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4 연중 제1주간 화요일, 사무 상1,9-20 마르1,21ㄴ-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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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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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권위’에 대한 묵상을 나눕니다.
오늘날을 권위 상실의 시대라 말합니다.
권위을 잃어갈 때
억압과 폭력의 시스템은 점차 강화되고 사람들은 서서히 길들어져 노예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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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는 좋지 않지만 권위는 공동체 삶에 필수입니다.
존경과 신뢰를 잃어 스승의 권위, 부모의 권위, 장상의 권위가 실추되면
공동체의 혼란이요 일치와 평화도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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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 원천은 하느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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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신 임금이신 우리 주님께 어서 와 조배드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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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성무일도 시 화답송 후렴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이 권위의 원천이심을 고백했습니다.
진정 존중해야 할 바 하느님의 권위입니다.
하느님의 권위를 존중할 때 사람의 권위를 존중하고, 하느님께 순종할 때 사람에게 순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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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는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옵니다.
참 권위는 강압적이거나 강요적이 아니라 주님을 만날 때 저절로 우러납니다.
이런 진정한 권위 앞에 자발적인 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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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권위가 참 권위의 모범입니다.
그대로 하느님의 권위를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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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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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진정한 권위입니다.
어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어부들을 보시고 ‘나를 따라 오너라’ 말씀하셨을 때
즉시 따라 나섰던 것도 바로 예수님의 권위를 반영합니다.
권위 있는 말씀에 어부들은 즉각적인 순종으로 주님을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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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스승에 참 제자를 말하지만 참 제자가 있을 때 참 스승도 나타납니다.
권위를 존중하지 않는 세대에는 권위 있는 스승이 나타나도 쉽사리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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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복음의 부르심에 즉각 응답한 제자들이나
오늘 회당에서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던 이들은 마음이 순수했던 이들입니다.
마음이 순수했기에 주님의 권위에 순종하여 따랐고 주님의 권위 있는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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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있는 어른이나 스승을 찾기 이전 마음의 순수가 우선임을 깨닫습니다.
마음이 순수할 때 진정 권위 있는 분은 주님 한 분뿐임을 깨닫게 되며
주님의 권위를 반영하여 권위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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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 원천이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마음의 순수입니다.
복음의 더러운 영이 들린 이가 상징하는 바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더러운 영에 들려 마음의 순수를 잃고 권위를 부정하는 이들은 얼마나 많은지요.
주님만이 치유할 수 있는
교만의 영, 불순종의 영, 질투의 영 등 무수한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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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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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앞에 저절로 사라지는 어둠처럼,
빛이신 주님 앞에 어둠의 더러운 영은 숨을 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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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예수님께서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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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반응이 우리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입니다.
“이게 어찐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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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가르침만이 새롭고 권위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순수해야, 믿음이 있어야 이런 새롭고 권위 있는 주님의 가르침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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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끊임없는 기도입니다.
항구한 기도를 통한 마음의 순수요 주님을 만나 더러운 영들로부터 해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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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독서의 한나가 그 좋은 본보기입니다.
간절하고 항구한 기도로 주님의 응답을 받아낸 그는
그길로 가서 음식을 먹었고 그의 얼굴은 더 이상 전과 같이 어둡지 않았다 합니다.
완전히 근심과 질투의 더러운 영으로부터 해방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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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묘사도 아름답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일찍 일어나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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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자 주님의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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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을 배우고자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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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 은총으로 우리 안에 잠재해 있는 더러운 영들을 말끔히 쫓아내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으로 가득 채워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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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첫댓글 주님께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을 배우고자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