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첼시vs롯데, 프리미움 아웃렛 일렬 비교

[김종호]

신세계 첼시vs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일렬 비교

[레몬트리] 입력 2012.02.01 11:05수정 2012.02.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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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30분, 파주 출판단지 인근에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세계 첼시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과 불과 5.8km 떨어진 지역, 도심과는 더 가깝다. 멀버리, 폴스미스 등 국내 최초 아웃렛으로 입점되는 32개 브랜드를 포함, 2백13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이곳에 모여 있다고 해서 아웃렛 쇼핑의 새로운 스폿으로 떠올랐다. 쇼핑 공간을 넘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도 섬세하게 배려한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을 다녀온 에디터가 프리미엄 아웃렛 3곳을 일렬 비교했다.

프리미엄 아웃렛, 신세계 첼시 vs 롯데
에디터가 직접 다녀보고 내린 결론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이 문을 열면서 명품 아웃렛 쇼핑 스폿의 판도가 달라졌다.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파주 출판단지를 중심으로 경쟁 구도로 놓인 롯데와 신세계 첼시, 그리고 도심 외곽에 위치한 여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입점된 명품 브랜드는 무엇인지, 편의 시설은 잘 갖췄는지, 이벤트 행사는 어떤지 3곳을 직접 가보고 내린 결론.

기본 스펙&명품 브랜드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2011년 12월 2일 경기도 파주에 오픈. 국내 아웃렛 중 최대 규모와 최다 입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폴스미스, 멀버리, 케이트 스페이드, 태그호이어, 포트메리온, 락앤락 등 단독 입점된 32개 브랜드를 포함해 총 2백13개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패션, 리빙, 키즈 섹션으로 나뉜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031ㆍ960-2300(paju.lotteoutlets.com)

파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
2011년 3월 경기도 파주에 오픈. 질샌더, 토리버치, 소니아 리키엘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와 콜롬비아, 몽벨, 마운틴하드웨어 등 아웃도어 브랜드 중심으로 총 1백60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다. 단독 입점한 바세티, 자연주의 등 생활용품 브랜드도 눈에 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문의 1644-4001 (www.premiumoutlets.co.kr/paju/)

여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
2007년 6월 경기도 여주에 오픈. 버버리, 구찌, 페라가모, 보테가베네타, 디올 등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중심. 버버리 키즈, 마크제이콥스, 쥬시꾸뛰르 키즈 등 프리미엄 라인의 키즈 브랜드도 있다. 전체 중 90%가 해외 브랜드며 나머지 10%는 국내 브랜드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문의 1644-4001 (www.premiumoutlets.co.kr/yeoju/)

에디터의 결론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은 타임, SJSJ 등의 국내 브랜드를 최다 보유하고 있으며 규모도 최대다. 그래서인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도 간간이 눈에 띈다. 파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은 아웃도어 브랜드 중심이며 명품보다 할인율이 높다. 여주 신세계 첼시는 버버리, 구찌, 디올 등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


이벤트 행사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VIP 쿠폰북이 없다. 다만 자체 행사와 이벤트가 상시 진행된다. 백화점 할인 행사처럼 브랜드 데이를 정해놓고 기본 30~60% 할인에 10%를 더해주는 식. 할인과 이벤트는 각각의 매장에서 이뤄지므로 스페셜 이벤트 공간이 따로 없다. 할인 행사가 적은 반면 상품권 증정 행사가 수시로 진행된다.

파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
프리미엄 아웃렛의 홈페이지에서 쇼퍼 클럽에 가입하면 온라인 쿠폰 교환권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방문하기 전 출력해 안내센터에 제시하면 브랜드 매장에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체크할 것. 또 1일 70만원 이상 구매하면 VIP 패스포트 멤버십 쿠폰북이 주어지는데 유효기간은 1년이며 전 세계 첼시 아웃렛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여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
쇼퍼 클럽과 VIP 멤버십에 등록하면 주어지는 혜택은 파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과 동일하다. 스페셜 이벤트 공간을 마련해두고 매달 일정 기간 버버리, 페라가모, 구찌 등 한 브랜드에 한해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월 상품이 대부분이며, 5만~10만원대면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의 니트, 스커트, 셔츠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에디터의 결론
명품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싶다면 아웃렛 쇼핑에 나서기 전 각각의 홈페이지에 공지된 할인 행사를 체크할 것. 파주와 여주 신세계 첼시는 스페셜 이벤트 공간이 각각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 할인율을 비교해볼 때 여주 아웃렛이 더 공격적이다.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일정 금액을 구입하면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를 체크할 것.


키즈 브랜드&유아 시설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닥스 키즈, 게스 키즈, 리바이스, 프렌치 캣 등 7개의 키즈 브랜드가 키즈 전문몰에 입점해 있다. 그리고 신생아와 유아를 위한 의류, 유모차, 카시트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베이비 전문몰인 ‘맘스맘’도 있다. 같은 동 3층에는 뽀로로키즈 카페가 있으며 도우미 2명이 상주하는 유아휴게실도 2곳이나 되어 아이를 재우거나 수유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파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
단독 매장으로는 리바이스 키즈와 GAP KIDS, 매직에디션 룸세븐 3곳뿐이다. 여기에 있는 레고 매장은 여주에 비해 더 크다. 이곳에서는 기본 블록 세트를 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여주와 비교해 놀이터 규모는 2배. 놀이공원에서나 볼 법한 회전목마, 트레인 기차가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
5년 전 오픈 당시 성인 매장 안에 숍인숍 되어 있던 갭 키즈와 버버리 키즈가 현재 단독 매장으로 운영된다. 제품 구성도 달라졌다. 신생아, 유아 중심의 의류와 소품에서 초등학생 3~4학년까지 커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 아이들의 휴식 공간은 야외 놀이터와 푸드 코트 안에 위치한 수유실뿐. 쇼핑 공간에 할애한 면적과 비교해볼 때 턱없이 부족하다.

에디터의 결론
명품 브랜드의 키즈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여주 첼시 아웃렛이 제격이겠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면 캐주얼한 키즈 브랜드가 몰려 있는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을 이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키즈 놀이터와 시설 면에는 뽀로로 캐릭터 키즈 카페가 입점한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이 최고. 건물 옥상에 공원을 꾸미고 야외 놀이터도 있다.


문화시설&편의시설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아웃렛 최초로 영화관이 입점한 곳. 영화관과 연결되는 옥상은 쇼핑을 하다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원으로 만들었다. 아직 공사 중인 C동에는 내년 4월 갤러리가 들어올 예정. 오픈 초기라 주말마다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가 열리므로 미리 스케줄을 체크해둘 것. 아웃렛 4개 동 3층에는 하꼬야, 스쿨푸드, 헌터버거 등이 입점해 있다.

파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
아웃렛 건물의 중앙에 있는 작은 공원 앞에서는 매일 미니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가 열리는 공간에 휴게 의자를 마련해두어 휴식을 취하며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메드포갈릭, 크리스털제이슨, 풀 바셋 등 맛과 분위기의 퀄리티가 높은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아웃렛 곳곳에 들어와 있다.

여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
여주에 거주하는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클래스가 운영된다. 레스토랑은 1층에 푸드 코트, 2층에 사까나야, 스태프 핫도그, 크레이지 크레페가 들어와 있다. 규모에 비해 음식점이 많지 않아 점심때면 음식점 앞에서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이른 점심을 먹고 쇼핑을 즐길 것.

에디터의 결론
파주와 여주 신세계 첼시 아웃렛보다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의 문화, 공연, 편의 시설이 한 수 위였다. 쇼핑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가족이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아웃렛 쇼핑 전 체크 리스트
1 백화점 상품권 증정 서비스를 체크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 백화점처럼 일정 금액을 쇼핑하면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한·우리 등 몇몇 카드에 한해 3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실시하며 롯데카드는 50만원 이상이면 6개월 무이자 서비스가 적용된다.

2 교환과 환불은 불가
아웃렛에서 물건을 살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이 교환, 환불 규정이다.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교환과 환불이 되지 않는다. 직접 입고 보고 사야 쇼핑에 실패할 확률이 적다.

3 금요일 오전에 쇼핑할 것
아웃렛을 자주 찾는 이들은 재방문 비율이 높고 구매 목적이 뚜렷한 터라 대부분 주말을 이용해 쇼핑을 한다. 이런 성향을 간파한 매장들이 주말을 대비해 목요일 오후 새로운 제품을 입고하니 금요일을 이용하면 쇼핑하기 편하면서도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4 할인율을 체크할 것
각 아웃렛에 입점된 브랜드마다 할인율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제조 연도를 확인하고 가격을 비교해볼 것. 1년 전 상품은 할인율이 50~70%이며, 일부 2년 전 상품은 80~90%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5 안내 책자를 챙길 것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안내센터부터 찾아가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브랜드별 행사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직접 다녀와보니
신세계 첼시vs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일렬 비교

기획_민영 사진_이민정, 중앙m&b자료실
레몬트리 2012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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