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9 주일낮설교 / 청주,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골 4:17,18 / 아킵보와 사도 바울같이 직분을 삼가 이루라 !!
(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 오늘 말씀
(예) 제주도에 제일 처음 교회가 세워진 내력이 있습니다.
어느 가난한 가정에 모자가 살고 있는데 어머님이 병이 들었습니다. 날마다 간호를 했으나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정성을 들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에 하얀 옷을 입은 할아버지(예수님인데 몰랐을 가능성이 높음)가 나타나더니 “너희 어머니 병은 요한복음을 먹으면 나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약방에 가서 요한복음을 찾으니 있을 리가 없습니다. 약국에 가서 물어보아도 없다고 했습니다.
“아, 제주도는 작아서 없는가보다” 하고 부산에 가서 요한복음이란 약을 찾았으나 없어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이 집 저 집 찾아 다녀도 구할 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집에 가려고 서울역에 나와서 차표를 살려고 대합실에 들어가니 어떤 영감이 "주 예수를 믿으시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요 3:16)." 하고 외치는데 그 사람의 손에 요한복음이란 작은 책을 가지고 있었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하두 반가워서 "나 하나만 주시오."하였더니 반가이 대하며 한 권을 받아 가지고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읽었습니다.
처음 읽어보는 말씀이라 무엇이 무엇인지 몰라서 집에 와서 날마다 그 책을 어머니에게 읽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병은 어디간지 모르게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동네사람들이 “무슨 약을 썼기에 병이 났느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요한복음을 읽어주는 것을 들었더니 예수님이 병을 낫게 해주었다”고 소문이 나서 병자들이 한 두 사람 모이기 시작하여 교회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예) 서울에는 연예인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가 생겨진 얘기가 있습니다.
코미디언 곽규석씨가 5000만원 빚을 지고 도망가려고 했는데, 어떤 자매님으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당신, 예수 믿으십시오. 그리고 평안을 얻으세요."라고 써있었습니다. 그냥 속이 터져 편지를 찢어버렸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 또 편지가 왔는데 "전에 보내드린 편지를 읽어 보셨습니까. 교회에 나가서 예수 믿고 평안을 얻으세요." 하였습니다.
곽규석씨는 이 여인이 무엇 때문에 나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하는가? 또 많은 교회가 있는데 그 신자들이 무엇인가 있기 때문에 교회에 나갈 것이라는 것을 한 번 알아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여 예수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엑스폴로 74 부흥회 때 수많은 사람 앞에서 간증을 하고 방송국에서 연예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여 연예인교회가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참 놀랍습니다.
* 자 오늘 말씀은 골로새서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1. 17절 아킵보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킵보는 골로새서와 빌레몬서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몬 1: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빌레몬서는 빌레몬이라는 골로새교회의 성도 개인에게 보내는 편지인데, 여기서 자매 압비아를 말하는 것은 빌레몬의 부인이라 보고 있고,
우리와 함께 병사된 즉 군인이 된 아킵보는 빌레몬의 아들로 보고 있습니다.
아킵보의 이름 뜻은 “말의 주인, 마부”라는 뜻입니다.
골로새교회에 보낸 편지인 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성경으로 보면,
(바른성경) 그리고 아킵보에게 "주님 안에서 네가 받은 직무를 유의하여 완수하여라." 하고 말하여라.
(새번역성경) 그리고 아킵보에게 "주님 안에서 받은 직분을 유의하여 완수하라"고 일러주십시오.
(공동번역성경) 그리고 아르킵보에게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받은 사명을 완수하라고 일러주십시오.
(쉬운성경) 아킵보에게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충실히 잘 하라고 전해 주십시오.
(우리말성경) 그리고 아킵보에게 “주 안에서 받은 임무를 유의해 완수하라”고 일러 주십시오.
(킹흠정성경) 아깁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네가 받은 사역에 주의를 기울여 그것을 이루라, 하라.
- “받은”의 헬라어는 “파레라베스”인데, 원형은 “파라람바노”이며, 이것은 ① 데리고 간다, 데려온다 ② 인계한다, 받는다, 받아들인다 영접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 “직분”의 헬라어는 “디아코니안”인데, 원형은 “디아코니아”이며 ① 봉사, 섬기는 일 ② 준비하는 일 ③ 직무 ④ 구조, 원조, 기증 ⑤ 집사직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이 말이 ‘설교사역’이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 “삼가”의 헬라어는 “블레테”로, 이것의 원형은 “블레포”인데, 이것은 ① 본다 ② 볼 수 있다, 보인다 ③ 들여다본다, 쳐다본다 ④ 주의한다, 생각한다 ⑤ 주목한다 ⑥ 삼간다 조심한다 ⑦ 깨닫는다 느낀다, 발견한다 찾는다 ⑧ 바라본다 향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 “이루라”는 헬라어는 “프레포이스”로, 이것의 원형은 “브레포우)인데, 이것은 ① 가득히게 한다, 충만하게 한다 ② 채운다, 완성한다 찬다 ③ 마친다 완성한다 ④ 이룬다 성취한다 ⑤ 끝낸다, 마감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원래 골로새교회는 에바브라에 의해 세워지고 길러진 교회인데, 에바브라가 지금 로마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사도 바울 옆에 와 있기 때문에 현재 골로새교회는 빌레몬의 아들인 아킵보가 맡아서 이끌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킵보에게 “주안에서 네가 받고 받아들인 봉사의 일, 직무, 집사직을 조심하여 완성하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 교회의 목적은 다섯 가지입니다.
예배, 교육, 교제, 봉사, 선교
여기서 아킵보에게 말하는 것이 ‘설교 사역’일 수도 있고, 전체적인 교회의 목적에 맞는 일을 잘 하라는 것으로 보아도 괜찮습니다.
→ 오늘날 우리는 예배에 참여하는 것도 잘해야 하지만, 교육도 받고 교육도 할 줄 알도록 지식을 갖추고, 교제도 하고, 봉사도 하고, 선교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 오래전 브뤼셀에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었습니다. 한 선교사가 부흥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사람이 와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중 한 소녀가 은혜를 받고 갑자기 전도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녀는 방에서 “주여 어린 제가 어떻게 해야 전도할 수 있습니까?” 기도하였는데, 그의 눈에 전화번호가 보였습니다.
성령께서 전화로 전도할 것을 지시해 주셨습니다.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는 사람의 음성이 떨려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전도하였는데, 그 부부는 가정불화로 자살하려고 결심을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더 이상 세상에 살 의욕을 잃고 약을 찾아 마시려는 순간이었습니다.
소녀는 그 부인에게 말하기를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회개하시면 구원받고 기쁨과 평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권면을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수화기를 남편에게 주면서 다시 이야기하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소녀는 동일한 말로 친절하게 권면 하였습니다.
남편은 이 말을 듣고 위로와 소망을 얻었고, 소녀는 그 사람들에게 부흥회에 참석하라고 초청하였고, 이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는 소녀를 찾아가 만나서 은혜를 받고, 자살을 하지 않고, 가정이 화평하게 되고, 예수를 잘 믿는 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마음이요 기도입니다. 내가 어떻게 주님의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라고 기도해봐야 합니다. 그러면 주께서 적절한 기회도 주시고, 역사도 나타날 것입니다.
2. 18절 사도 바울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이 말씀은 내가 “매인 것, 내가 결박당한 것, 갇힌 것, 감옥에 갇혀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로 다른 성경들에는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킹흠정성경에는 이렇게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결박당한 것을 기억하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골로새 사람들에게 로마에서 써서 두기고와 오네시모 편에 보내다.”
-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갇혀 있는 이유는 그가 개인적으로 잘못한 것 때문이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문제 때문에 유대인들이 고소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태어나면서부터 로마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도 바울은 황제 앞에서 재판 받겠다고 하여 로마시민법에 의해 로마로 압송되었던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도 바울이 고난 받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자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갈 6: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빌 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골 1: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 그렇기에 우리도 사도 바울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고난의 마음을 읽고 고난을 감수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예) 선교사와 마피아 두목
감리교의 큰 목사님 중에 성막론으로 유명하신 강문호 목사님이 계십니다. 전에 경찰선교회에서 울릉도와 독도 갈 때 같이 가서 함께 노래도 하고 그랬습니다.
강문호 목사님이 계시는 갈보리선교교회에서 파나이섬에 파송되어 선교하는 강요한 선교사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11년 한 곳에 머물면서 교회를 107개나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에 집에서 예배를 드릴 때면 집안으로 돌이 빈번하게 날아들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예배를 중단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 번에는 교회를 세울 돈을 가지고 가다가 강탈당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마피아단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 선교사는 마피아단 두목을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당신 부하가 내게 강탈한 돈은 하나님의 집을 지을 돈입니다. 잘못 사용하면 큰일납니다”
이 말을 들은 단장은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이튿날 두목은 부하들과 오픈카를 타고 강 선교사 집을 방문하여 돈을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동네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 날부터 예배를 드려도 돌이 날라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 미국의 명문대학을 졸업한 5명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피트라는 청년은 막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에콰도르 선교에 나섰습니다.
5명 선교사들은 아내들을 데리고 같이 가려다가 우선 아내들을 후방에 남겨 두고 상황을 보려고 먼저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경비행기를 타고 기독교인이 단 한 명도 없는 아우카 인디언 마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965년 1월 2일 피트 선교사는 아내에게 긴급 무전을 보냈습니다. "흥분한 인디언들이 몰려오고 있다. 기도해 달라."
그 뒤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그 후에 구조대원과 가족들이 현장에 도착하여 보니 5명 선교사들은 싸늘한 시체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총과 무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을 사용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5명 모두가 인디언들에 의해 순교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20대의 선교사 부인들은 울부짖으며, 한 가지 결심을 하였습니다.
"남편들이 이루지 못한 과업을 우리가 이루자. 우리도 같이 죽어야 하는데 우리를 두고 떠난 것은 우리가 후발대로 들어가라고 하나님이 생명을 주신 것이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자."
그리고 5명의 아내들과 아이들은 모두 아우카 인디언 마을로 들어가 그 곳에 살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40여 년이 지난 후 그 마을은 복음의 땅으로 변하였습니다. 선교사들을 살해했던 5명 인디언 가운데 4명은 목사가 되었습니다. 1천여 명의 주민들은 모두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 아킵보와 사도 바울같이 직분을 삼가 이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