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사 (서울특별시 노원구 덕릉로129가길 241) 상계동 수락산(水落山))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 말사이다.
671년(문무왕 11) 원효(元曉)가 창건. 고려 공민왕 때 나옹(懶翁)이 수도.
조선조 정유재란 때 병화로 소실한 채 있던 것을 1624년(인조 2) 무공(無空)이 중수. 1780년(정조 4) 최백(崔伯)과 궤징(軌澄)이 중수하였고 단청했으며, 1830년(순조 30)에는 추담(秋潭)이 중창하였다.
멀리서 바라보는 수락산은 드물게 암벽이 우뚝 솟아 봉우리를 이루고 있고, 그 아래로는 울창한 숲이 바다를 이루며 펼쳐져 있다. 이 나무의 바다 속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삶을 영위해 가고 있으며, 또한, 크고 작은 많은 사찰들도 자리하여 자연과 더불어 법등을 이어 가고 있다. 남쪽 산록에 자리한 학림사는 주변지세가 마치 엄마가 자식을 품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그래서 절 이름도 학이 알을 품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해서 학림사라 하였다.
경내에는 가지가 늘어지다 못해 처진 듯한 노송(老松) 이 당당하게 서 있어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듯하다.
이러한 학림사는 서울 근교에 자리한 많은 사찰 가운데 그 역사만큼이나 기도도량으로 명성이 높다. 오백나한전에 가득하신 나한님들의 위신력과 약사전의 약사여래의 가피력은 지성으로 기도를 한 사람들에게 반드시 감응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림사는 천혜의 자연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
참배는 물론 가족이 함께 울창한 숲을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고 산사에 들러 시원한 감로수 한모금과 산행까지 겸할 수 있다.
산록에 자리한 학림사가 기도와 도량 역할을 하고 있다면, 노원역 부근에 자리한 학림불교회관은 포교와 교육의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법회와 경전강의, 문화강좌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원과 노인대학을 통하여 복지활동도 펼쳐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림사는 명실공히 기도와 수행, 포교와 교육의 도량을 함께 갖춘 사찰로서 역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뒤 1880년(고종 17) 영성(影惺)과 경선(慶船)이 판관(判官) 하도일(河道一)의 주선으로 왕실의 하사금을 받아 중수했으며, 1918년 4월에는 주지 금운(錦雲)이 중수하였다. 1950년 6.25 때 일부 건물이 소실했으나, 도원이 불사를 일으켜 사격을 크게 신장시켰다.
이어 1985년 대웅전과 오백나한전, 설법전을 새로 지었다. 나한도량으로 유명하다.
당우로는 대웅전과 오백나한전, 삼성각, 약사전 등이 있다. 대웅전 안의 석가모니불상은 신라 때 조성된 것이며, 약사전의 약사여래불상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이다.
대웅전 안에는 후불탱화를 중심으로 천불탱화, 신장탱화, 지장탱화가 봉안되어 있으며 삼성각 안에는 칠성탱화와 산신탱화, 독성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유물로는 석종형(石鐘型) 부도 2기가 있다.
서울 학림사 삼신불괘불도(서울 鶴林寺 三神佛掛佛圖)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학림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괘불도이다. 2006년 5월 11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211호 '학림사 삼신불 괘불탱(鶴林寺 三身佛 掛佛幀)'으로 지정, 2009년 6월 4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