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관람을 마지막으로 경주를 떠난다. 동해안쪽으로 나가는 길에 골굴사를 들를 예정이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감은사지에 도착했다.
제작년 공사중이던 서탑은 공사가 끝나 제모습을 보여준다. (왼쪽이 동탑, 오른쪽이 서탑)
탑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금당터를 걸어보는 딸 - 보이는 것이 서탑
울산을 지나고 온산공단을 지난다. 우리나라 최고의 석유화학단지 답게 수많은 굴뚝에서 쏟아져나오는 연기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온산공단에서 잠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간절곶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곳..
간절곶
간절곶에서 잠시 더 달려 '김양집'에서 짚불곰장어로 점심을 먹는다. 몰골만 보아서는 먹을맛이 확 달아나지만 일단 먹어보니 양념곰장어보다 훨씬 맛이 좋다!! 물론 몇몇 까다로운 식구는 먹기를 거부했다.
대변항- 그물에 걸린 멸치를 터는 작업은 매우 고되보인다. 우리가 근처에는 머무는 몇십분간을 계속 쉼없이 운율에 맞춰 그물을 털고있다. 주변에 떨어진 멸치는 주워가도 된다고 주변의 상인이 이야기하지만 그럴맘은 아예없고,, 다시마와 멸치만 사가지고 해운대로 향한다.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는 몇 해전에 비해 엄청나게 달라보인다. 주변은 하늘높이 솟은 첨예한 고층빌딩들로 빽빽하고.. 숙소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로 15층을 오르는 시간은 불과 십여초에 불과할만큼 빠르다..
콘도 15층에서 내려다보는 광안대교
광안리 해변을 걸어본다.. 날씨는 포근하고 바람도 없어 싫도록 광안대교의 야경을 바라보며 걷는다.
이튿날 아침의 광안대교 - 이제 저 다리를 건너 창원으로 조카녀석을 만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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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른 산빛을 깨치고.. 원문보기 글쓴이: 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