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古稀) - 예부터 드문 나이, 70세
사람이 70세가 되면 고래로 드문 나이라며 고희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는 90세, 100세의 건강노인도 흔하고,
노인 기준을 75세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지만
평균수명이 길지 않았던 옛날에는 70 인생도 드물었을 것이다.
그래서 태어난 해의 甲(갑)으로 되돌아온다는
60세의 還甲(환갑)만 돼도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나이에 대한 이칭은 숱하다.
일반적으로 孔子(공자)가 論語(논어) 爲政(위정)편에서 언급한 志學(지학, 15세), 而立(이립, 30세),
不惑(불혹, 40세), 知天命(지천명, 50세), 耳順(이순, 60세) 등이 많이 인용된다.
공자는 70이 되어서야 뜻대로 행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從心所欲 不踰矩/ 종심소욕 불유구)고 하여
70세를 從心(종심)으로 지칭했는데 더 많이 쓰이는 古稀(고희)는
詩聖(시성)으로 불린 唐(당)나라 杜甫(두보)의 시에서 유래했다.
그런데 요즘은 70이면 청춘에 속한다
우리 어릴적만해도 50대 중반만 넘어가면 어르신이라 했다
요즘 50대 중반은 애기 취급 받는다
의술이 발달되어 어지간한 병은 다 낫게하고
예전에 비해 잘 먹고 하니 수명이 길어지고 80, 90세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말 좋은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실은 글을 쓰는 나도 70을 넘겼지만
마음은 아직 사춘기 소년이다.
일렉 기타로 샹하이 트위스트 , 파이프라인, 해뜨는집을 즐겨치고
노래도 70년대초의 대학시절에 유행했던 포크 음악만 좋아한다.
그러니 어떤 때는 내가 70 넘은 나이가 맞나 할 정도로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도 몸은 비록 늙어가도 마음만은 소년으로 살고 싶을 뿐이다
그것이 바로 아름다운 70대가 아닐까
정말 나에게는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오늘도 파이팅하며 하루를 멋지게 살려고 한다
2023년 06월 12일
운성 김정래
첫댓글 예전이면 칠십이면 대단한 나이였지요
지금은 뭐 별로입니다
멋진 글귀 잘 보고 갑니다
마두님~
그렇지요 예전엔 70 까지 사는 사람들 별로 없었으니까요
요즘 70운 청춘입니다 ㅎ
이제 불혹의 나이가 되었으니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야하나
지천명이 되었으니
하늘의 뜻을 알게 되어 따르다로 이해
이순에는 귀이가 왜 들어가나....
잘 들어야 하나보다
그러고 어영부영 살았답니다.
시인김정래님께서 한학이 밝으시니 연유를 물어보았으면 좋았겠으나 아무것도 모르고 나이만 차곡차곡 먹었네요.
이제 고희라 종심소욕은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한다?는 나이라면 굿이네요 ㅎ
진짜인가요 뜻대로 행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뜻...설마 잘 살아야한다이겠지요.
우리 카페가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든든하고 롤모델로 삼고 젊은 후배들이 있어 새로운 느낌이라 즐겁고 또래친구들이 있어 행복하니 학교같은 곳 좋은 카페인 이유이기도 해요.
과거는 살아봤어도 미래는 안살아봤으니까요.
김정래님 고희에 만난 우리 좋은 친구로 등록되어 감사해요.^^
별꽃님~
잘 주무셨는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나이를 의식 안 할 수가 없지요
이제 종심소욕의 70 대이니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으니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되 그에 책임도 따르겠지요
전 한학을 오래 했기에 옛 현인들의 말을 잘 따른답니다
그 길이 옳은 길이기에 ......
저도 고맙습니다
날마다 이곳에서 함께하는 동행인이어서요
흔적 고맙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별꽃 님~
저도 그랬답니다~
불혹, 지천명, 이순을 넘길 때 까지
세상 이치를 모르고
내 멋대로 살았는데..
고희를 지나면서 서서히
삶에 대한 책임감 같은 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천지 입니다
요즘 들어서
저도 동행 카페가 학교 같다는 생각을 해요~
좋은 분들이 너무 좋은 글을 올려 주시고
댓글을 통해서도 생각을 나누니까
정말 배울 게 많아요~
그걸 다 쫓아 다니다 보니
바빠요~^^
@두용 https://youtu.be/yIaD_cb40Q8
PLAY
@두용 두용님
그럼 우리 동행에서
마음이 통하니까 친구로 등록된 것 맞지요?
김호중의 고맙소로
보답합니다.^^
@시인김정래 시인 님~
칠십을 넘겨도 마음은 소년 같다는 말씀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정말 잘 사시는 것이지요~
제 친구들을 봐도
70 넘었다고 풀 죽은 사람은 드물어요
오히려 시간 널널해지고 경제적 여유도 있어서 인지
활발하게 여가를 즐기고 있더군요~
물론 건강이 안 좋은 친구들도 있긴 해요..
하지만 그조차 하늘에 맡겨야겠지요
덤으로 사는 인생이니까요~
@두용 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고맙습니다
동행 카페가 학교 같다구요?
그러면 저는 한문선생 할까요? ㅎ
오늘도 많이 덥다고하니
시원하게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별꽃 님이 두용님을 위해
고맙소 노래까지 올려 주셨네요
정말 고맙소 입니다 ㅎ
@별꽃 월요일 아침에
노래 선물~
고마워요~^^
@두용 님
우리는 비록 70대지만
마음만은 청춘으로 살아가기로해요
늘 파이팅하면서요
마음은 고2때처럼요 ㅎㅎ
@시인김정래
한문 선생님이시고
기타 선생님까지~
부탁 드려요~^^
@두용 70넘었다고 풀죽은 사람은 없다!
명언입니다.
감사!
전 아직 70이 되려면 한참 있어야 하기에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그때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요
시인님
이쁘니 다녀갑니다
이쁘니님은
지금 50대 중반이니
70 되려면 많이 남았네요
아직 청춘이니 늘 푸르게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쁘니 님~
진짜 이쁜 나이시네요~
저 위 댓글 대화로 7학년 언니 오빠가
잼나게 노는 모습 보셨지요?
그때 그때
다 좋은 시절이랍니다~ ^^
엊그제 제가 60이였는데
10년이 후다닥
노을이 아름다워
금방 사라진답니다
청담골님
세월은 생각지도 않게
빨리 가는군요
십년이란 시간도
정말 잠시입니다
글치만 70부터
삶의 절정기라 하니
그저 이대로만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흔적 고맙습니다
시인님
제가 70이 되려면 앞으로 13년이 있어야하네요
그대까지 울 시인님 건강하게 살아 계시겠지요 ?
아프지 마시고 늘 젊은 마음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70 이 된 저를 보실 수 있지요
다녀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밤이슬님
우리가 컴에서 만난지도
어언 17년째가 되는군요
세월이 잠시입니다
장담은 못하지만
그때까지 살아 있어야지요
밤이슬님도 건강 잘 지키며
우리 만날때까지 잘 계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낼 모레면 고희네요.ㅎ
해환님
다녀가셨네요
해화님은 양띠신가보네요
70 살이 낼 모레라
세월 참 빠르지요
모쪼록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고희
제목만 보고 친정엄마 고희잔치 를
해 드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먼 여행길 떠나신지 오늘로 1685일ᆢ!!
이제
그 나이를 바라보며 달려가네요
동행에서 모임에 참석하면 전 아직도
어리다는 이야기를 듣네요
살아온 세월보다 짧게 남겨진 시간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렵니다
정하나님~
그러고 보니 정하나님도 몇년 안 있음 70이네요
그렇지만 정하나님은 나이보다 어리게 보이니까
70 되더라도 68이라고 하세요 ㅎ
고맙습니다
시인님
전 앞으로 9년만 있음 70이네요
그때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 호호백발 할머니가 되어 있겠지요
글치만 시인님처럼 마음 젊게 살아야겠네요
그것이 아마 정답인것 같습니다
더운 오늘도 잘 보내세요
달콤한향기님~
앞으로 9년이면 많이 남았네요
그러니 천천히 살아가면 됩니다
마음 젊게 하시구요
맛점 하시고 남은 오늘 잘 보내세요
서예와 시인 그리고 통기타
샹하이 트위스트 ㅎ
다양한 취미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입니다
안단테님~
그렇네요
다양한 취미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전 심심할 틈이 없거든요
하루가 너무 빨리 간답니다 ㅎ
고맙습니다
점심 맛나게 드세요
시인님
저도 곧 고희가 다가오네요
언제 나이를 이만큼 먹었는지
정말 세월이 빠릅니다
전 70 이 되어도 60 대로 살래요
70 이란 숫자가 무서워지네요
정말 허무합니다
댕겨 갑니다
남은 시간도 잘 보내세요
가시나무새님~
그렇네요
곧 칠십살이군요
우리 첨 만날 땐 가시나무새님은 40대 였었는데
정말 세월이 잠깐입니다
오늘 잘 보내셨는지요
남은 시간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요즘은 굳이 나이를 말할 필요도 없지요.
요즘 복지관에서 수업받는데
85세 왕언니가 가 제일 활발해요.
저는 10명중 9번째 나이는 말못해요.
짧은기간 6주간 이지만
얼마나 열심인지
마음으로만 살아갑시다.
이제야님~
지금 주무시겟지요?
뭐든지 매운다는 것은 좋습니다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잘 주무시고 일어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