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학교 치과병원의 부채가 자산을 웃도는 등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2008 공공기관 경영공시’를 통해 공개한 전국 12곳 국립대학병원의 평균 자본잠식율이 67%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강릉대학교 치과병원은 자산이 13억 8,000만원인데 비해 부채는 28억 7,200만원로 이미 자본잠식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94억 5,700만원의 자본을 가진 강원대병원은 부채가 195억 5,700만원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30%를 밑돌아 재무현황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부산대병원으로 4,641억 9,600만원에 달했으나 부채 역시 3,393억 4,700만원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그 뒤로는 서울대병원 4,488억 5,100만원(부채 4,035억 200만원), 전남대병원 3,037억 9,000만원(2,113억 3,400만원), 경북대병원 1,648억 5,600만원(1,064억 4,700만원), 제주대병원 1,592억 3,900만원(477억 9,600만원), 전북대병원 1,570억 7,100만원(780억 7,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