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냐님도 보냈고, 저도 보냈습니다.
이 기자분이 어떻게 나올지 저도 모릅니다.
정말 득없는 짓이 되고 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사람이라도 관심을 가져줄 수만 있다면
계속 할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도 행동으로 옮겨주세요.
인게에서 열심히 활동해주시는 woosan님, april박인화님, 언제나 깊이있고 정확한 일침을 가하는 오세숙님을 비롯해 대외적으로 활동하시고있는 회원님들도 적지 않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그 수는 우리 전체 회원수에 비하면 너무나도 적습니다.
실로 소수의 열혈과 다수의 방관자입니다.
여러분들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앉아만 있지 맙시다.
여러분들도 우리 안티까페 회원이시잖아요.
조금만 더 적극적인 안티가 되어주세요.
어렵지않습니다. 부탁드릴게요.
이 글을 띄우게 되는데에는 순수 의미보다는 부탁의 의미가 더 짙게 깔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물론 난처하게 해 드리는 글이라면 더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언론의 힘을 가지고 계신 분의 도움을 빌어서라도
이제는 나서지 않을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안됐지만 우리나라의 지리멸렬한 방송사는 /시/청/률/이라는 것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래서 유쾌하다고 생각되는 프로그램도 시청률이라는 숫자에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지는게 다반사고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프로그램도 시청률이 높다 싶으면 온갖 광고협찬의 즐거운 비명속에
죽인지 밥인지도 모르고 광고비를 넙죽넙죽 받으며 오뉴월 개 혓바닥 늘어지듯 죽죽 늘려대는 게
바로 우리네 방송사의 현실입니다
(참고로 이 부분에서 정말 화가나는 부분은 그 중요한 잣대인 시청률이
4,000만 국민의 공중파를 책임지는 이 시청률이 고작 천여가구를 상대로 조사한 것이라는 겁니다)
그 /시/청/률/이라는 숫자 때문에 또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군요
9시 뉴스 직전까지 우리네 시간을 차지하며 복수극이라는 획기적인 홈드라마 주제 아래
12년동안 무명생활을 하던 한 탤런트가 그 해 연기대상 대상을 차지하기까지..
MBC의 인어아가씨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물론 그 시청률도 하늘을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중파 MBC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고기를 낚았는데 놓아버릴 리 없는 거죠
후속작품 난조다 홈드라마로 전환해 알콩달콩 가족의 화목을 담겠다 등등의 억지스런 이유를 붙여
이미 종영되었음직한 작품을 3~5개월을 질질 끌어오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더 늘렸다고 하네요 9월까지..
2002년 말즈음.. 인어아가씨를 보던 시청자들이 하나 둘 지겨움의 짜증을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자질 문제를 비롯해 연출자의 능력문제 그리고 중년 연기자들의 연기력까지도..
그리고 그렇게 토로되던 원성이 이제는 극에 달해있습니다
물론 원성이 극에 달해진 것은 시간만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극의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패륜 - 시어머니를 길들이기 위해 생식, 우유등을 숨기는 주인공의 모습은 패륜이었습니다
시조모에게 "신경 꺼 드릴께요" "그게 제 정신건강에 좋아요" 대사는 패륜이었습니다
수직적인 관계를 주장하는 작가였지만, 시어머니를 훈계하고 계획적으로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행했던 그 모든 언동은 수직적이 아니라 하극상이었습니다.
여성비하 - 여성간에 우정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고
여성에 대한 목소리도 이랬다 저랬다 1분 간격으로 말이 바뀌기 일쑤입니다
1분전 상황 - 여자가 뭐 꼭 결혼을 할 필요가 있니~ 자기 능력만 있다면야..
1분후 상황 - 너 닮아서 딸만 줄줄이 낳는거 아니니~ 니네 집안 다 딸딸이잖아
직업의 왜곡 및 비하 - 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직업에는 귀천이 있습니다
회계사, 디자이너, 기자, 작가, 신문사 사주 등 전문직 위주의 직업을 세우나
일에 관련된 장면이 없는 건 물론이고, 바쁜 직업을 가진 사람임에도 늘 한가합니다
특정 직업을 너무나 많이 비하해 여러 사람들 가슴에 멍을 들였습니다
가정부, 요리사, 구성작가, 마라톤선수, 수필가, 시인, 독신의 여류화가
외계어, 비속어의 남발 - 인터넷상의 용어들로는 모자라다 싶은 듯
이 드라마의 작가는 자신의 대본속에 온갖 외계어, 비속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살망스러운년, 치사발사, 갈아마셔도 시원찮아! 등..
구성의 뒤틀림 - 누가 어떤 사건을 겪었는지 등의 설정이나 상황들이 몇 회만 지나면 완전히 바뀌어 버립니다
캐릭터의 잦은 변화 - 누가 어떤 성격이고 그 사람이 어떤 음식을 좋아했는지 .. 캐릭터에 도통 일관성이 없습니다
소재의 시트콤화 - 아무리 일일드라마라지만 당일 전개 소재에 이제 진절머리가 납니다
먹는걸로 싸우는 건 허다한 일, 시부모·시조모 따돌리기, 잦은 폭력씬
음식 등에 관한 엉터리 정보(복쌈 등)
셋트, 설정의 미흡함 - 재벌집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볼 수 없는 셋트와 설정들
모든 2층집의 화장실은 1층에만 있고, 고급부띠끄에 열쇠 하나로 들어가는 허술한 보안
저녁 반찬 마련하는데 4,000원 들였다면서 백화점으로 장 보러가는 설정
점점 심해지는 안티들의 드라마 종영 요구와 임성한 작가의 절필 요구에 인어아가씨측에서도 주춤하다 생각했습니다
5월 종영하겠다는 기사가 떠돌았고 후속작의 제목까지 상세히 언급한 상태였습니다
그. 런. 데. 이제와서 9월까지 연장방송이랍니다
이건 어떤 의도로 받아 들여야하는건가요?
거짓정보 흘려 잠깐 달래줬다가 뒷통수 치는거 아니란말입니까!!!
시청자 우롱하고 네티즌 갖고 놀고 안티분들 바보로 보지 않은 이상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그렇게 우리가 만만하게 보였다는 말씀입니까
드라마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시대는 이제 갔습니다
시청자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찾아야 할 때 입니다
다른 드라마에서 지금까지 금지되었던 욕설이 여과없이 방송되어 난리가 난 적이 있었죠
어떻게 이런 욕설만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판단되어지는 것일까요?
그 정도로 우리 시청자들이 바보인가요?
마음의 폭력이 더 사람을 멍들게 하고 황폐하게 하듯
자질 없는 작가와 어이없는 방송사측의 억지 플레이가 손을 마주쳐
썩을대로 썩어버린 드라마를 계속 우리에게 퍼붓겠다는 겁니다..
이제는 거둬야 할 때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거둬야 합니다
내일을 기준으로 9월 종영 전까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평일마다 방송되어질 인어아가씨의 횟수는 정확히
4월(9회) 5월(22회) 6월(21회) 7월(23회) 8월(21회) 9월(22회) 총 : 118회 입니다 (4월 18일까지 196회 방송되었죠)
많은 시간동안 우리는 그 횡포속에 우산도 없이, 우비도 없이 퍼부어대는 쓰레기의 물줄기를 맞아야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우산을 쓰는 것으로 모면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쓰레기의 물줄기를 잘라낼 때입니다
도와주십시오!! 관심 가져 주십시오!!
첫댓글 저는 글 재주가 없어서리.. 이거 복사해서 이메일 띄워도 돼나요?우리 카페 회원님이 쓰신거라고,, 나도 동감한다고... 원하시면 BluE님이 쓰신글이라고 얘기할께염.. 제 말도 조금 넣구염
아래에 붙여진 글은 명품쇼냐님이 쓴 글이지요. 이거 그대로 복사해서 메일보내셔도 되요. 우리까페를 대표하는 글이니까요.
싸랑하는 블루님,명품님.. 저도 갠적으로 신문사에다가 우리 임안정 인터뷰할 기횔달라고 멜 보냈습죠.. 감사함당... 저도 열심히 머리좀 짜내야겠슴당..
지금 눈물이 나려고... 정말 잘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 기자가 당장은 기사회하지 못하더라도 계속 MBC와 울 카페에 관심을 가지면 언젠가 이 방송사의 <시청자 집단 따돌림> 현장을 취재하겠지요. 분노에 차면서도 분명하고 냉철한 글, 울 카페 님들 정말 따랑해요~!!!
저두여....정말 죄송하구...글구 따랑해요~~!! 어..근대 dove님 오셨내여...^^ 방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