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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6일(화) 출애굽기 5:1~21 모세와 바로의 첫만남 찬송가 337 네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오늘은 본문 출애굽기 5:1~21말씀을 중심으로 ‘모세와 바로와의 첫만남’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내 백성을 보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바로는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다”며 거절합니다. 그 뿐 아니라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전보다 더욱 혹독한 노동을 강요하며 그들을 탄압합니다. 이 일로 백성은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을 쏟아냅니다. 4장에서는 자신의 무능을 빌미로 하여 하나님이 소명을 회피하려던 미디안 광야의 모세를 하나님께서 다시 붙들어 이스라엘의 해방을 향한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우시는 장면이 서술되었습니다. 1. 여호와가 누구이기에(1~5절) 모세와 아론은 바로 왕 앞에 담대히 서서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1절)고 합니다. 모세가 바로에게 요구한 것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해방시켜 달라는 것이 아니라 광야로 나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성민으로서의 절기를 지킬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2절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겠다”며 거절합니다.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라고 반문하여 자신의 극에 달한 교만을 드러내는 동시에 모세의 요구에 정면으로 거부권을 행합니다. 바로와 애굽의 모든 비극은 여호와께서 누구신지 알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로도 여호와를 알게 되지만, 이것이 바로와 애굽을 파멸에서 구하지는 못합니다. 성령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단순히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적으로 나아가 의로 말씀에 순종하는 삶까지를 포함합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거절함으로 말씀을 자초하게 됩니다. 적용합니다. 나는 여호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습니까? 단순히 지적으로 동의하는 수준의 지식입니까? 삶의 순종으로 이어지는 지식입니까?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2.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6~14절) 모세와 아론의 요구에 바로는 압제 정책을 시행합니다. 책임자들을 불러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처럼 벽돌을 구워내도록 하되 그들이 직접 벽돌에 쓸 짚은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주워 굽게 하라고 명합니다((6,7절). 이것을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가중시킴으로 모든 책임을 모세와 아론에게 뒤집어 씌워 백성과 모세를 이간질하고자 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바로의 하나님께 대한 신앙적 무지와 인간적인 교만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영구히 자신의 노예로 삼고자 하는 바로의 이기적인 욕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섬기려고 결정하는 순간, 세상은 모든 힘을 모아 이를 저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내 삶을 힘들게 만듭니다. 마치 신앙을 가지기 때문에 이렇게 일이 꼬이고, 삶에 문제가 자꾸 생기는 것처럼 그렇게 마귀는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만듦니다. 그래서 신앙을 지키려고 힘들게 싸우려는 것보다 그저 이전에 애굽의 노예로 사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해서 더 나아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것이 마귀의 전략입니다. 적용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거짓말처럼 느껴지게 할 만큼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이 거짓말인 것처럼 나를 의심하게 할 만큼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3.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15~21절)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해방 요구로 인해 바로 왕으로부터 더 큰 혹사를 당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이 벽돌용 짚을 얻지 못해 당하는 고통을 견디지 못한 이스라엘의 기록원들이 바로를 찾아가 노역의 강도를 줄여 줄 것을 탄원합니다. 그러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바로 앞에서 물러 나오던 이스라엘의 기록원들이 모세와 아론을 만나 원망합니(19~21절). 여기서 기록원들이 모세를 향해 원망과 분개를 털어 놓는 것은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오히려 모세에게 21절에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하면 모든 책임의 소재를 모세와 아론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원망은 애굽의 노예가 된 근본원인과 지금까지 당한 고통을 간과하고 현재의 고통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지극히 몰지각한 불신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노예가 된 것은 근본적으로 여호와께 대한 불신과 범죄 때문이며 이러한 노예 상태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개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명령의 순복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모세를 이스라엘 해방을 위해 택함받은 하나님의 대리자로 인정하고 그의 지도와 명령에 순종할 것을 맹세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에게 닥친 일시적인 고통을 견디지 못해 모세를 하루 아침에 반역자로 매도하고 원망하는 처사는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은 때로 동료나 믿는 형제들로 부터 능욕과 멸시를 당할 수 있음과 이러한 수욕을 잘 인내하며 나아갈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은 눈앞에 닥친 현실의 문제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뜻와 계획을 읽을 수 있는 영적인 민감함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바로와 모세의 첫만남’을 살펴보았는데, 오늘 이 새벽에 우리는 현실의 어려움을 단순히 바라보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영적지도자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주님, 바로와 같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우를 범치 않게 하옵소서. 성도로 사는 것이 힘들다고 때로는 예수믿기 전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유혹을 이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단순히 머리로만 알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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