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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이 터진 직후의 첼시 벤치 - 안경쓴 아저씨가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관전평이야 뭐 천천히... 그보다는 지금은 승리의 쾌감을 좀더 음미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V 그래, 오늘은 쪼오금 다른 방식으로 어제 경기의 여운을 느껴볼까 합니다. ^o^b
그런 의미에서 아소날 vs 첼시 경기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해외사이트에서 가져와 번역합니다.
출처: http://www.football365.com/opinion/mailbox/story_106057.shtml
"사상 최고"니 어쩌고 하는 넌센스는 제발 그만
이젠 시즌초부터 떠들던 이번 아소날이 얼마나 대단하냐는 소리를 그만 들어도 되는거지? 걔들 고작 4일 동안 벌써 두팀한테 졌쟎냐? 더욱이 그 두팀은 올시즌 유럽 수퍼리그를 만들었다고 해도 5등안에 들기도 힘들걸? 가혹할지 몰라두 진실을 제대로 보자고.
대체 왜 이리들 과장법을 좋아하는거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사상 최고 아니면 사상 최악이 되어야 하는거냐? 난 이게 다 시야가 좁은 탓이고 스카이 방송 탓이라고도 봐. 지난해에도 똑같은 헛소리를 들었쟎아. 그때도 역시 아소날은 과대포장됐고, 낡은 숫법의 비교가 횡행했고. 그리고 나선 이번 시즌에도 또 그짓이냐?
위대한 팀이란건 말이지, 울버햄턴 같은 팀한테 다섯골 넣고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힘빠진 인터밀란을 제압한다고 되는게 아냐. 진짜 위대한 팀은 정말 중요한 순간에 드러나는거야. 시즌 마지막날 리버풀 홈에 가서 2-0으로 승리해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거나 (1989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가서 홈팀을 상대로 결승을 벌여 유럽컵을 따거나 (1984년) 또는 스타디오 델레 알피에 가서 빵빵한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부해 결승에 진출하는거 (1999년). 뭐, 이런 것들 말이야.
내가 위에서 말한 팀들이야말로 바로 지난 20년간 위대한 영국팀이라 불릴만한 팀 셋이야. 현재 아소날팀, 잘해. 정말 잘해. 그러나, 지난 4일동안 아소날은 이 "위대한" 팀이란 딱지와는 얼마나 황당하게 거리가 먼지 보여줬쟎아. 근데, 앞으로 한달동안 아소날은 또하나의 타이틀을 날려먹고 첼시에 따라잡힐거란 생각 안들어?
Neil Coghlan, 이탈리아
Gunner들을 비웃자
토텐햄 핫스퍼즈의 팬으로서 나는 지난 18년간 쌓아논 갚아야 할 "비웃음"이 있어. 몇년전 우리팀은 뉴카슬에게 7-1로 졌고 거의 리그 강등당할 뻔 했지. 같은 시즌 첼시에게 6골이나 내주고 지기도 했고. 이럴 때마다 나는 조롱, 모욕, 비웃음을 참아야 했지. 주로 QPR 팬들이 그러더군.
내 대학시절 친구들 가운데 아소날 팬이 두넘 있는데, 지난 6개월동안 이넘들을 보면 아소날은 그랜드 내셔날(참고: 경마대회)까지도 우승할거라고 믿는 투더군. 그러니, 트레블 정도쯤은 당연시했지. 바로 지난주까지만 해도 말이야. 이제 내가 비웃을 차례 맞지?
올시즌에도 내가 조롱을 참아야 할 사건들은 많았지. 지난번 FA컵에서 맨체스터시티에게 전반 3-0으로 이기다가 역전당했을 때나 비슷하게 레스터에게 당했을 때. 또, 아소날은 올시즌 하이베리에서 우리에게 이겼을 때. 하나는 오프사이드 골이었고 또 하나는 수비수 맞고 굴절된 골이었는데. 뭐, 항상 그런 식이지만.
난 사실 지난 토요일 FA컵에서 맨유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어. 역시 증명됐지. 안타깝게도 그 순간을 아소날 팬인 내 친구들과 함께 즐기진 못했어. 근데, 어제 경기도 걔들과 함께 못한건 더욱 안타까워. 어제 경기는 정말 재밋더구만.
글치만 경기후 벵거와 다른 모든 아소날팬덜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 벵거는 언제나 배울까? 잘 나갈때는 좋아하는 장난감을 손에 쥔 아이처럼 모든 인터뷰에 나와선 우리는 무적이니 어쩌니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고 말야. 그래 맞아. 아소날은 올시즌 종종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어. 허나, 전혀 그렇지 않은 경기도 꽤 돼. 그래, 비록 속은 쓰리지만, 걔덜 올시즌 수준높은 플레이했다는 건 인정해. 그러나, 스스로 우리는 무적이라고 믿기 시작하면서 너무 나가더군. 그건 사실 말도 안되지. 옌스 레만은 제외하더라도, 애쉴리 콜 같은 애가 포함된 팀이 어떻게 무적이냐?
필연적으로 흐름이 바뀌기 시작하면, 항상 벵거는 잽싸게 현실로 돌아오곤 하지. 당연히 경기에 대해 걱정하고, 타이틀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현실에 얻어맞곤 제정신을 차리는 셈이라고나.
앙리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주어졌다는 평가에는 동의해. 그러나 간단한 사실은, 아소날의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너무 자만했고 지난 토요일과 어제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거야. 그렇다고 앙리가 현재 세계 최고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는 말은 아냐. 단지 앙리나 아소날 팀 모두 충분히 패할 수 있다는거지. 지난주까지만 해도 얘들만 모르고 있던 사실이지.
아소날 팬인 내 친구가 그러더군. 어제 경기로 인해 엄청난 조롱을 받을거라고. 내 댓구는? "나의 세계로 온걸 환영해"
Carl Jones, 우리팀 성적은 별로임에도 조금 우쭐해진 스퍼즈 팬
오... 어젯밤 얼마나 웃었던지. 지난 주말 맨유가 이겼을 때만큼이나 기분 좋았어. 그래 어젯밤 좀더 웃기 위해 아소날 공식 홈페이지를 가봤어. 첫화면에 "Arsenal Classic Victories Over Man United" DVD 광고가 있더군. 공짜대. 아마도 우리가 지덜 시즌을 망쳤다는걸 알기에 그거 보고 싶은 아소날 팬이 없나봐.
그리고 나선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Arsenal.com FA Cup Winners 2003" 라고 자랑스럽게 써놨대. 근데, 지난번 경기후에 아소날 선수들은 FA컵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거기 웹 디자이너는 오프시즌동안 해야 할 일이 많을거야 아마.
처음엔 세개, 그 다음 두개, 이젠 하나.
우리 모두 아소날은 심적 부담을 받으면, 얼마나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지는지 잘 기억하고 있지. 그런데, 이번 금요일에 리버풀이 3골 넣어 아소날의 프리미어 우승꿈 마저 완전 망가트릴거라는 베팅의 확률은 얼마지?
Gregg Cocking, Joburg, South Africa
아직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2004년 아소날의 탁월함은 역사상 최고일거라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어느 팀도 한시즌에 두개의 컵을 날려버린 적은 없으며, 더욱이 이들은 역사적인 트레블을 따낼 기회를 여전히 갖고 있다. 얼마나 대단한가? 아마도 일부 뉴카슬팬들은 이 점에 있어선 지들이 아소날을 앞서며 지들이 원조라고 항의할 것이다. 심지어 일부 아소날 팬들은 지난시즌의 타이틀 날려먹기가 더 수준높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아소날 04가 최고이며, 이에 항의하는 자들은 단지 질투심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 아소날이여, 이제 트레블을 할때다.
Greg, West Midlands. 아직도 웃고 있음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지는구나. 이번에는 맨유가 아니라 첼시라는 점만 빼곤, 지난 시즌의 재판일세. 맨유팬으로서 나는 당연 첼시를 응원했고, 그들은 내 응원에 철저히 보답했다. 첼시는 훌륭한 축구를 했고, 이런 질문을 남겼다: "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를 짜르려고 하는데?" 만약 첼시 스타팅 라인업이 보다 안정된다면, 앞으로 유럽에서 더욱 무서운 존재가 되겠던데.
아소날의 문제는 지덜 스스로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었다는거다. 스스로를 영국 역사상 최고라고 부르다니.. 아소날로선 올시즌이 트레블을 할 마지막 찬스였지. 아마도 다음 시즌은 재정비된 맨유와 첼시의 다툼이 될걸?
Hans Athmaram, ManYoo fan, South Africa
아소날의 최근 경기에 뭔가 부정이 있지 않았나 의심된다. 지난 몇경기 티에리 앙리의 경기력을 유심히 보건대, 누군가 앙리를 매수해서 앙리 스스로 자신을 에밀 헤스키라고 착각하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Norman Totton, Belfast
축구에 대한 공헌을 따지자면, 웨인 브리지는 기사 작위를 받아야 한다.
Steve Temperton, Essex
Well Done Claudio
Sen-bloody-senational. 선수들과 특히 클라우디오에게 축하를 보낸다. 경기 후 눈물과 충격에 빠진 클라우디오의 모습은 그가 이 팀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그는 기쁨에 넘쳐 살짝 돌았고, 로만이나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나 또한 수요일 이른 새벽 시드니의 내 집을 미쳐 뛰어다녔다. 이번 승리는 이전 패배들을 충분히 보상했다. 결승전 가자.
Steve Dimer, Sydney
어제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를 보니 감상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서포터들은 그를 110% 지지했고, 겉과 속 모두 첼시 그 자체인 사람이 자신의 팀을 갖고 이런 결과를 얻는다는게 얼마나 어울리던지. 더욱이 전반전에 거의 졌다고 생각들던 상황에서. 이번 경기는 섬씽 베리 스페셜이었고, 진짜 음미할만하며, 그동안의 패배를 하찮은 것으로 만들만 했다.
오랜 첼시팬이라면, 구단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일을 엉뚱하게 꼬아놓는 것에 익숙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제대로 할 기회이다. 라니에리를 내쫓지 말고, 그가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해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피터 케년은 다른 감독 찾는 일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 돈이 없을 때나 돈이 최고로 많을 때 모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감독을 짜르는 것은 미친 짓이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크게 퇴보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클럽들이 라니에리를 뺏어갈 것이고, 다른 클럽들 또한 그처럼 헌신적인 사람을 잡기 위해 난리를 칠 것이다.
나머지 리그와 챔피언즈리그? 한번 해보자.
Chelsea Keith
그간 그가 겪었던 것들을 감안하면, 클라우디오에게 동정심을 갖을 수밖에 없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면, 나는 그가 가장 중요한 싯점에 가장 중요한 상대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단지 결과뿐만이 아니라 첼시가 승리에 이르는 과정 또한 볼만 했다. 적극적이고, 용감했고, 전술적으로도 타당했다. 아소날 수비는 사이드쪽이 항상 문제였고, 클라우디오는 미드필드에서 모든 볼을 다퉈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영국인들은 어제밤의 선수들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람파드, 테리, 브리지.
이제 자신감이 넘쳐 흐르겠지만, 첼시 선수들은 모나코전을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Prianggito Sulistiono, Jakarta, Indonesia, AS Roma fan
아소날 팬으로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well done Chelsea, 이길만 했다. 그리고 결승에 진출해서 클라우디오를 위해 우승하기 바란다.
P.S. 위의 말은 타이핑하는 것은 진짜 고통스럽다.
Matt Kell
여전히 고통은 견딜 수 없는 수준이다. 아마도 상당기간 동안 아소날 경기를 볼때마다 고통이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나, 첼시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고, 그들이 우승하기를 바란다. 결국에 이것은 스포츠이고, 오늘밤 우리는 비슷한 전력의 두팀이 벌이는 최고의 축구경기 하나를 봤다. 첼시팬들이 다른 팀과 달리 자기 팀을 과장하지 않는게 특이하다. 대단한 축구경기였지만, 동시에 내가 본 경기중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였다.
Michael Kaartinen, Arsenal, Germany
괴롭다.. 첼시는 후반전에 좋은 경기를 벌였고, 결국에는 이길만 했다.
지는 것은 괴롭다. 그러나, 재능있고 컨디션 좋은 팀과 멋진 경기를 벌여서 지는 것은 그나마 덜하다. 과거 명성으로만 먹고 사는 팀에게 경기중 고작 한번의 찬스를 내주고 1-0으로 지는 것에 비하면. 더욱이 그렇게 이긴 주제에 리그에서 승점 12점이나 뒤지는걸 만회한 척하는 꼴이란.
Jay Morris, London
아소날은 첼시로부터 배워야
먼저, 어제 승리한 첼시에게 축하하고 싶다. 비록 우리가 졌지만, 대단한 팀이었다. 챔피언즈리그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하길 바란다.
다음으로, 시즌 중에 어느 아소날 서포터도 우리가 트로피를 차지할 것이라고 과장한 적 없다. 아소날 팬들은 현실적이며, 얼마나 쉽게 마지막 관문에서 좌절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지난 시즌을 보라, 유럽에서의 경기력은 어떤가. 2시즌전 FA컵 결승에서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 패했다. 우리는 지는게 어떤건지 잘 알고 있다. 자만은 우리가 무적이라고 믿는 상대팀 팬들이 퍼트리는 것이다. 우리 아소날 팬들은 뛰어난 축구에 패하긴 했지만, 선수나 팬들은 우리가 무적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시즌 말미에 갈수록 첼시의 로테이션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로만의 재산은 빛을 발하고 있다. 기술이 받쳐주는 스쿼드를 갖추기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하다. 아소날은 시즌 막바지의 큰 경기에서도 몇몇 개인에게 의존하면서 또한번 마지막 관문에서 주저앉아버렸다. 이들은 지쳐보였고, 우리를 여기까지 끌고 왔지만, 일을 끝마칠 에너지는 더이상 없어보였다. 어찌됐든 작은 스쿼드로 여기까지 온건 대단한 일이다.
아소날은 불필요한 선수들을 방출할 필요가 있으며, 벵거도 잘못 사온 선수들이 있음을 시인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줘서 미래의 스쿼드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Arsenal is for life, not just a season.
Andy Crawford
엄청 실망한 아소날 팬으로서, 아소날은 스스로 무너졌다는 견해에 동의한다. 불만없다. 더 잘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스쿼드에서 차이가 났다. 피레, 륜베리, 앙리 모두 후반전에는 지쳐보였다. 벵거와 아소날 이사회는 이들 선수들이 시즌 내내 환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만약 아소날이 맨유의 트레블 기록을 따라잡고자 한다면, 수준급 선수가 더 필요하다. 그래야 벵거도 톱 플레이어들에게 재충전의 여유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딘은 돼지저금통을 깨서라도 우리도 갖출 수 있도록 해라.
첼시는 충분히 이번 승리를 누릴 자격이 된다. 아마도 이제 대부분의 아소날 팬들은 첼시가 챔피언즈리그 우승을 차지하길 바랄 것이다. They are good enough.
David, Dublin
아소날, 제발 쉽게 물러서지 마라
경기 관전하고 왔다. 한마디로, 열받는다.
4월 3일 정오, 트레블은 시작된다.
4월 7일 9:45, 우리는 다시 꼬꾸라지고 있다.
......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음 두경기가 중요하다. 아마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가장 중요한 경기들이 될 것이다. 이겨야 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렇지 않다면, 첼시는 엄청난 상승세를 탈 것이다.
오늘 경기에 대해선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보다시피 첼시가 이길만 했다. 올해 챔피언즈리그에서의 좋은 기회와 비교한다면, 프리미어리그는 그저 위로상 정도밖에 안될 것이다. 이건 하이베리의 분위기로도 그대로 설명된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경우 동서쪽 스탠드는 보통 적막하다. 그러나 오늘 전반 레예스가 선취득점했을 때, 서쪽 스탠드는 처음으로 뒤집어졌다. 만약 분위기가 지속됐다면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계속 됐을 것이다. 그러나, 첼시의 동점골이 터지자 느꼈다. 졌구나.
벵거감독에게 무릎 꿇고 이렇게 빈다. 리그 만큼은 놓치지 말아라. 최근 경기에서 몇가지 큰 결정을 내렸고, 그것들은 치명상을 초래했다. 지난시즌과 같은 실수들이다. "너무 영리해지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Fred Supps
우리의 시즌이 추락하고 있다
먼저 첼시의 승리를 축하한다. 잘하는 팀이 이겼다. 근데, 나의 아소날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게냐? 벵거가 현 아소날팀의 정신력과 배짱에 대해 그렇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가 그 단어들이 뜻하는 바를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진짜 투지좋던 팀은 1989년팀이다. 현재 선수들은 정신력도 배짱도 없고, 그저 날아가버리는 타이틀에 굿바이키스나 잘할 뿐이다.
어제 경기에서 유일하게 좋은 일은 어차피 시즌의 마지막 1/4은 뛰기 싫어하는 앙리가 부상당했다는거다. 어떻게 감히 앙리를 비판하냐고? 그는 4번의 결승전을 치뤘으나,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제 벵거가 단단히 결심하고 윌토르를 기용하길 바란다. 우리는 골을 넣어야 하며, 나는 그게 누가됐던 상관 않는다.
Graham Simons
레만을 비난한다
우리 시즌을 망가트린 사람은 바로 "Crazy" Jens Lehmann. 얘는 팀에 있어선 조롱거리일 뿐이야. 아소날은 이겼어야 할 경기를 골키퍼의 실수로 내주고 말았고, 이건 용납할 수 없으며, 벵거를 얘를 기용하지 말아야 해. 하이베리에서도 쫄고 있다니. 벵거는 다음 시즌에 스택이나 테일러를 기용해라. 둘다 레몬보다 어리고 낫다. 아니면, 새로 사오던가.
사람들이 질베르토에 대해 비판적이라면, 레만도 욕을 얻어먹어야 해. 발로 공도 제대로 못차는데다가 크로스 잡는 실력도 형편없고. 데이비드 시먼을 도로 데려와라. 그게 차라리 낫다.
Aravindra, Malaysia, life-long Gooner
첫댓글 gooners...gooners...gooners...gooners...arse-nal...arse-nal...gooners...gooners...arse-nal...gooners...goone....
돈이 없을 때나 돈이 최고로 많을 때 모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감독을 짜르는 것은 미친 짓이다. ---> 올인
잘 읽었다는..ㅋㅋ
유럽 축구 팬덜..참 잼께 노네..
아수날과 췔쉬전 넘 감명깊게 봤어요... 둘 다 넘 좋아... 위의 글들을 보니 정말 아수날이 대단하긴 대단해보인다는.. 거의 공공의 적이넹.. 쿠오... 짝퉁님껜 축하를.. 세균님에겐 애도를..(세균님쪽글이 넘 애처로워보여...)
파랑새 --> 역쉬,,, 첼시팬 하나 추가요~ 마침 교주님 아이디도 파랑새ㄱ이고 하니..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