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과 김정일 간에 오고 간 NLL관련 대화록 공개를 두고 여, 야가 연일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네 탓이니 내 탓이니 하고 있지만 이 싸움이 일어나게 만든 원인 제공자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다. 박영선은 국회정보위원회가 3개월 째 열리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NLL 포기 논란은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짠 시나리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 발단의 계기가 되었다.
이에 발끈한 서상기 국회정보위원장은 “공공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1항 3호”에 근거하여 국정원에 노무현 NLL관련 발언 발췌본을 공식 요청했고 야당 정보위 소속 의원들에게도 나와서 열람을 하라고 요청했지만 야당의원들은 나오지 않고 새누리당 의원들만 나와 발췌본을 열람한 것이다. 새누리당에서 먼저 끄집어 낸 사안이 아닌 것이 명백함에도 이 내용의 일부가 공개되자 민주당 박영선은 국면전환용이라고 헛소리에다 헛발질을 해대니 이만하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발췌본 내용을 전달해 준 서상기 위원장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소개한 내용을 보면 입이 딱 벌어져 다물어지지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중심으로 몇몇 대화 내용을 살펴보자.
“내(노무현)가 봐도 NLL은 숨통이 막히는데 이 문제만 나오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는데 NLL을 변경하는데 있어 (김정일) 위원장과 내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거나, 노무현이 “ NLL을 평화 협력지대로 만들자”고 하니 김정일은 “ 그것을 위해 쌍방이 실무자적 협상에 들어가서 (NLL 관련) 법을 포기하자고 발표해도 되지 않겠느냐” 고 하니 노무현은 “ 네 좋습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의 해상 영토를 건드린다는데 어느 국민이 벌떼처럼 일어나지 않고 멍청이처럼 가만있겠는가,
또한, 미국의 북한 제재에 대한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관련해서는 노무현은 “분명한 미국의 실패”라고 말했으며, 뿐만 아니라 ‘남측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면 제일 미운나라가 미국이다. 평화를 깨는 나라가 어디냐는 질문에도 미국이 1위로 나오고 그 다음이 일본, 그 다음이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라는 말도 했다. 이외에도 하급자가 상급자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보고 드립니다“ 거나 ”보고 드렸듯이“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 언론이 전하는 일련의 내용들을 보면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일국의 대통령이 한 발언으로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도 데라우치 마사타케 통감에게 “보고 드립니다”라고 했을까?, 유추컨대,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 또한 노무현은 어떤 여론조사를 어디서 했기에 무슨 근거로 우리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미국이라고 했으며, 평화를 깨는 나라도 미국이라고 했을까, 지금 만약 노무현이 살아있다면 당장 광화문 광장에 불러내 청문회를 실시해서 그 진실을 파헤쳐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국정원 댓글보다 수백 배, 수천 배나 더 중요한 것이 해상 영토 문제인바 정작 촛불을 들고 나설 당사자들은 일반 국민인데도 엉뚱하게 전문 시위꾼들이 촛불을 들고 헛발질을 하고 있으니 목불인견이 따로 없다.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해 노무현 NLL 발언을 끄집어냈다고 아무리 설레발을 쳐도 국정원 직원이 쓴 허접한 그런 댓글 몇 개로는 선거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치기에는 어림 반 푼 어치도 없을 뿐 아니라 턱도 없다는 것이 건전한 상식을 가진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므로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고 하는 잠꼬대 같은 소릴랑 당장 집어 치우고 이런저런 조건 달지 말고 하루속히 여당과 합의하여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국민에게 공개해서 죄가 밝혀지면 응분의 죄 값을 받는 일 말고는 당신들이 할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괜히 외교적 결례니, 국가기밀 누설이니, 법 위반이니, 하는 쓰잘데 없는 군소리는 그만하고 민주당 박영선이 원인을 제공한 만큼, 당연히 공개해서 진위를 가리는데 민주당도 협조하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또 하나, 민주당은 노무현의 NLL 관련 발언은 우리나라 해상 주권에 관련된 매우 중대한 문제인 만큼 공개를 하면 공개를 하는 것이지 쓸데없는 이런 저런 조건 같은 군더더기를 붙이려고 하지도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해상 영토와 관련된 NLL 관련 대화록은 외교결례니 국가기밀이니 하는 설레발 보다 가장 최우선하는 주권과 관련된 내용인 만큼 발췌본이나 원본이나 그 어떤 것도 절대로 덮어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국정조사다.
장자방
첫댓글 민주당은 하루빨리 NLL 공개하는대 반대만 하지말고 공개에 협조하라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