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민중이 원하는 강력하고 선명한 야당이 되길 원하는가?
사드를 바라보는 당의 시각은 두가지로 나누어졌다.
김종인의 시각과 다수 의원들의 시각
이런 어정쩡한 모습은 약점이 된다.
여지없이 이 틈을 파고들며 공세로 나오는 국민당의 박지원.
국민당은 사드 반대라는 확실한 결론을 내놓고
더불어민주당의 정확한 당론을 묻고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다수의 사람들은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당론인 사드 반대를 원하고 있다.
추미애는 김종인과 확실한 대립각을 세웠다.
당내 다수의 지지를 얻기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을 했다.
이런 도발적인 행동은
송영길과 힘을 합치고 있는 세력들과
김종인 주변 세력들은 결국 하나로 뭉칠 것을 간파한 후 나온 행동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보이는 것은 친노 안기로 보이지만 그 뒤에 것은 표 계산.
박연선도 포기했고 김부겸도 포기했고 남은 건 이종걸.
이종걸이 나오더라도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닐것이다.
딜을 통한 어느 한쪽 손을 들어줄 공산이 크다.
어차피 친노와 문재인을 마음에 둔 추미애로는 합칠 가능성이 없다.
본인의 표현으로 변방에 있는 이재명
이재명의 등장
당대표로 나온다면 이재명을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가장 높다.
이 여론조사를 의뢰한 곳은 프레시안이라는 언론사.
이재명 12.7
추미애 10.5
송영길 10.3
물론 대표경선룰을 적용한 여론조사 결과는 아니다.
당내 지지기반이 거의 없는 이재명이지만 국민적 지지가 얼마나 큰지 잘 알려주는 결과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하며
문재인의 약한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한다.
이재명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추진력과 전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샌더스가 힐러리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그가 하고자 했던 정책들을 힐러리는 많이 반영했다.
이재명이 나오면 추미애의 당대표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진다.
지지층이 겹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대립각을 세운 추미애를 이롭게 할 김종인이 아니다.
김종인은 밴댕이기 때문이다.
이재명이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지는 순간
김종인의 힘만으로도 컷오프는 막아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묘한 당내 기류가 형성된다.
케스팅보트가 생기게 된다.
김종인을 필두로 박영선,이종걸,이철희......
바로 이들이 붙는 쪽이 당권을 잡게 된다.
이재명이 당권을 도전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것이다.
이재명이 싫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당이 흘러가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 반전은 있다.
이재명과 추미애를 모두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은
둘이 하나가 되길 엄청 압박할 것은 뻔한 이치다.
둘 중 누가 양보하게 될지는 모른다.
당장은 이재명의 후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앞으로 펼쳐질 생동감 있는 당권 가도에서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를 일이다.
당력을 모으고 외연을 확대할 가능성은
이재명이 추미애 보다 월등히 높다.
그 이유는 김종인과 그 떨거지들이 이재명에게 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리되면 3파전에서도 이재명의 승리 가능성은 아주 높아진다.
김종인과 그 떨거지들이 싫더라도
당내 탕평을 통해 당을 하나로 만들고
선명한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은
야성이 흘러 넘치는 이재명을 지지하는 민중과
당내 기반이 학고한 친문세력의 결합만이 가능하다.
그래서 김종인과 그 떨거지들은 이들과 물과 기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이재명의 바지춤에 놔두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다.
물론 추미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추미애가 선명한 야당의 당수로 확고히 밀고 나가려면
이재명의 그것을 힐러리가 샌더스에게 했듯이
추미애는 포용해야만 한다.
이렇듯 둘의 조화로운 경쟁은
당의 힘을 배가 시킬 것이고
모든 언론과 민중의 관심 또한 집중될 것이다.
남아도 많이 남는 장사다.
이재명이 오죽 갑갑했으면 나서려 하겠는가?
여러분도 너무나 갑갑답답하지 않은가?
사이다를 원치 않는가?
이재명의 당권 도전을 우려의 시각으로만 보려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길 희망한다.
첫댓글 이재명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시장 출마를 주류 기득권 정치인들이 보고만 있지않을거 같습니다. 컷오프 될지도..
추미애가 될것 같은데요. 그건 문대표와 궁합이 잘맞기 때문입니다.
탈당바람이 불때 86세력들은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죠. 하지만 추미애는 당의 안정을 위해 말을 삼가했지만 김한길이 탈당할때는 격렬한 비난을 퍼부어면서 아작을 내버렸죠.
그게 추미애의 매력입니다.
칠때와 안칠때를 안다는 겁니다.
탄핵의 깊은 상처가 추미애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습니다.
추미애랑 이재명 경선 막판에 걍 쇼부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