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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스크랩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해윤(楷潤) 추천 0 조회 64 14.06.15 16:3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 인터넷글 -

 

 

탐진치[貪瞋癡]를 삼독심[三毒心]이라고 합니다. 독하니까요.

탐진치[貪瞋癡]를 풀이하자면, 다음과 같을 겁니다.

 

 

탐 - 탐욕/희망

진 - 분노/두려움

치 - 무명/어리석음

 

 

두려움이란 분노에 속합니다. 화가 나거나 두려워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나"를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즉 탐욕 때

문입니다.진(瞋)의 이유는 바로 탐[貪] 때문입니다. 탐욕이 그

뿌리입니다. 탐욕은 왜 발생할까요? 왜 자기를 사랑할까요?

바로 내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치[癡]죠. 치

가 바로 어리석음/무명입니다. 그러니 화를 안 내려면, 자기에

대한 애착을 버려야 하고, 자기에 대한 애착을 버리려면 어리

석음을 제거해야 합니다. 치, 즉 어리석음이란 없는 나를 있다

고 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있다는 어리석음을 깨부수는게 바로 無我의 지혜입니다.

무아의 지혜는 공성/불성을 체득함을 말합니다. 물론, 공성은

있다/없다를 다 떠난 상태입니다. 무아란 실제 "나"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경험하는 것입니다. 불성이 있다라는 말

은 사실 말이 맞지를 않지요. 불성을 있다 없다라고 표현할 수

는 없으니까요.

 

 

우리가 "나"라고 알고 있는 것은 우리의 일상적인 마음 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생각한다고 하지요. 우리는 이걸 나 자신

으로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나"가 아닙니다. 자존심 건드리면

화나고, 또 좋은 거 보면 가지고 싶어하는 이 마음... 이걸 "나"

라고 아는데, 이게 잘못된 겁니다. 이게 바로 무아의 뜻 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요? 평생 나 자신으로 알던게 내

가 아니라니........그럼 도대체 난 뭔가? 그걸 알아내는게 불교

공부지요.

 

 

 

우리가 쓰는 이 일상적인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의 근원이 있습

니다. 그 마음의 근원을 불성/공성/진여 등으로 표현하지요.

그것만이 무명....즉 탐진치에서 치..즉 어리석음을 박살냅니다.

이 마음의 근원을 알지 못하면, 항상 삼독심.....즉 탐진치에 빠

져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생각하는 이걸 나 자신

으로 알 수 밖에 없으니까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겁니다.

저 불성/공성을 알지 못한채로 아무리 마음을 억눌러 놔봐야 겨

우 잠시일 뿐이지요.  무명/어리석음의 근본적인 뿌리를 파괴할

수 없습니다. 물론, 불성을 깨달았다고 해도 단 한방에 습기가 다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너무나도 크지요.

 

 

 

불성을 체득한다는 것은 무아를 확실히 깨달았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이것은 또 무상함을 확실히 알았다고도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마음이 움직이는게 잘 보입니다. 분노와 탐욕....탐심과

진심이 잘 드러납니다. 마음, 생각의 무상함.. 생각이란 왔다가

바로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괴로운 생각, 슬픈 생각, 기쁜

생각..등등의 온갖 생각들...그냥 잠시 왔다가 사라져 버리지요.

 

 

 

이렇게 무상한 것을 우리는 나 자신이라고 여기고 살았습니다.

왜냐면, 생각이 계속 이어져 나가기 때문이지요. 생각하는 걸

즐깁니다. 생각이 사라져서 고요해지면, 오히려 두려워합니다.

나 자신이 사라져버리는 줄 알고..우리는 이 일상적인 마음을

씀으로써, 즉 생각함으로써 바깥에 있는 것들에 집착합니다.

이성, 돈, 명예 등등..바깥에 있는 모든 것들은 본래가 잡을 수

없습니다. 무상하니까..근데 본래 붙잡을 수 없는 것을 붙잡으

려고 하기 때문에 고통이 생깁니다.

 

 

 

무상한 줄 모르기 때문에 붙잡으려고 하지요. 그래서, 삼법인

중에 가장 첫번째가 바로 무상입니다. 부처님 진리를 배울 때

가장 먼저 깊게 깨달아야 할것이 바로 이 무상이라고 하지요.

일체가 무상합니다. 무상하므로 본래가 붙잡을 수가 없지요. 

근데도 붙잡으려고 합니다. 잠시 붙잡아도 결국엔 놓치게 되

지요. 놓치게 되면 좌절하고 슬퍼합니다. 바깥의 것들은 일체

붙잡을 수가 없습니다. 가장 소중히 여기는 육체조차도 결국

놓치게 되지요.

 

 

 

또, 이 붙잡으려고 하는 우리의 이 마음..이것도 역시 무상합

니다. 생각이란 것은 잠시 생겼다가 그냥 사라져버리는거니

까요. 우리가 잡으려는 바깥 사물들의 무상함을 깨닫기 이전

에, 우리 마음 자체가 무상하다는 걸  깊게 깨달아야 합니다.

이 마음 자체가 무상합니다. 무상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

지요. 마음 자체도 무상해서 아무것도 못 잡는데, 그걸로

바깥의 무상한 것들을 잡으려고 하지요. 무상한걸로 무상한걸

잡으려고 합니다. 참 바보같은 짓이지요. 이걸 알게되면, 포기

하게 되죠. 잡으려고 하던걸 포기하게 됩니다.놓고 쉬게 되는

거죠.

 

 

 

그래서 마음이 쉬려면, 공성/불성을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이걸 깨달으면 죽음이란 없다는 걸 알게 되지요.

그건 절대 죽을 수 없으니까요. 못 죽지요. 태어난게 아니니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그냥 놔둬버리는 것이다.. 라고들 얘기

합니다. 탐욕이든, 분노든 그냥 놔둬버리는 겁니다. 흘러가버리

게끔.. 무상하니까, 본래 잡을 수도 없는거고..그냥 놔두건 안놔

두건 그냥 어차피 흘러가는거죠. 마음을 텅 비워버리면, 바깥의

사물이나 이 생각하는 놈이나 다 똑같이 바깥에 있죠.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모조리 다 바깥에 있습니다.

 

 

 

그래서 육경이 색성향미촉법인거죠. 안이비설신의든 색성향미촉

법이든 다 바깥입니다. 안이 아니고..물론 안팎이 따로 없지만요.

그냥 모든게 다 마음안에 비춰진 상태입니다. 나든 바깥 사물이든

간에..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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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6.15 16:36

    첫댓글
    일체가 무상(無常/변하는 것)함을 깨달으면, 마음 비우는 연습이 시작됩니다!! 모든 것이
    변하는데, 탐진치에 매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그럼에도 나 있다는 생각에
    욕심을 내고, 때로는 화를 삭이지 못하고 있으니...부처님, 언제쯤이면 다 내려 놓고 모든
    흐름을 여여하게 지켜보는 부동심의 수행인이 될까요..오늘도 일심 정진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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