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2.05.28~29
○ 산행코스 :
한티재~ 파계봉~마당재~가마바위봉~팔공산 서봉~ 비로봉~알바위~떡바위~시루봉
~자주고개~사기점고개~갑령재~화산하늘전망대~화산~삼각점봉
~살구재~경림산~방가산~질매봉~수기령~팔공지맥분기점~석심산~노귀재(보현지맥)
○ 산행거리 : 53 km
○ 날씨 : 맑음
지난2월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시작해
보현지맥을 걷고 우물교를 건너 새띠마을에서
팔공지맥을 거슬러 올라 팔공지맥분기점과 석심산을 지난
노귀재에서 끝내며
보현지맥과 팔공지맥을 모두 마무리하였다.
트랭글 GPS 기준으로 가사령에서 합수점까지 보현지맥 187km
새띠마을에서 분기점까지 팔공지맥이 148km
합해서 335km 이고
위천 둘레산길만 이어보면 290km가 나오네요.
팔공지맥 3구간(한티재~분기점) 개념도
팔공지맥 전구간 개념도
위천환종주 개념도
팔공지맥은
낙동정맥이 가사령에 내려서기전
서쪽으로 큰 산줄기 하나를 분기하여 경북의 내륙지방으로 이어가는데
이 산줄기는 보현산을 지나 석심산(750.6m)에 이르러
(가사령에서서 도상거리 39.4km 지점)
다시 두갈래로 갈라지고 석심산에서 북서진하여
위천의 북쪽을 아우르며 산두봉(719m), 비봉산(579.3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잠기는
도상거리 166.8Km의 산줄기를 보현지맥이라하고,
석심산에서 남서진하여 위천의 남쪽을 아우르며
팔공산(1,192.8m)을 지나 북진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에서
낙동강에 잠기는 도상거리 120.7km의 산줄기를 팔공지맥이라 한다.
근교에 있는 산줄기중에는 가장길고 친숙한
팔공지맥,
내게는 의미가 남달랐던것 같다.
그 마지막 걸음의 추억속으로 가봅니다.
지난주 걸음을 멈추었던 한티휴게소
한티재
이제 더위가 가까이 왔지만 아직 새벽은 쌀쌀합니다.
파계봉 가는길은 길도 좋아 금새 삼갈래봉에 도착합니다.
팔공산환종주 만나는 곳입니다.
도각봉에서 올라오는곳과 만나는 삼갈래길...
파계재를 지나고
길은 좋지만 오르막이 제법 있는 파계봉
3등삼각점
헬기장 옆에 붙어있는 972.2m
헬기장을 지나고
마당재
팔공산은 근교이다 보니 자주 접한곳이라
이날 특별히 밤산행을 길게 잡았네요.
나름 야경이 좋아 괜찮은거 같습니다.
암릉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상여바위 지나 가마바위에 오르니
팔공산 군부대 불빛이 환하게 반깁니다.
그믐달이 환하게 반기고
바로앞에 칼날바위 릿지길이 보입니다.
오늘은 우회하기로 합니다.
우회해도 로프구간은 있지요 ㅎㅎ
붉어오는 여명에 잠시 발길을 멈추고
잠시뒤 가야할 군부대 당겨 봅니다.
서봉에서 일출을 보기로하고 열심히 걸어봅니다.
서봉 오름길 암릉에서본 청운대
서봉에 올라서 본 용바위
가산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금오산
지나온 능선길과 멀리 금오산까지 조망해 봅니다.
점점더 붉어옵니다.
비로봉 너머엔 이미 일출은 시작된듯 싶고
우린 산으로 뜨는 태양을 보게 되겠죠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은 늘 설레고 좋습니다.
팔공산 동봉 뒤로 주능과 환성산까지
가팔환초길이 펼쳐진 모습입니다.
우측멀리 금오산부터 좌로 영암산, 선석산등 금영선비종주길 펼쳐진 모습입니다.
동봉아래 미타릿지, 건너 마루금인 초심릿지의 암릉들
케이블카가 있는 신림봉 건물도 보이고
뒤로 골프장 있는 봉우리는 노적봉이고
인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들 뒤로 환성산이 우뚝합니다.
신림봉의 케이블카 건물
태양이 늑장을 부리고 이제서야 서봉 정상석 인증을 합니다 ㅋ
곧 해가 나올듯..
비로봉 위로 시작된 일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서봉과 작별합니다.
가자 비로봉으로..
조망이 시원 시원합니다.
마애약사여래좌상에 잠시 들리고
희미해져 가는 금오산
앞에는 가산이고 우측으로 유학산
마애불 위 암릉 조망터
미타릿지의 사자바위
사자바위
미타릿지의 나룻배바위
미타릿지 암릉들..
나룻배 바위에 앉아서 보는 일몰이 환상적입니다.
기회가 되는분들 한번 올라보시길,,
팔공산 비로봉(1193m)
일등삼각점 군위11
비로봉을 내려와 군부대 가는길
좌측 청운대를 조망해 봅니다.
청운대 아래 원효굴
예전에는 릿지로 갔었는데 이제 데크가 놓여져서 쉽게 갈수가 있네요.
군부대를 우회하여야 하는 팔공지맥
좌측 하늘공원으로 우회하는것과 우측 떡바위로
우회하는것중 이날은 떡바위로 가기로 합니다.
가는길에 있는 알바위에 잠시 들립니다.
팔공산 명물 알바위
우주선 같기도 한데요 ㅎㅎ
암튼 멋있읍니다.
팔공산 주능과 어울려 더 멋있는것 같네요.
동봉아래 약사여래불 모습이구요.
떡바위 가는길 돛대바위 능선 갈림길에 있는 암릉에도 들려보고
다소 여유있는 시간을 가진다.
수려한 조망은 산행을 즐겁게 한다.
떡바위
떡바위 뒤로 멋스런 산은 의성의 금성산,비봉산 입니다.
가까이서본 떡바위
떡바위는 올라봐야겠죠.
뒷쪽에서 본 떡바위
떡바위서 조망
좌로 금성산,비봉산, 선암산이 보이고
그앞으로는조림산과 화산이 조망됩니다.
금성산,비봉산
조림산과 뒤로 선암산이고 그 앞에 옥녀봉입니다.
옥녀봉은 불이나서 온산이 붉게 변해 가까이서 보면 붉은 산 같다는...
잠시뒤에 가야할 시루봉
팔공지맥중 거칠기로는 첫손가락 꼽힌다고 볼수 있습니다.
딱바위에서 식사하고 길을 갑니다.
되돌아본 떡바위
큰앵초
되돌아 본 떡바위 점점 작아집니다.
돛대바위
아주 오래된 클럽 시그널
도로를 가로지르고
나무가 나무를 잡아먹고 있네요
시루봉의 암릉들
암릉을 오르내리고
화산의 풍력기들..
시루봉
선암지맥의 선암산과 화산 그리고 주변 산들 모습
냉산과 청화산 조망
금성산,비봉산
조림산,선암산,옥녀봉
내림길이 거시기 합니다.
다시 시루바위 오름이 시작되고
직벽이라 로프잡고 오르기가 만만치 않음
가능하다면 로프 안잡고 오르면 좀더 수월하다.
가산바위에 비견될만한 시루바위
저 바위로 뜀하다가 폰이 날라가고
아래 바위에 한번 튀고 사라졌다. ㅠㅠ
지맥님이 생각나고 ㅠㅠ
어쩔수없이 바위타고 내려간다.
우여곡절 끝에 폰을 찾았는데
폰케이스만 박살나고 다행히 멀쩡하다.
Z플립3가 약하다던데 운이 좋았다 ㅋ
조망바위
넓직해서 좋다.
좌측과 우측 모두 내려가는 길이 있다.
시루바위 이후로 하산길이 거시기 합니다.
오래된 형식의 클럽시그널이라 담아봅니다.
호국산행때 만들었나봅니다.
이 코스 좋은거 같네요.
화산 가는길..
어느새 멀어진 팔공산
자주고개
자주고개부터는 그냥 저냥 그렇습니다.
오르고 내리고 반복
사기점고개
팔공산 공산성봉(군부대)
비로봉보다 3cm가 낮다고 하는데...
간만에 보이는 준희선배님 시그널
갑령재
도로옆에 있는 삼각점
육교를 지나갑니다.
화서육교
금오산의 모습이 조금 바뀌었네요.
야생화대장 흔적
갑령재에서 화산 하늘전망대까지의 오름길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정말 죽을똥 살똥 올랐네요.
분기점에서 정코스로 걸을때는 내리막이니 걱정 안해도 될듯
우린 역방향이라 땀좀 흘렸네요.
하늘전망대가 눈앞에 보이고
이동식 커피차가 있네요. 얼마나 반갑던지 ㅋㅋ
아이스쥬스 맛이 끝내주네요.
하늘전망대서 본 조망
왼쪽에 면봉산, 오른쪽에 보현산
화산에서 석심산까지의 길들을 조망해 봅니다.
역방향은 오름은 길고 내림은 짧아서 더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토욜산행은 여기서 접고 쉬어갑니다.
짜잔~ 일욜 새벽 다시선 하늘전망대
여명이 붉어옵니다.
화산 정상을 향해갑니다.
풍력기 소리가 싱싱~~
다람쥐 인가 했더니 꿱꿱 거리는게 멧돼지 새끼다 ㅋㅋ
멧돼지도 새끼는 귀엽네요.
때아닌 구절초가 만개해 있고
풍력기 가운데로 가보는데
아까 그 새끼들 어미인지 멧돼지가 뛰어다닌다 ㅋㅋ
되돌아본 팔공산 아직도 불이 켜져 있네요.
화산 정상엔 산패와
삼각점만이 덩그러니 있네요.
인증하나 남기고 갑니다.
일출..
화산 정상부 뒤로는 조망이 없어서 일출은 이게 최선이다.
삼각점봉까지는 서비스 같은 산책길..
산수국인가요?
군부대가 있는곳이라 그런지 도로 이름도 충성로 ㅋ
보현산
백선(봉삼)이 지천이다.
여기저기 군락지어 있네요.
살구재
살구재엔 멋스런 나무가 한그루 외로이 서있다.
끝없는 오르막 끝에 나오는 경림산
제대로 된 이름을 가진산이라 그런가
오르막이 더 기네요.
방가산이랍니다.
2등삼각점
돌탑있는봉우리 지나 있는 아미산 갈림길 이정표
준희선배님 응원에 힘내고
화산 뒤로 팔공산이 겹쳐 보이네요.
봉림산은 다음에..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 질매봉 도착
분기점이 있는 석심산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보현산 조망
수기령 내림길 뒤돌아 봅니다.
산딸기와 잡목으로 길이 거시기하고
급경사라 내림이 만만치 않네요.
수기령 도착전에 산딸기는 지천이라
실컷 따먹고 내려선다.
수기령
수기령에선 질매봉이던 석심산이던
양쪽다 가파르다.
끝없이 오르고 올라선 578m봉
능선길에 접어들어서는 완만히 올라선 692.4m봉
팔공지맥분기점
7구간 330km를 걸어서 도착한 팔공산분기점
보현지맥 걸을때 보고 갔었는데..
다시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석심산
석심산 삼각점
노귀재 날머리가 사유지라 도착전에
옆사면을 치는데 너무 가파르다.
보현지맥때 올랐던 길이 훨씬 좋았던거 같다.
노귀재에 내려서며 길고 길었던 보현,팔공지맥 산행을 마감합니다.
집에 가는길에 아미산 입구에 들러 에어로 먼지 털어내고 갑니다.
군위에 아미산입니다.
작지만 있을건 다 있지요.
내차가 서 있던 화산 하늘전망대에 차회수하러 다시 와서
국화차 한잔하며 본 하늘..
하늘이 너무 이쁘네요.
불이난 옥녀봉 주변이 모두 붉어서 안타깝네요.
금성,비봉산 과 선암산이 멋지게 그자리를 지키고 있구요.
하늘전망대를 내려서며 모든 일정을 마감합니다.
-두건-
첫댓글 마지막 구간은 둘이서 산행했나보네요, 팔공지맥이 생각보다 먼거리네요~~!
멧되지새끼가 어릴적에는 꼭 다람쥐 같아서,,,, 넘 귀엽고 예쁘지...
두분이서 더운날에 고생 많이 하셨고,덕분에 좋은 경치 구경 하고 갑니다,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ㅇㅅ 老 松
네~ 도상거리랑 실거리는 다르니까요.
전 진짜 다람쥐 인줄 알았답니다 ㅋㅋ
오늘은 아침부터 덥네요.
형님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보현에 이어 팔공까지 접수하셨네요. 그래도 근교산행이라 마음만은 편안 할것 같습니다. 계속 지맥길을 걸을건지, 근교산행인지 궁금하군요.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계속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근교라지만 팔공산이후는 집에서 차로 2시간 이상걸리니
그리 가깝지는 않네요~ㅎㅎ
계속 지맥길 단맥길 걷고는 싶은데
여름에는 좀 쉬어 갈듯합니다.
더운날 너무 달리지 마시고 기맥길 쉬엄 쉬엄 ~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팔공 마무리 축하합니다 금성 비봉 옥녀 선암 뱀산 복두 북두 아미 방가 두건님 덕에 의성의 산들 추억합니다
놀러 함 오십시요
네~팔공,보현 걸으며 의성의 산들이 늘 가까이보여 친숙합니다.
놀러 한번 가야죠~
이번주에 영알 바람쇠러 갈께요~
주말에 봬요^^
힘든길 같아 보이는데 너무 편안하게 즐기신거 같습니다.
멋진그림과 상세한 설명 감사하고요 수고하셨습니다
힘든길이지만 뭐 지맥이 보통 그렇지요 ㅎㅎ
힘들어도 되도록 살방 살방 즐기면서 가고 있습니다.
형님 여름 지맥길 건강 챙기면서 살살요~
좋은 하루되세요^^
축하합니다...
군위 아미산을 왜 생각못했죠..드론담을것을..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아미산 좋죠~
애기랑바위 드론으로 담은 모습이 궁금하네요~^^
역으로 진행한 팔공지맥길 고생많으셨네요...
정코스로 가면 수리봉 오름길부터 군부대 오름길은 넘 가팔라서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한티재 가는길 암릉에서 폰 놓쳐서 절벽아래로 떨어져서 찾는데 통화불능 지역인지 한참 애를 먹었네요..다행히도 폰은 가장자리만 조금
깨져서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네요..ㅎㅎ
안그래도 수리봉 내려서면서 올라올려면 고생 좀 하겠다 했지요 ㅎㅎ
님도 폰을 잃어버릴뻔 했군요.
떨어질땐 아찔했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여름에는 푹 쉬어야 할지 고민이네요. ㅋㅋ
올해는 작년보다는 시원하긴한데...
요즘 넘 맑은 날씨 덕분에 확 트인 조망이
낮과 밤 모두 아름답습니다.
즐길 곳 즐기셔야죠~, 에헤이 폰도 다행이에요.
재미 난 사진들, 예쁜이들 구경 감사드려요.
팔공 끝. 축하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리는 잘 다녀왔나요?
근질 근질할텐데..ㅋㅋ
꼬물 꼬물 올라오는 야생화가 이쁜 계절이 오네요.
조만간 함산합시다.
좋은 하루되시길...
두건님~~
지맥길을 걸으면서 이렇게 멋진 사진과 후기를 남기셨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준기님 오랜만입니다.
좋은 구간이라 경치구경하며
즐겁게 걸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네요.
좋은하루되세요^^
위천과 금호강 사이에서 조망을 마음것 즐기다가 오셨네요
산을 알아가려면 꼭 물을 알아야 하는데
산행후에 집에 가시면 물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꼭 찾아 보시면 많은 도음이 될것 같습니다.
조망 좋은곳에 다녀오신 후기글과 사진들 잘봤구요
옥녀봉(각시봉)은 풍수를 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 찾는다는 곳이라 저도 몇번 다녀왔는데
옥녀의 머리가 모두 불탔네요
물의 흐름은 그때 그때 체크하는편인데
지나면 까먹네요~
산줄기 흐름과는
기억하는 뇌가 다른가봐요
옥녀봉은 온산이 붉어 신비스럽기도하고
멋있다 생각했는데
화재난거 알고는
맘이...ㅠ
팔공지맥길 멋진산행기 잘봤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연휴가 길죠
좋은곳 다녀오시겠네요.
즐연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