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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부천지회,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 추념식 개최
조 시장 안중근 의사의 의지, 부천에서 이어 가겠다
[골든타임즈=정연운 기자]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잊지 말아야”
광복회 부천시지회(회장 장학래)는 지난 3월 26일 부천 안중근 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5주기 추념식을 개최했다.
추념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이광현 인천보훈지청장, 시·도의원 보훈단체, (사)2.14 안중근의 날 문화예술협회 김수남 이사장과 김동기 부총재, 부천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리고, 순국을 추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식사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안중근 의사 약전 낭독, 추념사, 헌시낭독, ‘안중근’ 노래합창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광복회 부천시지회 장학래 회장의 안중근 의사의 약전 낭독이 진행됐다. 낭독을 통해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황해도에서 출생, 동지들과 구국의 방도를 모색,1909년에 동지들과 손가락을 잘라 ‘단지동맹’을 결성 일사보국을 맹세했으며 그해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 부미를 향해 총3발을 쏘아 명중시켜 민족의 원흉을 처단해 군인들이 체포하려하자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다.
러시아 헌병대에서 여순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돼 심문과 재판을 받으며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고,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의 정착을 주장하며 옥중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했다.
“안중근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고, 그해 3월 26일 순국했으며, 정부는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추념사에 앞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살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모든 분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산불 위험지역의 주민과 소방대원의 안정을 기원하며 더 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고 하루빨리 진화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조 시장은 부천시는 광복 80년을 맞이해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을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천시민들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하고 ”그리고 구국 영재를 양성하는데 힘썼던 안 의사의 의지를 부천에서 이어가겠다”고 덧 붙였다.
김병전 의장은 “안중근 의사의 조국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한 헌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자유와 평화의 초석으로 남아 깊이 새기게 했으며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부천 안중근공원은 지난 2009년 10월 26일에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중동공원에 유치해 조성됐다. 이후 안중근 의사 동상을 설치하고 공원 이름을 ‘안중근 공원’으로 변경해 매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추모제를 열고 매년 10월 26일 의거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장학래 부천시 지회장과 박정치 직전 지회장은 “고국이 해방되면 고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육신의 일생은 짧았으나 숭고한 독립정신은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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