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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돈으로 처음 컴퓨터를 마련한게 어느덧 8년전..
750ti에 12기가라는 어중간한 램과 어중간한 조립으로 직접 만들어 써온 컴터가 이제 슬슬 진짜로 맛이 가려는지 유튜브 보다가도 렉이 걸리고 그랬네요 ㅎㅎ
메인보드도 2번 택배수리 받아서 사용해오고 있던 찰나에 재작년 3060ti 놓치고 가상화폐 채굴 영향으로 새 컴퓨터 마련은 그저 먼나라 이야기였다가
요근래 카드값이 어느정도 내려오고 디아2에 다시 관심이 생겨서 엄청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컴퓨터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각개로 부품을 구해서 한번 더 직접 조립을 할지.. 완제품을 살지 고민을 한달은 한 듯하네요
유튜브로 찾아찾아 여기저기 들어가다가 이렇게 여기까지 인연이 닿아서 주문을 넣게 됐습니다 ㅎㅎ
4월 4일 10시 59분이 지나고 11시로 컴터시계가 바뀌고 바로 작성완료를 누르면 10시 59분으로 글이 올라갈까봐 11시 되구서 다섯 정도 세구서 작성을 눌렀는데 제 앞에 11명이나 있어가지고..
받고나서 상자에 쓰인 번호로 봤을때 입금 순서로 제가 5번째라 그래도 조립이 꽤 빨리 들어간 모양입니다
원래도 재촉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배송관련문의를 안했는데 안하길 잘했네요 ㅎㅎ
무쪼록 빨리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리 제가 계좌로 바로 쏜다고 해도 저렇게 제 앞쪽 타임어택하시는 분들은 바로 입금하지 않으셨을까 하고 맘편히 담주 예상하고 있었는데, 금요일 송장문자 보내주시고나서 토요일 오전에 택배가 집앞에 잘~ 도착했습니다
서론이 매우 길었습니다
이렇게 부품상자와 본체상자 두개로 택배가 왔구요
엄청 므훗한 장패드와 윈도우 정품 포함해서 조립에 들어간 부품 상자들이 왔구요
뽁뽁이를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상자를 다시 오픈 했습니다
내부까지 꼼꼼히 포장 정말 잘 되어서 왔구요 그래픽카드와 쿨러 사이까지 쿠션을 넣어주는 배려에 심쿵했습니다
뒷면을 안볼 수가 없겠죠? 당연하지만 그냥 환상입니다 맨 아래 추가한 하드까지 잘 장착되어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쓰던 컴입니다 선정리고 뭐고 작동만 잘 되면 되겠거니 하고 8년을 버텨준 컴터입니다 이제 보내줄 때가 되었어요..
요즘은 본체들이 외관이나 내부나 정말 화려하고 예쁘게 잘 나오는듯 합니다
아직 주변기기를 새로 구매하지를 않아서 아직은 뭔가 예전 컴터를 쓰는 느낌이 조금은 남아있네요 ㅎㅎ
소프트웨어적으로 엄청 부드럽고 너무 안정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주변에도 많이 소개할 예정이구요
너무 번창하면 바빠질테니 조금만 더 번창됐으면 좋겠네요
추가 질문이 두 세개 있는데..
1. 전에 쓰던 일반하드2개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테라와 250기가 하드인데, 새 컴에 장착하자니 뭔가 선 건드리는거같아서 싫고.. 하드독을 써서 연결해서 쓰는것과 외장하드로 백업하고 쓰던 하드는 폐기 하는것 어떤 방법이 괜찮을까요?
2. 컴퓨터 청소는 어떻게 하는걸 추천하시나요? 예전컴터는 CPU쿨러 그래픽카드 모두 제거 하고 내부먼지와 팬, 방열판 편하게 막 청소하곤 했었는데 새로 받은 컴터는 그냥 막 다루기는 좀 그래서 질문드려봅니다
끝으로 제가 여지껏 만져본 컴터중에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A/S로 방문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가게 된다면 한번쯤은 직접 가보고 싶어지네요!
컴터 만들어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첫댓글 1. 어... 음 그거 딱봐도 연식이 오래되보이는데 재활용 하지마세요 !! 시스템 전반적인 성능저하를 발생시켜요
2. 1년에 한번쯤 먼지만 불어내면됩니다
3. ㅇㅅㅇ 후기감사합니다 잘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