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연변대학교 10년간 이어진 우정
연변대학교 갑동상 부총장 일행이 지난 11월 4일 강원도 속초시를 방문, 채용생 속초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속초시는 2002년 연변대와 교류하면서 매년 재한연변대 출신 유학생들을 초청해 설악산 등 관광,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속초시와 연변대의 10년간 이어온 인연은 계속될 것 … 내년 1월부터 속초-훈춘 선박운항도 재개돼”
채용생 속초시장, 연변대학우회 일행 따듯하게 접견
속초시가 연변대학교와 교류활동을 펼쳐온지 10년이 되었다. 지난 11월 4일 연변대학교 갑동상 부총장 일행은 강원도 속초시청 채용생 속초시장을 예견하고 “그동안 연변대학교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고 졸업생 학우들을 초청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속초시는 2002년부터 연변대학과 교류를 추진해 8차에 걸쳐 630여 연변대 출신 한국유학생들을 초청해 설악산 관광을 포함, 시설,문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속초시는 지난 2000년 4월부터 2010년 10월초까지 속초항-러시아 자루비노항-훈춘시를 연결하는 선박운항을 진행해 왔다. 2009년 6월엔 연변 훈춘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훈춘시에 속초사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연변대학교 갑동상 부총장 일행을 기쁘게 맞이하고 속초-훈춘(중국)-니가다(일본)을 잇는 항로 지도를 가리키며 “속초시는 중국 연변지역과 가까운 곳으로 연변대학과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였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속초시는 중국 연변 훈춘, 러시아 자루비노항, 일본 니가다항을 잇는 거점도시로 물류항으로서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남북한 문제 등 동북아정세 때문에 정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속초시가 중국 연변대학교와 교류를 갖고 연변지역과 경제문화교류에 앞장 서는 것은 동해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속초시는 내년 1월부터 속초항-훈춘을 잇는 뱃길을 다시 잇고자 최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결과 국내 최대 해운사인 대아그룹 항운을 유치하는데 성공, 여객터미널를 정비하고 있다. 채 시장은 “늦어도 내년 1월중으로 재 취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대, 12월 2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대규모 음악회 개최
또한 연변대학교 학우회는 오는 12월 2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연변대학교 한국학우회 설립 및 연변대학교 주최 한중수교20주년 기념 대형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임을 밝히고 채용생 속초시장을 초청하였다. 13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연변대학교는 2009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연변대학우회가 중국정부로부터 법인단체로 등록됨에 중국, 일본, 미국, 한국 등 학우회 단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경록 기자
@동포세계신문 제280호 2012년 11월 8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