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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호숫가에서
 
 
 
카페 게시글
수행의 노래 하안거 수행일기-9(끝)
Wondam:원담 추천 0 조회 292 15.08.29 08:1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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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8.29 10:13

    첫댓글 스님.. 스님께서 말씀하신, 안정을 선호한다. 보수적인 사고. 중산층의 가정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다 마친 청년의 꿈이란 게 겨우 직장 한 자리 구하는 것. 이런 말씀들에, 처음에는 제가 전하고자 했던 의도는 아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했습니다. 아침부터 이 부분만 마음에 남아 억울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고요..ㅎㅎ 그렇지만 이것도 제가 스님께 드린 말씀에서 떠올리신 것이니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스님께 변명 아닌 변명들을 이것저것 하고 싶지만, 제 생각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도 없고, 억지로 글로 옮기기에는 실력도 많이 부족합니다.

  • 15.08.29 10:15

    그보다는 제 안에 있는 생각들을 인정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갖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제 변명을 하자면요 스님..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의 이야기를 생각했습니다. 공부를 할 능력이 충분치 않아 괴로워하던 제자에게 부처님께서는 마당을 쓸라고하셨었습니다. 제가 볼 수 있는 시야는 아직 좁지만 일단은 그 안에서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있는 자리에서라도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하자는 마음을 냈습니다. 그렇지만 스님 말씀대로 그에 안주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다보면 보이는 또 다른 길을 놓지 않겠습니다.

  • 작성자 15.08.29 18:31

    청년은 너무 일찍 자신의 삶을 결정짓지말라. 다소 불안하거나 불안정해 보여도 살맛이 나는, 열정이 있는, 꿈꿀 수 있는 길을 가라. 그게 청년시대의 특권이요, 기회이다. 다시는 오지 않을 젊은 날에 싯다르타는 무엇을 꿈꾸었나? '현실'이라는 수레바퀴, '세상'이라는 수레바퀴에 깔리기 보다는 힘들더라도 그 수레바퀴를 멈추고 방향을 바꾸어야 하지 않겠는가?

  • 15.08.29 10:15

    고맙습니다 스님~ 항상 건강하세요..

  • 15.08.29 14:31

    스님 수행일기를 읽고 용기가 샘솟습니다. 나의 길을 가겠습니다.내가 옳다고 생각한 길을 선택합니다. 감사합니다.()()()

  • 15.08.31 10:44

    스님께서 진주 입성하심을 도과선원 도반님들 모두에게 축하를 드려야겠습니다.
    긴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어제같이 세월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세월이 빠른 걸 안타까워했지만 이번 만큼은 그렇지 않은 걸 보면 우리가 스님을 많이 기다린듯 합니다.^^
    한 때에 한 가지만 집중하고, 어디를 가나 히말라야 산 속 동굴이라는 말씀. 마음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 작성자 15.08.31 11:43

    카페 로터스블라썸

  • 작성자 15.08.31 11:44

    속리산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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