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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제임스 유일주의 비판 3편
6. 가톨릭과의 연관성
• “킹제임스성경만이 유일하다는 주장은 현존하는 수천 개의 사본이 가지는 가치를 깡그리 무시하는 독단적이고 배타적인 주장이다.”
• 1) 킹제임스성경 유일론자들은 로마 가톨릭을 혹독히 비판한다.
• 2) 다른 번역본들이 모두 로마 가톨릭의 영향을 받은 사본들이라는 전제하고 있다.
• 3) 하지만 킹제임스성경이 몇몇 TR에만 근거하지 않고 로마 가톨릭에서 여러 세기 사용한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 성경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에 대하여 명확한 답을 해야 한다고 권 대표는 주장한다.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망상』. pp.329~30.
•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심히 부패한 라틴 벌게이트에서 참된 본문을 보존하셔서 그것을 공인 본문과 킹제임스성경에 추가되도록 하셨다고 그들은 말한다. 이러한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킹제임스성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학자들에 의해서 합리화되는데 그들은 그것을 불가타역을 통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로 일부 다수 본문으로 잘못 전승되고 변개된 구절들을 로마 가톨릭의 라틴 불가타역을 통해 보존하셨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유일론자 진영의 본문비평학자인 에드워드 힐즈는 그것이 발전된 하나님의 보존섭리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 그들은 로마 가톨릭을 통해서 발견된 사본과 로마 가톨릭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참된 본문을 보존하셨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유일론자들은 이 부분에 대하여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한다면 자가당착에 빠진 꼴이 될 것
7. 실제적인 오류들
• 학자들이 지적하는 킹제임스성경의 오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요한의 콤마로 알려진 요한일서 5장 7절과 바울의 질문인 사도행전 9장 6절이다.
• 킹제임스성경에는 다른 사본들에서는 찾을 수 없는 구절들이 들어있는데 이는 에라스무스가 자의적으로 삽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메쯔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요한의 콤마는 로마 가톨릭 학자들도 오역을 인정했다.
• 1965년 가톨릭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불가타역 개정위원회를 만들었다.
• 1980년대 요한 바오로 2세 때 노바 불가타역을 출간했고, 사본학적으로 근거가 전혀 없는 요한의 콤마도 제거했다.
• [요일5:7]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개역개정]
• [요일5:7] “이는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가 세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시라.” [KJV]
• [행9: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개역개정]
• [행9:6] “그가 떨며 놀라서 말하기를 "주여, 내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하니,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일어나서 성읍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네가 행할 일을 말해 줄 자가 있을 것이라."고 하시더라.” [KJV]
R.C. 스프로울, 『성경을 아는 지식』. pp.180~1.
• 『흠정역』에는 요한일서 5장 7절이 다음과 같이 제시되어 있다. “이는 하늘에 증거 하시는 셋이 계시기 때문이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라. 또한, 이 셋은 하나님이시니라(영어직역, For there are three that bear record in heaven, the Father, the Word, and the Holy Ghost: and these three are one).” 이 구절은 명백하고 분명하게 삼위일체를 언급한다..... 나는 위에서 인용한 『흠정역』의 구절이 내용적으로는 참된 진술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나는 사도요한이 그 구절을 기록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요한일서의 원본에 등장할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최상의 헬라어 사본들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 만일 필사자의 주석이 성경 본문에 우연히 삽입된 경우를 지적하려 한다면 『흠정역』이 해당된다. 4세기의 사본들에 등장하는 이 구절을 에라스무스가 16세기에 신약성경의 헬라어 본문을 재구성하면서 삽입한 것이다.
부루스 M. 메쩌거, 『사본학』. p.125.
• 사도행전 9:6절에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회개할 때 물은 질문 “그리고 그는 떨면서 놀라서 말했다. 주님, 저에게 무엇을 하려 하시나이까?(And he trembling and astonished said, Lord, What wilt thou have me to do?)는 솔직히 말해서 에라스무스가 라틴역에서 가져와 삽입한 것이다. 다른 헬라어 사본에는 없는 이 부가물은 1611년에 만들어진 흠정역에서 부활되었다.
결 론
킹제임스성경만이 유일하다는 주장은 사본학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한다. 현존하는 수천 개의 사본이 가진 가치를 무시하는 독단적이고 배타적인 주장이다. 또한 킹제임스1611년 판은 이후 수차례 개정이 이뤄지면서 수많은 곳 이상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유일론자들은 이단이라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사람들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성경대로 가르치고 심지어는 자신들을 근본주의자이며, 성경 신자들이라고 말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라며 “유일론자들의 거의 모든 주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들과 완전히 다를 뿐 아니라 악의적으로 왜곡되어 있다.”고 비판한다.
★★ 중요 참고 사항 ★★
• 최근 사랑침례교회 정동수목사는 필자(킹제임스 유일주의의 망상, 저자 권동우 대표)가 성경사기꾼이라고 했다는 이유로 모욕죄로 고소하여 1월 13일에 있었던 재판에서 킹제임스성경이 완전하다는 사본학적 근거가 무엇이냐는 변호사의 질문에 산더미처럼 많아서 말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에 변호사가 그 중 한가지 근거를 들어보라는 요청에도 단 하나의 근거도 말하지 못했다.
•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본문비평과 사본학으로 박사학위를 연세대 민경식 교수께서 전문가로 나오셔서 정동수가 말하는 킹제임스성경이 완전하다는 근거는 전혀 없으며 학계에서 킹제임스성경의 근간이 되는 TR은 논의나 연구조차 되지 못한다는 취지의 증언을 하였다.
★ 총신대 신약학 신현우교수의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
• 질문1.
• 정동수 목사가 1611년 킹제임스 성경만 완전하고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사본학적으로 옳은 주장인지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1)정동수의 주장은 번역의 특성을 무시한 것입니다.
• 킹제임스 성경은 여러 가지 영어 성경 번역 중의 하나입니다. 모든 번역은 반역 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번역도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의 원어인 히브리어와 헬라어 본문을 완벽하게 영어로 재현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킹제임스 역본이 완전하다는 주장은 이 원칙을 벗어난 예외가 있다는 주장인데, 이것은 번역의 특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하지 못할 것 입니다.
• (2) 정동수의 주장은 학문의 특성을 무시한 것입니다.
• 킹제임스 역본 외에도 많은 영어 번역본들이 있는데, 이러한 번역본들은 고어체 인 킹제임스 역본의 문제를 현대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을 함과 동시에 원어의 의미를 좀더 정확하게 반영하려는 시도를 한 결과들입니다. 1611년의 킹제임스 역본만이 완전하다는 주장은 그 이후의 번역들이 오히려 더 퇴보되었다는 주장인데, 이것은 과거에 토대하여 조금씩 발전하는 학문의 성격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 (3)정동수의 주장은 사본학의 원리를 무시한 것입니다.
• 만일 킹제임스 역본만이 완전하다는 주장이 이것이 토대한 사본이 무오하다는 주장이라면 이것은 더 큰 문제를 내포합니다. 어떤 역본이 토대한 사본이 원본 그 자체라고 해도 이 원본이 그것의 번역의 완전성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더구나 킹제임스 역본이 토대한 사본들의 본문이 원본의 본문과 동일하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은 전제입니다. 저자 자신이 기록한 원본은 사라졌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사본들뿐이므로, 원본과 사본들을 비교해서 어떤 사본이 원본과 동일한지 판단할 수 없기에, 원본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사본의 본문이 완전하다고
•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 더구나 킹제임스 역본이 토대한 사본들은 신약성경의 경우 에라스무스가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후기 사본들입니다. 이러한 후기 사본들이 더 오래된 사본들과 다른 곳에서 늘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볼 때에도 납득할 수 없습니다.
• 후기 사본이 가끔 옳을 수는 있지만 대개의 경우 원본과 시간적 거리가 가까운 초기 사본들이 더욱 종종 옳을 수 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질문2.
• 정동수 목사는 개역성경이 마귀가 부패 시켜놓은 로마가톨릭 사본을 사용하여 모든 교리에서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동수목사 주장
• "개역성경이 진정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이라면 이런 교리들에서 단 한 점의 오류도 없어야 하지만 개역 성경은 성경의 거의 모든 교리에서 심각한 오류를 보이고 있다. 개역성경 오류들의 대부분은 번역의 대본으로 취한 그리스어 본문에 의해 파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개역성경 번역자들은 그 당시 시대적 흐름과 중국 성경의 영향을 받아 NIV, NASB 등의 근간이 된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부패한 신약성경 본문을 채택했고 키텔의 부패한 구약성경 본문을 채택했다. “
• 정동수,『개역성경과 킹제임스성경 비교분석』(말씀과 만남, 2003), 193.
• 답변:
• 개역성경(한글개역판)이 거의 모든 교리에서 심각한 오류를 보이고 있다는 정동수의 주장의 근거는 이 번역본이 토대한 사본들에 담긴 본문이 부패하였다는 것인데, 이러한 주 장은 사본학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이 주장은 사본에 담긴 본문의 차이를 지나치게 과장합니다.
• 성경 사본들의 차이는 대개의 경우 표현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번역을 할 때에는 내용상의 차이가 나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내용의 차이가 있는 곳에서도 주요 교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번역본이 "거의 모든 교리에서 심각한 오류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입니다.
• 이러한 주장은 사본들의 차이를 관찰해 보지 않은 사람들을 현혹할수는 있겠지만, 전문가들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사본들의 본문은 서로 대부분 일치하고 서로 다른 약간의 부분도 표현의 차이가 대부분이며, 주요 교리는 기본적으로 서로 일치하는 부분에 토대하기 때문에 사본의 차이가 "거의 모든 교리에서 심각한 오류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본들의 차이와 그 영향을 지나치게 과장한 것입니다.
• (2) 정동수의 주장은 증명되지 않은 자신의 전제에 토대한 것입니다.
• 정동수는 고대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의 본문을 부패한 본문이라고 전제하며 이 전제를 토대로 하여 이 본문을 번역한 역본들을 비판합니다. 그러나 고대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은 시내산 사본과 바티칸사본의 경우 4세기에 필사된 사본들로서 가장 오래된 신약 사본들에 속합니다. 이 오래된 사본들이 킹제임스 성경이 토대한 비잔틴 사본들보다 더 부패한 본문을 가졌음을 입증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비잔틴 사본들이 상대적으로 더 부패한 본문을 가졌다는 것은 입증된 것입니다.
• 비잔틴 사본들에 담긴 본문이 상대적으로 후기에 발생한 것임은 상대적으로 후기에 발생된 특성을 가진 병합 독법들(conflate readings)의 관찰을 통하여 학계에서 입증되고 있는 바입니다. (이에 관한 증거로는 저의 책 Textual Criticism and the Synoptic Problem in Historical Jesus Research, CBET 36, Leuven: Peeters, 2004, pp.339-361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정동수의 전제는 입증되지 않았고, 오히려 그것이 틀렸음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전제를 사용하여 내린 결론들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 2016년 11월 17일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신 현 우
★★ 정동수목사는 위와 같이 설교를 하고 현대종교 기사와 예장합동에 헌의안이 올라가고 법원에서 자신의 사상이 이미 이단으로 규정된 것이라는 것과 거리를 두기 위해 자신은 개역성경을 마귀성경이라고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가 위증에 해당하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판사가 주의를 주자 다시 진술을 번복하는 헤프닝을 벌였고, 여러 책이나 설교를 통해 기존에 했던 말들을 주워담기 위해 더욱더 많은 거짓말로 해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 킹제임스성경연구소 대표 : 권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