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차 산
이제는 늙은 할아버지가 된 고교 동기생 여섯 사람이 모처럼 산행에 나섰다. 아차 산을 걷기로 하고 전철역에서 만났다.
아차선 전철역 출구를 나와 등산로 입구까지는 거리가 꽤 먼 편이었다.
비좁은 길을 20여분 걸어서 올라가니 생태공원이 나왔다. 울긋불긋 원색의 등산객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크게 가파르지 않은 산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4월 중순, 이제 봄꽃은 거의 지기 시작하는 계절인데 아차 산에는 아직 생생하게 겹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무럭무럭 자란 나뭇잎이 어느새 산을 초록색으로 바꾸어 놓았다. 청명한 하늘애서 쏟아지는 햇살에 아차산 신록이 반짝이고 있다. 청명하고 시원한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조금 더 올라가니 아차산 등산 코스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보인다.
우리는 사적234호 인 ‘아차산성’으로 들어섰다.
이 성은백제 책계왕이 수리하였고, 396년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이 성을 빼앗았으며, 475년에는 백제 개로왕이 성 아래에서 죽었다는 삼국사기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 성은 부정 육각형의 산성으로 둘레가 1 킬로미터 좀 넘는다고 한다.
백제가 수도 한성을 방어하기 위해 쌓았으나 나중에는 신라와 고구려가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산성은 한강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 이다.
고구려 군사유적지로 보이는 또 한 군데 사적지 ‘보루’ 20여개를 둘러보고
아차산성을 떠나 정상을 향해 걸었다. 정상 못미처 쉼터 겸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땀을 식혔다.
아차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서울 풍경은 참으로 멋지고 장엄한 것 이었다. 오늘 산행의 백미(白眉)라 해도 틀림이 없다.
서울 동부에 위치한 아차산 전망대에서 서울 도심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명소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잠실에 있는 롯데빌딩이 가물가물 하고 즐비하게 들어선 서울의 고층 빌딩들이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는 하늘과 건물들이 화려한 색감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고 동행한 친구가 귀띔을 한다.
전망대에서는 또 한강의 흐름과 함께 서울의 넓은 지역들을 조망할 수 있다.
한강의 수많은 다리들과 강을 따라 떠 있는 배들, 그리고 남산을 비롯한 서울의 여러 곳들이 한눈에 들어와 도시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아차 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은 이 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도시의 번화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 이다.
아차산은 서울의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사이에 자리한 300미터 남짓 나지막한 산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구리시와 서울 시민들이 가벼운 산행을 위해 자주 찾는 산 중의 하나다. 중심 등산코스 40분 정도 오르면 한강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관광 명소다. 해가 바뀌며 해맞이를 위해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산 능선과 경사면에 조성된 다양한 무덤들을 볼 때, 아차산 일대는 예부터이곳을 터전으로 삼은 평범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간직한 일상의 공간이기도 하다. 지금도 아차산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친숙한 산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에 치열한 항쟁의 역사적 유적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이렇듯 아차산은 역사의 특별한 기억과 일상의 평범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4월의 봄은 아차 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산들은 신록의 나무들과 화려한 꽃들로 가득 차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낸다.
먼 옛 조상들 삶의 흔적이 있고 분주하게 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모습도 보이는 곳이다.
첫댓글 아차산 전망대에서 서울 도심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명소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잠실에 있는 롯데빌딩이 가물가물 하고 즐비하게 들어선 서울의 고층 빌딩들이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는 하늘과 건물들이 화려한 색감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고 동행한 친구가 귀띔을 한다.
전망대에서는 또 한강의 흐름과 함께 서울의 넓은 지역들을 조망할 수 있다.
한강의 수많은 다리들과 강을 따라 떠 있는 배들, 그리고 남산을 비롯한 서울의 여러 곳들이 한눈에 들어와 도시의 생동감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