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를 작은 이미지 위에 올려 놓으세요^^*
*** 개나리 ***
玉 山 / 나 선 주
총대를 메었다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는데
꽃샘바람 뚫고 화사 하게 웃으며
세월을 뚫는다
앞가슴 헤집고 입맞춤 하자고
도도히 입술을 내밀어
젖꼭지 물어 앙가슴 풀어 온다
벌 나비 찿지 않아도
향기 바람에 날리지 않아도
사랑의 샘은 활짝 열리고
꽃샘 듬뿍 흘러내리는
애액(愛液)의 유혹은
햇살가득 밀려오는 온기로
홍안(紅顔)에 미소짓고
부끄럼 없는 당당함으로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다
2006.03.17 玉山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