을 앞두고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놓고 우왕좌왕하던 모습, 넷스케이프 취업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하던 모습 등은 어떠한 위험도 기꺼이 감수하는 모험적 사업가라는 현재 이미지와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
《부의 설계자들》은 급성장하고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저러한 요건이 필요하다는 일반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섣부른 조언도 없다. 단지, 페이팔 창업자들이 처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 그때 그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를 담당하게 서술한다. 우리의 일반적인 예상이나 기대와는 달리 페이팔의 창업자들은 뜻밖의 선택을 했다. 기존 관행을 거부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고 남다른 행동을 했다. 아웃사이더의 모습을 강하게 보였다. 이것이 페이팔 출신이 비즈니스 세계를 비롯한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원천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예상치 않았던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며 행운과 불운이 씨줄과 날줄로 엮이는 날것 그대로의 현실을 주인공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했는지를 덤덤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이 건조한 진술들은 때로 더 묵직한 통찰을 던져주곤 한다. “옳은 것보다 틀린 것을 찾아라” “경계를 부수어라” “시장을 독식하라” 등 파괴와 혁신을 일으킨 이들의 전략은 현재 디지털 스타트업 문화의 토대가 되었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개념이 제대로 확립되지도 않았던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전 세계 모든 돈의 중심이 되겠다’는 모토 아래 갈등과 불화를 딛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4년 만에 1.6조의 기업 가치를 이룩한 이들이 그린 ‘현금 없는 세상’은 이제 현실이 됐다. 현대 핀테크 산업의 토대를 닦은 괴짜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출판사 서평 접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다양한 시작
1장 프로그래머를 꿈꾼 난민 소년
2장 틸과의 만남
3장 머스크의 모험
4장 “나는 이기고 싶다”
5장 전자이체에 미친 사람들
6장 망할 뻔하다
7장 머스크의 비전
2부 페이팔의 탄생
8장 X.com과 콘피니티
9장 위젯 전쟁
10장 두 회사의 합병
11장 틸의 사임과 머스크의 귀환
12장 이 일을 우리가 해낼 수 있다면
13장 페이팔 2.0 프로젝트
14장 머스크의 퇴출
3부 궤도에 오르다
15장 새로운 과제
16장 힘을 사용하라
17장 범죄의 진화
18장 이베이와 페이팔의 충돌
19장 세계 정복
20장 기습 기업공개
21장 이베이의 제안
22장 그리고 내게 남은 것은 티셔츠뿐
결론: 모험의 끝과 새로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