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은율맘 추천으로 이 수업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전통놀이라는 점과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라는 말에 기대하며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무서움을 몰랐었지요...
저희아이는 또래에 비해 많이 건강한 우량아에요.
밥 먹기를 좋아라해서 2.6에 태어난 작은 아이가 8개월에 수업을 듣기 시작했을땐 9.5kg 였어요.(얘기하면 아무도 안믿어요ㅠㅋㅋ)
첫 수업을 잊을 수가 없네요. 단순히 전통놀이를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겠단 기대감에 도착한 교실에선..수업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를 내려놓지 못했네요ㅠㅎㅎㅎ
온 몸이 땀에 흠뻑젖고 팔도 후들후들 떨리고.. 이 수업을 과연 끝까지 들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됐어요.
솔직히 수업듣기 전까진 아이가 무거우니 안아주더라도 이 정도로까지 안아주진 않았거든요^^;
잠깐 안았다가 힘들면 내려놓고 그랬는데.. 수업땐 내내 안아주고 노래도 불러주고하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아이 모습에 눈물을 머금고 매주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네요 ㅎㅎ
수업내내 선생님바라기인 아기!ㅋ
엄마는 쳐다보지않고 오직 선생님만 쳐다보며 집중해요. 이런 모습도 수업을 다니면서 알게 되었어요.
아기가 수업내내 집중력과 관찰력이 좋다며 폭풍 칭찬해주신 선생님!
또 아이 칭찬들으니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도치맘은 어쩔 수 없나봐요ㅋ)
간단한 짝짜꿍만 하던 아이가 매주 수업과 노래를 들으면서 새로운 개인기가 하나씩 느는게 신기했어요.
집에선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노래CD와 함께하는데..노래가 나오면 활짝웃으며 좋아해요 ㅎ 가끔 노래들으며 리듬탈때도 있어요 ㅋ
수업때 한번 고비가 있긴 했어요ㅋㅋ
웃픈얘기인데 아이가 무겁다보니 '섬마섬마' 수업이 무섭더라구요; 수업초반에 선생님께서 아이를 한손에 받쳐서 들어올리는 수업이 있다하셨을때 얼마나 놀랐던지..ㄷㄷㄷ;;
겁이나 수업때 남편찬스를 썼는데 선생님께 호되게 혼났어요ㅠㅠㅠㅠㅠㅠ (10년넘게 교육하시면서 남편 데려온 엄마는 제가 처음이었데요 ㅠㅠㅠㅠ)
다행히 남편도 같이 참관할 수 있어서 이 수업의 좋은점과 무서움도 알게됐지만요 ㅋㅋㅋ (고생많이한다며 알아줘서 뿌듯햇네요 ㅋ)
결론은 부모는 너무 힘든데.. 아이는 너무 좋아라한다!는 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ㅠㅠㅠㅠ
이 한몸 불살라서 아이를 기쁘게해주자 하는 마음으로 버티다보니 벌써 9주차 수업을 지나 다음주면 마지막수업이네요
뭔가 시원섭섭한 느낌이에요...
수업이 끝나더라도 집에서 수업때 했던것들 열심히 해주려구요!
수업 끝나고도 엄마들에게 여러 조언들 말씀해주신 안상희선생님! 아이의 기질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선생님 다른 강의도 열심히 들을게요~~~!!!
끝으로 사진은 섬마섬마수업때 남편이 배워서 집에서 아이에게 해준건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찍은거에요 ㅋㅋ
다리가 꼿꼿하답니다!ㅋ
첫댓글 하준맘이에요! 미소가 너무 예쁜 도윤이~~ 담 수업에 만나요! 마지막 수업만 남아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