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민에게 25만원을 지급하자며 야당이 발의한 '25만원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국민 모두에게 25만~35만원 범위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민생을 달래고 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삼자는 취지의 '특별조치법' 입니다. 국민의힘은 물가와 금리에 악영향을 주는 '현금살포법'이라고 반발하며 또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 최근 군 정보요원 신상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간첩법 개정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때문에 간첩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민주당은 터무니 없는 거짓말과 본질을 흐리는 남탓이라며 반발했습니다.
● '친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의 자진 사의 압박을 받은 지 하루 만입니다. 정 의장은 "당의 화합을 위해 선택했다"면서도, 한 대표에게는 면직권을 행사할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윤계는 "한 대표가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 당일,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강행했는데요. 극우 성향의 전직 공안검사부터, '방송 탄압'에 앞장섰다는 비판을 받는 인사들까지 대거 포진했습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여당 몫의 이사들만 먼저 선임한 걸로 보입니다.
● 그제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자가 전체 정원의 2%도 되지 않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각종 특례에도 전공의들이 오지 않은 겁니다. 정부는 추가 모집을 하는 동시에 대형 병원의 병실 수를 줄이고, 그 대신 병실료를 올리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북한은 압록강 홍수로 인근 주민들이 고립되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휘로 헬기를 동원해 4천여 명을 구조했다고 선전했는데요. 구조 작업 도중 헬기 여러 대가 추락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번 수해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에 우리 정부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해 물자 지원을 어제 전격 제안했습니다. 북한 이재민들에게 의약품과 식품 등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 북한이 과연 호응할지 또 받겠다고 하면 지원 물자를 어떻게 전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이란은 자국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가 암살당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강력한 보복을 거듭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만약 공격해온다면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맞대응을 경고했습니다.
● 매년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와 개발을 주제로, 보고서를 내는데요. 올해 보고서에서는 한국이 특별히 모범 사례로 소개됐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 '모든 개발도상국의 필독서'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배경에는 투자와 기술도입, 혁신이라는 이른바 '3i 전략'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중심에 있는 권도형 씨가 돌고 돌아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 실체가 없는 코인을 상장해 투자자들을 속인 뒤 수백억 원을 가로챈 일명 '코인왕' 박 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씨는 2021년 2월부터 '포도 코인'을 발행, 상장해 가격을 올린 뒤 다시 매도해 80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 휴가철 물놀이 계획 있으신 분들, 중국 쇼핑몰에서 파는 어린이용 용품,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와 쉬인 등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에서 기준치의 최대 2백 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 유튜버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와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가 구속심사를 받습니다.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이 쯔양을 공갈하는 것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고, 변호사는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편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 25일째 총파업을 이어오던 삼성전자 노조가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끝장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전북대가 해킹 공격을 받아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얼굴 사진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주민번호뿐 아니라 학과 석차와 지도교수 내역까지 최대 74개 항목입니다. 해킹 공격 사실을 나흘 만에 공지해서 2차 피해에도 무방비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액이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체불액보다도 27%가 더 늘었습니다. 반기 기준으로 1조 원이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건설경기 침체와 자영업 폐업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탁구 남자 단식 세계 1위 중국의 왕추친 선수가 32강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경기 전날 중국 취재진에 밟혀 라켓이 망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복싱 국가대표 임애지 선수가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해 12년만에 동메달을 확보하며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올림픽 복싱 경기는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선수끼리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 선수 2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합니다.
● 탁구 신유빈이 일본을 꺾고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탁구는 20년 만에 올림픽 단식 메달을 꿈꾸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탁구가 올림픽 단식 메달을 딴 건 20년 전 2004년 아테네 대회 때가 마지막입니다. 당시 유승민이 남자 단식 금메달을, 김경아가 여자 단식 동메달을 땄습니다.
● 뜸해진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입니다. 최근 한 달 새 입원환자가 5배 이상 크게 늘었는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의 3분의 2는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KP.3(케이피쓰리)의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대구 등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 2일)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오상욱(왼쪽)과 구본길이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제압한 뒤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 펜싱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파리 이충우 기자>
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올 경우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금리 인하 조건과 가능성을 이처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시장은 사실상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선언’으로 해석해 주식·채권값이 급등했습니다.
◇연준 '9월 인하' 공식언급
◇파월 "美경착륙 가능성 낮아"
◇골디락스 경제 성장 자신감
◇물가·노동시장 균형 강조
◇"고용 악화땐 금리인하 가능"
◇ECB·캐나다 이미 인하 행렬
◇일본은 나홀로 인상 이어갈듯
2.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지난달에만 7조5975억원 급증했습니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월별 대출잔액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DSR 강화 직전 '막차' 몰려
◇은행권 주담대 금리 인상에도...대출 증가 속도 갈수록 빨라져
◇"오락가락 정책이 가계빚 부추겨"
■"아파트 더 오르기 전에 대출받자"… 은행 가산금리 올렸지만 수요 못꺾어
◇시중은행 주담대 폭증
◇내달 대출한도 축소 예고에...미리 받아놓자는 수요까지
◇금리조정 통한 억제 안먹혀
◇정부, 부동산 점검 2차TF
◇허위매물·담합 단속 나서
■인터넷은행 과도한 주담대 쏠림 막는다
◇금융당국, 대출규제 개편 추진
◇주담대 금액 많이 늘어나면...중저신용 목표 달성 어렵게
◇비율 계산 방식 개편 검토중
◇인뱅3사 주담대 年15조 늘때...중저신용은 1조원 증가 그쳐
3. 정부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앞서 발표한 ‘5600억원+알파(α)’ 지원 대책에 이어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4.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꼽히던 큐익스프레스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큐익스프레스 주요 주주와 채권자(FI)들은 최근 큐익스프레스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일 FI가 보유한 전환·교환권을 활용하면 큐텐과 구 대표가 보유한 큐익스프레스 지분율(약 95%)을 50% 미만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티몬·위메프 본사와 모회사인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이사(왼쪽)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진입하고 있다. 뉴스1
■"구영배 탓 불량기업 낙인"… 큐익스프레스 경영권 뺏는다
◇주주들 구대표 지분 축소 논의
◇경영권 상실땐 대금 상환 차질
◇구영배 "티몬·위메프 합병해...판매자 중심 공공플랫폼으로"
5. 이란, 민심 잠재울 보복 고심 …'5차 중동전쟁' 헤즈볼라에 달렸다
1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전날 이스라엘의 미사일 폭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장례식이 열렸다.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직접 장례식을 주재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란 시민들은 하니야의 시신 운구 행렬을 따라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행진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터연합뉴스
◇중동 전문가들 "전면전 가능성 낮아"
◇"이스라엘 직접 공격 쉽지않아
◇헤즈볼라는 이란 중요자산...어떻게든 지켜내려 할 것"
◇이란, 하니야의 죽음만으로...중동전쟁 나설 이유는 없어
◇"하마스 총사령관도 사망확인"
◇야히아 신와르 한 명만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