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샤론의 장미를 꿈꾸며~~~ 입니다.
ㅋ 닉네임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아마도 개인적인 일상의 이야기는 이 곳에 처음 올려 보는 듯 합니다.
점점 더 꽁꽁 얼어가는 계절이 야속해 길을 떠났습니다.
아마도 혼자 떠나는 올해의 마지막 장거리 투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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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제가 자주 가는 삼패사거리 인근 주유소에서 고급유를 가득 먹이고 출발해서,
여수까지 거의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주로 4차선 국도를 주로 이용해서인지, 11시 쯤 출발해 4시 무렵 여수에 들어섰습니다.
도착하곤 숙소 체크인 시간이 남아 , 돌산도를 한바퀴 둘러 보고, 낭만포차거리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리 지도를 보며 중간 경유지를 잘 파악해둔 덕에,
남도를 내려갈때 이용할 주요한 경로 하나를 잘 숙지 하고 내려 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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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고 쉼없이 달려 공주 부근에서 잠시 주유하느라 멈추어 섰습니다.
지난 일요일의 클럽 투어 때 날씨가 포근한것을 확인한 후에 고민하지 않고,
회사에 휴가 낸 후 무작정 달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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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박투어에 정말 요긴한 쿠리야킨 투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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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늘 제곁에서 제 외로움을 달래주는 버덕이 ver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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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기전에 여수에 들어서서 시간이 좀 남는듯하여,
돌산도를 한바퀴 돌아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예전엔 이런 모습이 아니라.....정감있는 포장마차들이었을 텐데,
시에서 재정비 한 후 지금 처럼 좀..... 정감 떨어지는 모습이 되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많은 경우...개발이 꼭 좋은 것은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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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차 거리 바로위로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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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여장을 푼 후에...
여수에 왔으니 무얼 먹을까 이리저리 고민하다...
'꽃게장 1번지'에 왔습니다.
3만원 짜리 정식을 시키면 돌게장이 무한 리필입니다.
게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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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마시지는 못했지만, 여수 밤바다에 왔으니, 쐬주도 여수 밤바다를 ㅎㅎㅎ
둘째날 투어의 편집 영상입니다.
아무래도 첫째날은 주로 고속 이동을 한 탓에 딱히 영상도 사진도 별로 없습니다 .
둘째날 점심 부터 전국에 비예보가 있더군요. 하여 아침부터 열심히 서쪽으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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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통영으로 들어가는 묘도 대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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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습지 앞에 왔는데, 시간도, 날씨도 제 마음을 조급하게 하네요.
둘러 볼 여력 도 없이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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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부근을 지날 무렵 폭우가 심해져 잠시 버스 정류장에 정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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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에서 비를 피하니 다행히 빗방울이 작아지더군요 .
아...이 정겨운 정류장 모습,,,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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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휴대폰의 어플들이 발달해 이렇게 실시간으로 위성영상을 보며,
비구름의 이동을 확인할 수 있어,
투어의 이동 경로를 구상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비구름이 서남해안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비구름과 반대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물론 지나가며 분명 비를 한 차례 맞닥뜨리긴 하겠지만,
비에 쫓기며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 보단 분명 옳바른 선택이었던듯합니다.
한 차례 거센 비를 맞은 후엔, 숙소인 해남 까지 무척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쿠리야킨 투어백은 방수커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정말 짱입니다. ^^
오늘도 제 곁엔 늘 든든한 제 단짝 친구 ......버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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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무렵 해남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숙소가 이뻐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 하였는데,
모텔에서 지내는 것 보단,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는듯 합니다.
좋은 점이 있고...또 불편함 점도 있습니다... 강추라고는 말하진 못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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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고 이동하느라 꽤 고생스런 시간들을 보낸 연유로...
좀전에 먹엇던 이 라면 맛은 잊을 수 없을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군대에서 빡시게 구른 후에 먹었던 그 라면 맛과 감히 비길 수 있을런지 모를 만큼요.
혼자 떠난 전남 투어가 아직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내일은 저와 제 로글이 또 어느 하늘아래 어느 길을 달리고 있을지...저도 궁금해 집니다.
혹여 지나가는 길에 반가운 라이더님들을 뵙게되기를 소망하며..
20000 .....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져요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하나가득 안고 돌아갈 듯합니다. 고맙습니다.~~~
변산으로해서 새만금으로 선유도 군산 코스 좋습니다.
네, 저도 꽤 좋아하는 코스라...지난 달에 두 번이나 고군산을 다녀왔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무복해서 이후의 이야기들을 꼭 다시 남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후기와 열정의 라이더의 일상에 큰 응원을 보냅니다
늘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쿠리야킨 투어백 수납이나 물건 꺼내기 쉽게 큼직하니 좋네요. 눈에 선한 코스..부럽습니다.^^
네. 쿠리야킨 투어백은 정말 잘 고른듯합니다. 수납도 꽤 많이 되고, 옮기기도 편하구요.
감사합니다.~~~
바이크타기 딱 좋은 날입니다
더운 여름보다 시원한 지금이 딱 인듯합니다
저는 시간여유가 없어서 ㅜㅜ
복귀 하시는 동안 즐라 안라 하시여 무복 바랍니다
길만 얼지 않으면 꽤 좋은 계절이죠 ㅎㅎ
서울가서 봅시다 ~~~
@Sharon / 샤론의 장미를 꿈꾸며 넵 샤론의 장미를 꿈꾸며 형님 조심히 천천히 잘 오라오셔요~~~
너무 부럽고 멋지십니다~!!
고맙습니다. ^^
과감한 결단으로 좋은 여행 하시는 님 부럽네요.
겨울 솔투는 특히 위험하니 안전제일 조심조심 여행하시고 무복 하세요.
구리야킨 투어빽 정말 굿 이죠. ㅎㅎ
네 아무래도. 날씨와 도로 상태가 긴장을 많이 유발하는 때라 저도 더 조심조심 다니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멋지십니다
담에 같이가요 ㅎㅎ
ㅋ. 네. 담엔 미리 공지하고 떠나야 갰습니다 ^^
삼패사거리통과시라니 인근수도권라이더이신가봅니다 혼자 전투 쉽지않지요
저도 년1회 전투 제주투어등 하는데 단체투어와는 또다른 맛 이있습니다 잘 즐기시고 무복하시기 바랍니다
네. 고급유를 싸게 파는 주유소가 있어서 투어 전에 꼭 들렸다 갑니다.
솔투가 좀 외롭기도 하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어서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늘 안라즐라 하세요~
작년 남해 솔투때도 첫날 비가 왔었는데,,,
남은 일정 재밌게 보내시고 무복하시기 바랍니다.
네. 어제 비를 많이 맞았더니 저녁내내 몸에 열이 올라 고생했습니다. ㅋ
고맙습니다 ~~~
즐거운 투어 되시고 무복하십시요~^^
네. 고맙습니다
날이 내일 더 추워질듯 해서
일정을 앞당겨 귀경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시 투어를 가면 비를 몰고다니는 사간이 오지요.. 따숩고 안전하게 오시기를 기원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상경하였습니다.
값진 경험 하고 돌아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