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잔의 술
추위와 피로에 지친 몸을 데워주는 따끈한 술.
부드러운 러그나 푹신한 수면 양말과 함께라면 효과는 더 확실해진다.
히비스커스 핫 티 독주를 잘 마시지 못하는 걸들에게는 허브 향의 따뜻한 칵테일이 잘 맞겠다.
요기 티의 한 종류인 ‘우먼스 에너지’를 따뜻한 물에 우려내고
봄베이 사파이어 진 약간과 레몬, 히비스커스 시럽을 더한다.
알코올 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한 잔의 차를 마시는 듯 상큼하게 마실 수 있다.
우먼스 에너지는 각종 허브와 신진대사에 좋은 히비스커스가 첨가되어 특히 겨울철 여자의 몸에 좋다.
스코티시 카페 ‘술 + 커피’라는 공식의 답이 칼루아나 베일리스 커피,
아이리시 커피 정도로만 생각된다면, 인생에서,
술과 커피에서 한 단계 성숙하기 위해 스코티시 카페를 마셔볼차례다.
에스프레소의 강렬한 끝맛과 달콤함이 마치 고진감래를 이야기하는 느낌이랄까?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면 집에서도 마실 수 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크렘블레 시럽과 위스키를 첨가하면 되니까.
도수는 높지만 부드럽게 넘어간다.
마티니 글뤼바인 마티니 사의 베르무트로 만드는 글뤼바인(프랑스어로는 뱅쇼)이다.
베르무트는 포도주에 향료를 넣은 주정 강화 와인.
마티니 베르무트에 시나몬과 클로브, 오렌지나 레몬 등 각종 다양한 과일을 넣고 푹 끓여내야 한다.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도 감기 예방이나 원기 회복에
유자차 못지않은 효능을 자랑하니 그만한 가치가 있다.
‘글뤼바인’은 독일어로 ‘따뜻한 와인’을 의미하므로 칵테일과는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