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담임목회 5년 차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우들을 방문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자세로 해야 할까요.
A : 목회자의 사역과 역할 분야가 넓어졌습니다. 교회 규모가 커질수록 심방 목회와 애경사에 다 관여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갖가지 아픔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만나는 것은 목양 사역 우선에 둬야 합니다.
병원 심방의 경우 첫째 환경에 대한 선이해가 필요합니다.
면회시간이 정해져 있고 같은 병실에 다른 환자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대면이 달라져야 하고 병원이 정한 시간도 환자와의 면담 길이도 조정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대화나 도움 되지 않는 얘기로 시간을 끌면 안 됩니다.
둘째 다른 환자를 고려해야 합니다.
병실 안에 다른 환자가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종교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입원실은 교회도 기도원도 아닙니다. 문병 팀은 두 사람 이내가 좋고 큰소리로 찬송 부르고 통성기도 드리는 것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성경 말씀으로 격려하고 진정성 있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는 것 그리고 가족과 의료진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병 고치는 은사를 받았다는 사람이 “질병은 죗 값이다. 죄를 회개해야 한다. 나는 치유의 은사를 받았기 때문에 내가 기도하면 낫게 된다”는 호통에 상처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질병은 아담 타락의 결과이긴 합니다만 모든 질병의 원인을 죄에서 찾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능력 받았다 내가 고친다”는 것은 영적 오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치유자이십니다. 육체의 병도 영혼의 병도 고치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은 현존하는 능력이십니다.
넷째 교회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고통받는 이들과 질환으로 아파하는 사람들 그리고 좌절의 늪에 빠져 지친 사람들을 위해 교회가 힘을 모아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드린 기도는 베드로의 옥문을 여는 단초를 제공했습니다.(행 1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