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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20 project 1 선언-박경석 15주년 중간 보고서
절치부심(切齒腐心) 건강 120 project 선언 후 처음 결심대로 이행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특히 술 한 방울도 마시지 않겠다는 결심이 가장 난제였다. 대인 관계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경우에도 그 결심을 초심대로 지켜나갔다. 그러는 동안 대전고 31회 클래스메이트 정호영 전 과천시장과 대전의 문인 송백헌 교수가 '한 두잔의 술은 약'이라며 내 주장에 반론을 펴왔던 두 절친은 술로 말미암아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젊은 시절에는 몰라도 노후 한 두잔의 술은 독약과 같다'는 것이 변함없는 나의 지론이다. 물론 그 이전에 담배의 해독은 술보다 더 해독율이 높다.
그동안 국군 서울병원에서의 건강검진을 2021년부터 대전보훈병원으로 옮겼다. 시설 등 모든 면에서 낙후되어 보였지만 검진 항목이나 절차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검진 결과는 모든 항목에서 비슷했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체중이 1kg 늘었고 신장이 무려 3cm 줄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5cm 줄었다. 문제는 시력이다. 15년 동안 하루 7시간 컴퓨터에 매달리면서 21권의 저서를 미친듯 타이핑 하다보니 시력이 극도로 나빠졌다. 이는 어쩔수 없는 노화현상이라고 의료전문가는 말했다. 나는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계속 창작을 계속할 것이다.
위장 내시경 검사도 이상 없음의 판정을 받았다. 1주일 후, 2022년 1월 1일이 되면 90세가 된다. 다시 100세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래 글은 선언 당시의 글 그대로를 옮겼다. 이어서 10년차 글도 첨부한다. 모든 내용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참고가 될만 하다고 생각되었다. 아래 글을 보고 120 project에 동참 하겠다며 회원으로 가입한 숫자는 100여 명에 달한다.
선언
여기 건강 관련 코너를 [건강 120 project]로 이름 붙였다. 그 이유를 밝히겠다. 앞으로의 인류 최고 수명을 120세로 추정할 수 있는 시대에 당도했기 때문이다.
구약성경 창세기 6장 3절의 기록을 보면 사람의 수명을 120세 라고 했다. 더구나 근래 과학계나 의학계에서도 이구동성으로 "이제는 인간이 120세까지 살 수 있다" 고 공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그 이론을 믿으며 최고 수명 120세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 되었다. 따라서 나 또한 120세를 목표로 건강 관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여기 게재한 건강정보는 내가 수집한 것 중에서 120 project 를 지향하는데 합당하다고 생각 한 확인된 자료만을 옮겼다.
나는 전두환의 12.12군사반란 직후 국권찬탈 현장의 육군본부에서 47세 8년차 육군준장의 계급으로 군복을 벗었다.
그후 총칼의 힘으로 셀프 대통령이 된 전두환의 지시로 나는 농업진흥공사, 지금의 '농어촌공사 감사'로 임명됐다. 그러나 나는 사표를 내어 감사 자리를 내던지고 야인으로 살기로 작정하고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1959년 시와 1961년 소설가로 필명 韓史郞을 사용 정식 등단한바 있었으므로 문인으로의 출발은 여러 문학 단체의 러브콜을 받으며 순조로웠다. 그러나 전두환을 비롯한 쿠데타 세력인 정치군인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라 연일 폭주를 일삼다 보니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고혈압, 지방간, 식전 혈당 등 무엇 하나 정상적인 것이 없었다. 더구나 가족사(家族事)까지 겹쳐 폐인처럼 되어갔다. 한때 자살까지 시도했다. 술살이 쪄 체중은 8kg 나 늘었다.
그러나 하늘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새 가정의 출발과 함께 의인을 만나 재활의 길에 들어섰다.
더구나 전두환과 그 졸개 정치군인들의 몰락과 퇴장을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보게 되었으니 얼마나 통쾌한가?. 마음의 치유가 내 건강을 도왔다.
특히 내가 눈물을 흘리며 쓴 작품들이 베스트셀라에 오르며 KBS 1TV 3부작을 비롯 TV문학관을 장식하는 기쁨도 따랐다. 연 이은 호재를 맞아 내친김에 건강 project 실천에 들어갔다.
첫째,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창작에 몰입, 이어서 금연과 금주. 여기 사이트에 적힌 건강 관련 정보대로 일상 생활을 계속한 결과 만 10년만에 놀라울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었다.
혈압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건강 지표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 온 것이다. 체중도 원상으로 회복되었다.
매년,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하는데 의료진이 감탄할 정도로 정상으로 회복된 것이다. 더구나 국방 TV에서 30분 분량의 나의 건강프로를 제작 방영하였다.
따라서 내친김에 이 건강 120project를 선언하면서 계속 건강정보를 수집,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이 사이트에 올렸다. 그리고 매일 되풀이 읽으며 의지를 다졌다.
이 글을 읽고 동참하고 싶은 회원 또는 일반 독자는 일단 아래 규제를 먼저 실천 할 것을 권한다.
1. 군대 일과시간표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2. 빈둥빈둥 놀지말고 일거리를 찾아 생산적인 일을 시작한다.(집필.탐구.가사. 집안 청소등)
3. 절대 금연, 절대 금주(70세 이후). 노후에는 술 한 두잔도 해롭다.
4. 하루 만보 걷기.(처음 일정 기간 5천보부터)
5. 아령 등으로 근력운동.(처음 10분간부터)
6. 소식(少食). 60세 이후 식사 20% 감량
7. 염분과 당분. 60세 이후 50% 감량
위 규제를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고 취미로 정착됐다면 일단 성공의 길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2018년 10월 2일. 국군서울지구병원 종합검진 결과 가운데 주요 지표를 국군서울지구병원 종합건강검진결과표 그대로 다음과 같이 밝힌다.
박경석(장군)
체중 65kg
혈압 - 122 / 70-정상
고밀도콜레스테롤 - 50.9-정상
저밀도콜레스테롤 - 128.2-정상
공복시 혈당 - 91-정상
초음파 검사 - 정상. 단 7m m 담석(수술 불필요)
흉부 X선 - 정상
골밀도 검사 - 정상
심전도 검사 - 정상
신장기능. 간기능. 고지혈증 수치 - 정상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정상 범위.
* 비타민 보충제 외 약은 일체 먹지 않음. 매일 먹는 비타민은 아래와 같다.
비타민 C 1000mg. 비타민 D 2000iu. Omega 3. 각 1정씩 아침 식사 후.
맺는 말
지금 건강하다고 해서 내일 이후도 반드시 건강하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옛말에 '盡人事 待天命' 이라는 말이 있다. 즉 '사람이 할 일을 다하고 하늘에 맡긴다' 는 뜻이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대의 노력을 다한 후 그 결과는 하늘에 의지한다. 자만은 자칫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
'건강 120 project 선언'은 우리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겸허한 자세로 하루하루 건강을 위해 전진하자. 이 좋은 세상을 한껏 누리고 떠나야하지 않겠는가?.
건강120 project 2 일과표
- 시행 10주년기념 -
회원과 네티즌의 요구에 의해 10년간 계속해 오는 건강 일과표를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일일 평균 취침 시간.
노후 가장 힘들었던 문제는 바로 잠자는 문제였다. 때때로 불면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불면의 원인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노후에 겪는 후회, 반성, 등 과거를 회상하는데서 생긴다. 더구나 정치군인으로부터 억울하게 당한 사건 하나하나가 떠올릴 때면 분노가 치밀어 꼬박 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이 가장 힘들었다. 그 결정적인 해결책은 그 분노를 교훈으로 승화시켜 작품화하는 일이었다. 분풀이를 작품으로 소화하니 후련해 지면서 분노가 사그라졌다.
지금은 평균 수면 6시간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 더구나 아내의 내조 덕분에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긍정과 보람, 행복한 삶은 건강의 기본이다. 하루가 아쉬운 삶이 계속되니 오히려 걱정은 '세월 흐름의 빠름'이 되었다. 지옥이 천국으로 변한 것이다.
2, 취침과 기상
건강 관리의 기본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나는 군 생활 31년 동안 습관화 해 규칙적인 생활과 시간 지키기는 철저히 이행되고 있었다. 전역 후 오랜 독신 생활시 분노가 치밀어 폭음으로 일삼았을 때에도 시간 지키기는 이행되었었다. 가령 TV에서 명화, 올림픽 또는 월드컵 경기가 지속 되어도 10시만 되면 무조건 TV를 끄고 잠자리로 간다.
아침 기상 시간은 6시로 정하고 있지만 그게 어렵다. 만일 새벽 3시에 눈이 떠 잠이 안오면 지체없이 벌떡 일어나 서재로 가서 작업에 들어간다.
3. 아침 식사와 운동
아침 식사는 7시 정각. 내가 아침 식사 당번이다. 기본 메뉴는 연중 똑같다. 사과 1개(나와 아내가 반반). 방울 토마토 7개(나 4개. 아내 3개). 우유 각각 200ml. 견과류(호두, 아몬드, 피칸, 땅콩,) 30g. 검은 콩가루 한 수저씩. 적정량의 POST시리얼. 우유에 타서 먹는다.
식사 후 30분. 아침 운동을 시작한다.
맨 먼저 두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힘차게 박수 100번 친다.
이어서 손끝치기 100번. 양쪽 귓볼 잡아당기기 100번.
도수 체조로 준비운동 10분
아령 4kg+4kg로 양손 아래 위로 굽혔다 펴기 200회. 아내는 2kg+2kg로 100회.
이어서 허리 운동, 두 손바닥으로 머리를 바치고 허리 굽혔다 펴기 50회. 아내는 30회.
끝으로 심호흡으로 아침 운동을 끝낸다.
4, 오후 저녁 마감 운동.
오후 4시~5시
장소 아파트 헬스클럽. 러닝머신에서 스피드 워킹.
출발 4.8k 속도. 점진적으로 증속 6k 30분. 끝나기 5분 속도 5k로 줄이고 끝냄
워킹 타임 - 40분
평균 거리 4k~5k 워킹.
5, 가벼운 샤워
아파트 헬스클럽 샤워룸. 워킹이 끝나면 여름철에는 땀 범벅이지만 겨울철에는 땀이 흐르지는 않아도 옷에 살짝 묻는 겅도로 땀이 벤다. 4계절 모두 워킹 후 가벼운 샤워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 더구나 개운한 기분으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고 편하게 잠들 수 있다.
6. 맺는 말.
위 내용은 복잡한 것 같이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습관화되면 이 모든 절차가 즐거운 일상처럼 변한다. 나는 10년간 운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단 3일만 빠졌다. 외국 여행중이었기 때문이다.
실내 운동이라 일주일에 여름에는 두 세번, 겨울에는 한번 정도 계룡산 수통골 산책길에서 일광욕 겸 산책을 즐긴다.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모든 건강상의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다. 그러나 나는 항상 '盡人事 待天命'을 의식하며 하루하루를 겸허하게 보낸다.
나는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검색을 포함 해 매일 7시간(시간 당 10분 휴식시간 포함) 작업을 계속한다. 원래 군대 일과시간표대로 8시간을 작업시간으로 잡았지만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오후 운동시간으로 정했기 대문에 한 시간 줄었다. 즉 나의 작업시간은 주당 35시간인 셈이다. 여러 월간지에서의 원고청탁은 100% 응하고 있다. 문학 월간지가 주류를 이루지만 군사분야 평론도 마다 하지 않는다. 군 현역시절 정치군인 틈새에서 험난한 길을 걸었지만 그 험난한 길에서 작품의 황금 소재가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작품 소재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의 키를 때리기 시작하면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은 단숨에 해치운다. 타자를 70대 중반에 익힌 탓으로 요즈음 젊은이들처럼 열 손가락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좌우 두 손가락으로 이른바 독수리타법으로 작업하지만 지난날 펜으로 쓸때보다는 두 배 빠르게 해낸다. 하루하루 놀랍게 변해가는 세계와 조국의 '현대'를 나는 만끽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살아있음이 행복하다.
결과
1. 시행 4넌차부터 감기를 비롯 잔병에 일체 감염되지 않았음.
2. 건강 검진 결과 (괄호 안은 10년 전 기록)
2018년 10월 2일. 국군서울지구병원
박경석 장군
체중 65kg (73kg)
혈압 - 122 / 70-정상 (165-90)
고밀도콜레스테롤 - 50.9-정상 (비정상)
저밀도콜레스테롤 - 128.2-정상 (비정상)
공복시 혈당 - 91-정상 (110)
초음파 검사 - 정상. 단 7m m 담석/수술 불필요
흉부 X선 - 정상
골밀도 검사 - 정상 (골다공증 전 단계)
심전도 검사 - 정상 (경미한 이상 소견)
신장기능. 간기능. 고지혈증 수치 - 정상 (정상보다 높음)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정상 범위. (부분 비정상 범위)
* 비타민 보충제 외 약은 일체 먹지 않음. 매일 먹는 비타민은 아래와 같다.
비타민 C 1000mg. 비타민 D 2000iu. Omega 3. 각 1정씩 아침 식사 후.
세종시 개미고개 미군 격전지 박경석 시비 '자유 평화의 빛' 앞에서. 2018년 10월 30일, 국군서울지구병원건강검진표를 받아 보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아내와 함께 내 시비를 두루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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