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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원문보기 글쓴이: 그렇군
오늘 우크라이나의 정부가 러시아와 돈바스 지역의 영구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에서 우크라 정부의 허위 주장만을 그대로 진위 확인없이 속보로 내보내면서
이에 파생되어서 일부 언론사는 휴전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분석 기사들도 나왔었습니다.
도매급 언론사인 연합의 국제정치부분의 오보성 보도가 하루 이틀의 문제도 아니지만
그런 연합만 믿고 소매로 떼다가 오보성의 분석기사를 실고 있는 소매 언론사들도 문제입니다.
대중선전과 조작의 일환이겠지만 권력의 지배 도구로써 ( 권력의 시녀 ) 편승해서 살아남으려는
국내 언론들의 행태가 변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알권리는 사라질 겁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장기 휴전을 합의했다는 허위 발표를 하면서
러시아측에선 이에 반발하여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합의의 주체가 러시아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규정을 하죠.
분쟁 당사자 양측인 돈바스 정부와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돈바스 측에선 우크라이나의 정부의 발표에 아무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휴전 허위 발표의 가장 큰 목적은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에 러시아가 개입되어 있고 돈바스 민병대는 러시아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한마디로 러시아가 배후이며 내전의 실질적인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
미국과 유럽의 입장을 지원하기 위한 성격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러시아가 반발하고 협상의 주체는 분쟁 당사자인 돈바스 정부다라는 주장을 한 것이 겠죠.
우크라이나 정부의 허위 발표는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였으며
이미 여러차례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안에도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진압은 계속하는 기만 전술을 사용했었기에 연합의 보도는 신뢰성이 약했죠.
더구나 정세상으로 보면 오히려 정반대의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데
연합이 속보까지 내보내면서 바람을 잡은 것은 좀 무리였다고 보여집니다.
저번 EU 회의에선 오히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했고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서 신속대응군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번 4-5일의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봉쇄 정책의 강화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정반대의 오보성 보도를 내놓은 것은
언론의 신뢰성을 스스로 잃게 만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세와 정반대의 발표이기에 진위 여부를 좀 더 알아봤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그리고 사실 우크라이나의 포로센코 정권이 미 이해와 다르게 (미 전략에 반해서)
독자적으로 러시아와 합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습니다.
키예프 정부 자체가 미 하수인 정권에 불과하기에 그 어떤 결정권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러시아 측에서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을 벌이면서 이러한 의견을 자주 밝힙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는 독일의 유럽 조차도 결정권을 가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이 뜻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선
미국의 전략 전환의 변화가 보여야만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입장엔 변화가 없으며
오히려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에 대해서 유럽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죠.
이러한 상태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휴전 발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실제 러시아와 합의를 했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미 이해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면 키예프 정권은 다시 전복될 것이고
또다른 하수인 정권이 다시 군사진압을 강행할 것이기에 의미도 없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전망은
앞으로 있을 나토 정상회의 결과와 SCO의 가입국 확대 문제
그리고 이라크에서 시리아 침략 전쟁으로 확대되는 중동의 사태
그리고 러시아 지방선거를 전후해서 ISIS와 연계된 체첸 등의 지하드 세력의 테러 시도나
미 NED의 지원을 받는 NGO 들과 반정부 야권 인사와 세력들을 이용한 컬러 혁명의 시도 등이
발생하면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이전에 제가 전망한 것처럼
ISIS가 체첸과 코카서스 지역의(캅카즈 지역) 해방을 내세우고
러시아와 전쟁을 선포한 상황입니다.
이런 ISIS의 도발은 사실 명분도 없고 뜬구름 없는 행동입니다.
조만간에 러시아 내부 혼란을 노린 사건들이 발생하려는 조짐들이
표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체첸 지역은 원래 신비주의적인 성향의 온건한 수피즘을 믿던 이슬람 주민들이 대부분인 지역이었죠.
그런데 미국과 사우디 등의 지원을 받는 원리주의의 이슬람 지하드 세력이
수피즘의 지도자를 암살하고 민족주의를 부추기면서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첸이나 다게스탄 등의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에 인접한 러시아 남부 지역에
이슬람 주민들이 많이 사는데 아프카니스탄을 통해서 이들 지역으로 이슬람 지하드 세력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고 반대로 이들 지역의 지하드 세력들이
중동의 이라크나 시리아 내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사태에도 체첸 반군으로 활동했던
마찬가지로 여기를 기점으로 중국의 신장 위그루 자치구의 테러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러가 주도하는 SCO에서 아프카니스탄의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설정되어 있고
중앙아시아 회원국들과 함께 반테러 훈련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것이죠.
산악지역이 많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치안이 약하기 때문에 이들 지하드 세력들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국경을 넘나들면서 중러를 계속 괴롭히고 있는 중이죠.
모두 알카에다와 연관되어 있고 미국과 나토 그리고 사우디 등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시 우크라이나의 마이단 폭력 시위를 주도했던 극우 세력인 프라비 섹터와 관련이 있죠.
프라비 섹터의 야로쉬는 체첸 반군 지도자인 우마로프와 연대하고 있고 이를 지원해주고 있죠.
아무튼 현재의 국제 정세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시리아 침략과 관련해서 내전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UAE 포함)와 카타르간에 대립이 계속되면서
더욱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페리교리에 따른 지정학적인 충돌과 대립을 이용해서 대리전의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미 오바마 행정부의 중동 분할과 지배 전략상의 난맥도 나오고 있습니다.
치밀한 전략과 전술이 바탕되지 않으면 이러한 전략은
동맹국들간에 이해 대립이 생기고
이 때문에 동맹국들의 일부가 이율배반적인 입장에 서게 되면서
전략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반드시 발생하는데
지금 사우디와 카타르간에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우디가 지원하는 ISIS가 카타르가 지원하는 이슬람 형제단과 연대하여
(사실 이 두 세력을 명확히 구분하긴 어렵습니다.)
사우디 정권 전복을 노리고 테러를 한 것이 발각되었는데
그 배후에 ISIS가 같이 개입된 것이 밝혀지면서
사우디가 ISIS에 분노를 느끼는 중이다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중동의 컬러 혁명 이후에 사우디와 카타르간에 대립이 커지면서
서로 지하드 세력을 이용해서 상대국가에 테러를 벌였었습니다.)
와하비즘을 통해서 군주제를 옹호하고 이를 통해서 독재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로서는 칼리프 체제를 주장하는 이슬람민족주의자들과는
본질적으로 대립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죠.
그래서 이들 세력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이들을 지원해주고 있는
자신의 정권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율배반적인 입장에 서 있죠.
한마디로 말해서 자신이 재정과 무기를 지원해주고 있지만
이들이 너무 커지는 것도 자신의 통제권을 벗어날 수 있어서 위험하다는 것이죠.
아무튼 그래서 사우디가 ISIS를 지원하지 않고 적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라크나 시리아 사태가 많이 변화되겠죠.
미국의 이라크 분할 재편과 시리아 침략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과 사우디의 정확한 입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카타르가 이슬람 형제단을 통해서 중동의 자스민 혁명을 이끌고
시리아 정권 전복에 나설때도 유사한 문제들로 인해서
사우디가 반발하면서 전략이 실패하는 큰 영향을 줬었는데
이번엔 카타르가 영향력 상실을 우려하면서 전략 추진에 제동을 거는 양상입니다.
카타르는 ISIS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하고 있지 않지만
카타르가 지원하는 이슬람 형제단을 통해서 ISIS와 연결되어 있죠.
반대로 사우디는 이슬람 형제단을 지원하진 않지만 ISIS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슬람 형제단이나 ISIS는 서로 연대하고 있습니다.
(같은 칼리프체제를 추구하는 이슬람 민족주의 세력으로)
관계가 이상하죠.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와 카타르는 현재 서로 중동에서의 지배적인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대립과 갈등이 커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서로간에 상대 국가를 전복하기 위해서 (또는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이들 이슬람 형제단이나 ISIS 세력과 같은 이슬람 민족주의 세력을 지원해서 이용하고 있죠.
그러면서 중동 국가들간에 마치 서로 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것과 같은
이상한 관계가 형성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이라크나 시리아뿐 아니라 이집트 그리고 가자지구의 하마스 그리고
리비아 사태 등에까지 현재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사우디와 연대하고 있는 UAE가 이집트를 통해서
리비아의 트리폴리 공항을 공습해서 리비아의 이슬람 민병대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집트 군부의 알시시 정권은 사우디의 지원을 받고 있죠.)
현재 리비아는 민병대끼리의 대결 양상이 이어지면서 세지역으로 분열되고 있는데
그러면서 세속주의 민병대 세력과 이슬람 민병대 세력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UAE를 통해서 이슬람 형제단이나 ISIS와 연대된 리비아의 이슬람 민병대를 공격한 것이죠.
그렇다고 해도 사우디가 ISIS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끊은 것도 아니죠.
아무튼 사우디와 카타르간의 대립이 여전히 많은 변수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주변 이집트나 터키 등의 정권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ISIS가 이라크의 유전 지대를 장악하면서
이의 판매를 터키가 제이한 항구를 통해서 지원해주고 있는데 (유럽으로 판매)
이 때문에 사우디와 터키가 대결의 양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와 함께 미국의 중동 분할과 재편 전략에 따라서
현재 4개국에 흩어져서 살고 있는 쿠르드족들이 하나의 통합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데
누가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에 대한 쿠르드족들간의 갈등과
그리고 아예 통합 정부를 원하지 않는 쿠르드 세력간의 대립 등이 불거지고 있어서
이 문제도 복잡한 양상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쿠르드족들은 이라크. 시리아. 터키. 이란 등에 살고 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바르자니의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자치 정부의
주도 아래에서 4 국가의 쿠르드 세력을 통합하여 독립 국가를 만든다는 것이
미국의 전략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미국의 전략을 모든 쿠르드 세력이 원치 않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당연히 이들 4개 국가의 정부도 원하지 않겠죠.
나토의 국가인 미국의 전략을 따르는 터키의 에르도안만 해도 당연히 이를 원치 않을 겁니다.
남부의 쿠르드 지역이 떨어져 나가면 터키는 아예 중동 지역엔 영토 자체가 사라지게 되죠.
그러면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거의 상실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에르도안은 남부 쿠르드 주민들이 독립하지 않도록 자치 권한을 확대하고 지원해서
터키에 남겨두려고 하고 있죠.
이러한 문제도 미국이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고 시리아가 전복된다고 해도
중동에서의 혼란은 계속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페리 교리에 따른 지정학적인 충돌을 이용해 대리전을 통해서
지역을 분할시키고 재편해서 지배한다는 전략 자체가
고도의 정밀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지만
미 오바마 행정부는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진 못합니다.
그래서 계속 전략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동 정세에 대한 분석도 그래서 사실 쉽진 않습니다.
미국이 이 모든 문제들을 조율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겠죠.
아무튼 이러한 움직임에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와
국제 테러에 대한 연대를 하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리아내의 ISIS의 거점 지역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이란과 연대를 계속 강화 중이죠.
현재 미국이 브라질의 10월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서
야권 후보자였던 캄푸스를 항공기 사고를 통해서 제거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캄푸스의 사고로 여성인 시우바가 후보자로 선택되었고
사고에 대한 동정 여론을 등에 업고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죠.
특히 서구 언론들의 보도 행태나 국내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보아도
시우바에 대한 과대 선전이 나오고 있기에 이런 의혹이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호세프는 최근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개발은행과 기금에 찬성하고
남미 연합을 통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프해 국가들의 연대를 추진하면서
미국의 이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이렇게 되자 미국이 브릭스를 분열시키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사고기에 대한 블랙박스 기록도 제대로 녹음되지 않았고
사고기가 불법 매매되면서 소유주도 불분명하여 추적도 불가능한 상황인데
미 CIA가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우바 후보는 친미.서구의 경향을 가진 자로
호세프보다도 더욱 친자본적인 정책을 내세우는 후보자죠.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복음주의의 개신교도로 (오순절) 여성이나 사회 문제 등에서
강경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주는 자입니다.
사망한 캄푸스가 원래 소로스 등의 월가의 지원을 받았었지만
호세프와의 경쟁이 되지 않으면서 캄푸스를 제거하고
시우바가 선택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들이 조작되어
과대하게 부풀려서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최소한 두가지 효과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이러한 여론 조사의 과대 조작 발표로 밴드 웨건 효과에 따른 지지율 끌어올리기와
다른 하나는 그러한 결과에도 호세프가 승리했을시에 선거 조작의 문제를 들고 나와서
컬러 혁명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존재한다고 보여집니다.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던 호세프로서는 위기에 처한 상황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보수 언론들과 브라질의 자본가들이 지지해주고 있고 있긴 하지만
여론 조사의 결과를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러와 연대를 강화하려는 호세프가 연임에 실패한다면
브릭스에 심각한 타격이 올 수 있겠죠.
친미의 시우바가 브릭스를 분열시킬 수도 있기에
중러의 연대에 타격이 갈 겁니다.
중남미 반미 블럭에도 영향을 주겠죠.
아무튼 점점 뜨거워지는 국제 정세입니다.
예측하기도 어려워지고 있고 대립과 긴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세계 경제도 영향을 받으면서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