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폭염으로 퓨처스 리그는 취소되거나 콜드게임으로 일찌감치 끝내며 일정을 치르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을 주체하기 힘든 판국에 햇볕 아래에서 던지고 달리고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곤욕스러울 지는 직접 체험하지 않아도 상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먼데이 나이트 게임은 선수들이 두 팔 벌려 격하게 환영할 만합니다. 더위를 피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야구팬의 시선을 끌 수 있는 TV 생중계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7일 kt를 10-4로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간 LG 트윈스
8일 월요일에 편성된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은 LG와 경찰야구단의 시즌 8차전으로 LG 홈구장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립니다.
나란히 북부리그에 속해 있는 경찰과 LG는 각각 48승 24패 8무 승률 0.667, 39승 41패 4무 승률 0.488로 1위와 4위를 기록 중입니다.
팀 간 승차(13게임)는 제법 크지만 상대전적은 4승 3패로 경찰이 1승 앞서는 팽팽한 양상을 보입니다.
사실 두 팀의 대결은 마감이 됐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천으로 5경기나 순연되어 8월에 일정이 몰려 있습니다.
선발투수는 장진용(LG.우완)- 이윤학(경찰.우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장진용은 경찰과의 경기 1차전 경기 선발 출격, 5이닝 8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1패를 기록한 바 있고 이윤학은 LG전 첫 선발 출격입니다.
마운드 경험면에선 장진용이 우위 들쭉날쭉 이윤학, 친정 팀 상대로 시즌 첫 선발승 신고할까
장진용
장진용은 년차 수로 보면 퓨처스 게임을 뛸 선수는 아닙니다. 2004년 1차 지명을 받고 입단, 상무를 거쳐 2011년 팀에 복귀했고 작년까지 1군 성적 42경기 등판 3승 7패 평균자책점 6.4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입단 이후 가장 많은 이닝(32.1이닝)을 1군에서 던져 1승 3패 평균자책점 6.40를 기록했고 퓨처스 성적은 14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82이었습니다.
올 6월 딱 한 번 1군 콜업을 받은 바 있으나 2경기 5.1이닝 9피안타(3피홈런) 12실점이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구가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평을 들었으나 갖고 있는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군에서 활약은 두드러집니다. 선발 14경기 가운데 6이닝 이상을 끌고 간 경우가 9차례나 되고 5월15일 이천 상무전에서는 28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등판은 7월 27일 롯데전으로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4자책)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사사구는 없는 피칭을 펼친 바 있습니다.
올시즌 퓨처스 성적은 14경기 89이닝을 던져 4승 4패 평균자책점 3.64
2군에서 든든한 선발로 인정받고 있으나 입단 13년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듭니다. 그래도 성실함을 무기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작년 kt 소속 당시 이윤학의 피칭 모습
신일고 출신 이윤학은 2013년 LG 3라운드(전체 24번)으로 입단했으나 그 해 2차 드래프트에서 kt의 부름을 받아 이적했고 2년 뒤인 작년 말 다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의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이미 경찰 입대가 확정된 상태였던 터라 떠나보내는 kt 입장은 몇 배 더 아쉬움이 컸습니다.
올 시즌 이윤학은 불펜으로 시즌을 출발하다 5월 이후 선발 한 자리를 꿰찼으나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투수의 무덤 ‘벽제 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어 피홈런수가 많았으나 무엇보다 볼넷 비율이 높아 대량 실점 횟수가 잦았습니다.
좋은 날과 그렇지 못한 날의 피칭 내용이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나 유승안 감독은 계속 기회를 주고 있고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7경기 78.1이닝 등판 7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4
최근 등판은 8월 3일 롯데전으로 6이닝 8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선발 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1군 버금가는 방망이와 수비력을 자랑하는 야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7승은 불가능 했을 겁니다.
자신을 프로무대로 이끈 친정팀 LG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딱 2시즌이라는 특별함 속에 리그 1위 고수. 경찰야구단엔 뭔가 특별함이 있다
상무와 더불어 경찰은 퓨처스리그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애지중지하며 성장을 기원하며 군 팀에서 계속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을 미래의 한국야구를 짊어질 예비스타라 할 수 있습니다.
2015~2016시즌 2시즌을 이곳에서 보낸 제 8기 선수들은 오는 9월 3일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명단을 보면 투수 7명(송윤준, 윤영삼, 안규현, 황영국, 이현동, 홍상삼, 신민재), 포수 2명(김사훈, 김태우), 내야수 2명 (안치홍, 신본기), 외야수 5명(전준우, 이성곤, 이경록, 김도현, 박준혁) 등 총 16명입니다.
이 중엔 전역 하자마자 1군 등록이 유력한 이도 있고 내년 시즌 팀 전력의 변수가 될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두 시즌을 오롯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누가 얼마나 잘 활용했을까요?
일단 팀 별로 나눠 보면 롯데와 KIA가 가장 반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롯데는 전준우.신본기,김사훈이 돌아옵니다. 2년 사이 롯데 내외야는 젊은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상황. 1군 잔뼈가 굵은 월드스타 전준우는 오랜만에 치열한 경쟁을 경험해야 할 것입니다.
전준우는 73경기 출전 타율 0.355(234타수 83안타) 12홈런 80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제 할 도리를 다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역 후엔 1군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신본기
입대 전 1군선수라 하기엔 다소 부족하고 그렇다고 퓨처스 선수라 하기에도 어정쩡했던 신본기는 올해 79경기 출전 타율 0.346(283타수 98안타) 2홈런 44타점 11도루. 팀 전체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는 것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대졸에게 가장 중요한 군문제 그는 이를 해결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의욕이 넘친다며 전역을 앞둔 소감을 전했습니다.
KIA 구단 보다 팬들이 더 많이 전역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안치홍입니다.
올시즌 52경기 출전 타율 0.443(149타수 66안타) 7홈런 55타점 3도루를 기록했는데 장타율이 무려 0.738. 5강 싸움이 한창인 KIA가 전역 후 즉시 1군 등록을 고민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안치홍은 퓨처스 리그 슈퍼스타입니다. 그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자 벽제를 비롯해 전국 퓨처스 경기장을 찾아 나선 팬들의 성원과 응원에 보답해야 할 것입니다.
홍상삼. 밝은 표정에서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홍상삼은 입대 후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접합 수술과 재활 등으로 팀 전력의 보탬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조심스럽게 등판 횟수를 늘리며 부활을 꿈꿉니다. 15경기 13.1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4.05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보듬어 준 유승안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 모습에서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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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두산맨 이성곤. 그는 외야수로 나서면서 수비에 대한 부담감이 준 탓에 타격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79경기 출전 타율 0.309(269타수 83안타) 17홈런 74타점 3도루. 시즌 초반부터 홈런 부문 상위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현재까지 북부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좁은 벽제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홈런의 개수 보다는 비거리가 증가 했다는 정도로 의미를 찾아야 하지 않겠냐며 그는 겸손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LG는 좌완 송윤준에게 기대를 걸어 볼 만 합니다. 북일고 출신으로 2011년 4라운드(전체 31번)으로 입단한 송윤준은 주로 2군에서 뛰다 경찰에 입대한 6년차 선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7.78, 올해는 19경기 94.2이닝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중입니다. 2년에 거쳐 꾸준함을 보이며 선발 수업을 착실히 했습니다. 아직 삼진수 대비 볼넷 수가 높은 편이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유승안 감독의 전언입니다.
주로 불펜으로 뛰고 있는 안규현은 삼성 복귀 후 어떤 행보를 보일까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덕수고 출신 사이드암으로 2014년 2차 1라운드(전체 9번)을 받고 입단한 그는 작년엔 47경기 등판 3승 1패 2세이브 5.8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올시즌 30경기 등판 1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64로 비슷합니다. 잠시 잔부상으로 페이스조절에 실패했으나 최근 구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팀 성적이 바닥으로 추락, 투타 모두 새 얼굴 가세가 절실한 삼성 입장에서 안규현은 키워 볼 만한 자원입니다.
이현동도 삼성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50대 스피드를 가볍게 넘기는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으나 컨트롤을 잡지 못해 방황하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입대 첫 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경찰 선수는? 마운드에선 이인복,박정수, 이종석 야수는 박찬도 윤대영 김재성
서울고 - 연세대 출신 우완 이인복은 2014년 롯데 2차 2번(전체 20번)을 받고 입단한 대졸 투수. 현재 19경기 98.2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5.47를 기록 중입니다. 가끔 최악의 피칭으로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대체로 이닝을 끌고 가는 능력이나 위기 관리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야탑고 출신으로 2015 KIA 2차 7라운드(전체 65번)으로 입단한 박정수는 데뷔 첫 해 1군 무대에서 가능성 있는 투수로 또 수려한 외모로 시선을 독차지 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17경기 79.2이닝 등판 8승 무패 평균자책점 4.86 볼넷(27개)에 비해 탈삼진(53개)로 2배 이상 높습니다. 하지만 피홈런이 15개로 이윤학과 공동 1위. 큰 타구를 자주 허용하는 부분에 대해선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수호신으로 변신한 이종석
2015 KIA 2차 3라운드(전체 25번)으로 프로에 발을 디딘 이종석은 올해 30경기 28.1이닝을 던져 1승 1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세이브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경찰야구단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야수 중에서는 박찬도(외야수)가 단연 돋보입니다.
안산공고 - 중앙대를 거쳐 2012년 삼성의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찬도는 빠른 발과 뛰어난 컨택 능력 여기에 장타력까지 뽐내며 팀 내 가장 높은 타율(0.376)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홈런수는 3개에 불과 하지만 빠른 발로 3루타를 6개나 만들어 내는 등 장타율(0.529)도 높은 편입니다.
인천고 - 인하대 출신 양원혁(내야수)도 2014년 LG 육성 선수로 출발, 당당히 군팀에 합격했고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5월 2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양원혁은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 5회초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6회 3루타 7회 2루타 그리고 9회 김범수(한화.좌완)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올시즌 2호째이자 퓨처스리그 통산 24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2016 퓨처스 올스타 전 출전선수(왼쪽부터 이종석, 이상민, 윤대영 ,박준혁)과 유승안 감독
광주진흥고 출신으로 2013년 NC4라운드(전체 31번)을 받고 입단한 윤대영은 경찰 입대를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한 내야수입니다. 경찰에서 주로 1루수로 나서며 타율 75경기 출전 타율 0.324(238타수 77안타) 11홈런 60타점 4도루를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LG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덕수고 출신 포수 김재성도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 했으나 출장 횟수를 늘리며 경험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55경기 출전 타율 0.306(124타수 38안타) 3홈런 16타점 내년 이맘 때 쯤엔 얼마나 성장 해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LG 퓨처스 주축 대거 1군 이동 알고 보면 1군과 3군의 벽은 높지 않다?
있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야구도 그런가 봅니다.
3군 게임을 뛰던 선수가 어느 날 KBO리그 무대를 장악하며 환호와 박수를 받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3군이라 하면 육성 위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LG는 마냥 이들을 붙잡아 두지 않습니다. 좋아졌다 생각되면 퓨처스 게임에 합류 시키고 여기서 똘똘한 모습을 보이면 1군 기회도 줍니다.
열심히 하면 올라갈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안겨준다는 점에서 LG 선수들은 야구 할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7일 kt 전 3회 솔로포를 쏘아올린 유강남이 선수단의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
1군 말소 이후 3군에 머물러 있던 윤지웅(좌완), 2군 게임에 몇 번 등판한 이후 전격 부름을 받은 이준형(우완) 또 먼데이 나이트 게임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확실히 쏘아올린 임찬규(우완)등이 1군 마운드에 선을 보이고 있고 설 자리를 잃어 내려왔던 양석환, 3군과 2군을 오가며 실력을 키운 장준원, 타격 부진으로 잠시 이천에서 뛰었던 안익훈, 이형종 등도 현재 1군 무대를 뛰고 있습니다.
과연 8일 경찰전에 뛸 야수가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로 한꺼번에 많은 자원이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이는 3군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것입니다.
3군 게임현장에서 만났던 최민창-장준원-오상엽. 그러나 현재의 이들의 다르다.
다음을 기약하며 2군으로 복귀한 이들도 있습니다. 지난 3일 1군 콜업을 받은 배재준(우완)은 하루 만에 말소 통보를 받아 내려왔고 이때 박재욱(포수)도 함께 이천으로 돌아왔습니다.
2군에서 1군으로 가기까지는 열흘이라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1군에서 2군으로 내려오는 건 단 하루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더 긴장되는 1군 생활입니다.
하루만에 1군에서 내려온 배재준 .그러나 그는 더 나은 모습을 약속하며 다음을 기약 했다.
올시즌 시작부터 1군선수단과 함께 했던 이준형은 지난 달 18일 일자로 1군 말소되어 한동안휴식을 취하다 최근 퓨처스게임 등판 이후 양상문 감독의 부름을 받아 배재준 대신 1군행을 통보 받았습니다.
임찬규가 5선발 자리를 꿰차면서 자연스레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 이준형은 지난 4일 잠실 두산전 시즌 첫 구원등판 2.2이닝 1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그동안 선발로 나섰던 잠재력을 발산하며 앞으로 불펜 롱맨으로 뛸 것으로 보입니다.
3군을 거쳐 퓨처스 경기 출장 횟수를 늘려 가고 있는 김창혁 . 좀 더 힘을 내면 1군 입성의 꿈도 이뤄 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LG는 5연승을 질주, 7위로 올라서며 SK-롯데-KIA와 나란히 5위 싸움에 가세했습니다. 팀 분위기도 밝아지고 특유의 응집력도 살아났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 퓨처스 선수들도 경찰을 홈으로 불러 들여 승전보를 울릴까요?
참고로 경찰야구단은 지난 주말 경산 삼성과의 3연전을 2패1무(1-5패 ,0-5패 1-1 무)를 기록했습니다.
삼성 선발의 역투에 밀려 타선이 침묵했는데 과연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LG를 상대로 분풀이 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