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야구가 싫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행을 앞둔 이천수(22ㆍ울산)가 야구 쪽을 향해 도발적인 표현을 했다. 이 발언에 국내 축구팬들은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야구팬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칫 ‘당돌한 아이’이천수의 발언이 축구팬들과 야구팬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질 기세다.
지난 6일 전주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한 이천수는 “야구가 싫다. 그래서속옷 세리머니를 시작했다”며 거침없이 말문을 이어갔다.“야구의 이승엽 선수가 300호 홈런을 치고 박찬호나 김병현, 서재응 봉중근 선수 등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괜히 기분이 나빠진다. 개인적으론 축하할 일이지만 2002 한ㆍ일 월드컵 4강 진출로 최고 인기스포츠가 됐던 축구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초라해진다는 게 견딜 수 없다. 신문과 TV는 야구를 먼저 다루고, 올해는 프로축구중계조차 찾아볼 수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이천수는 “그래서 속옷에 글귀를 적어놓는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고말했다. 축구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뭔가를 찾던 중 자신의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카이콤의 송대한 팀장이 ‘독창적인 골 세리머니를 하자’란 황선홍의 칼럼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는 것. 그리고이천수는 7일 전북전에서 1_1로 팽팽하던 전반 32분 천금의 결승골로 6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995년 황선홍과 2000년 김도훈의 8경기 연속골에 2개차로 다가선 기록. 그리고 그의 속옷에는‘유럽진출 밑거름 K_리그 더욱 사랑해 주세요’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이천수는 “처음엔 골 세리머니를 하기가 불안했다”고 실토했다. 속옷 세리머니를 하려면 골을 넣어야 하는데 기획 당시 컨디션이 별로 였기 때문. 그런데 공교롭게도 일단 결심을 굳힌 뒤 지난 6월 18일 대전전부터 6경기 연속 골이 터지고, 급기야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행이 결정되는 등행운이 잇따르고 있다.
그는 매 경기마다 달라지는 글귀에 대해 “주위의 친한 사람들과 경기 직전까지 고민해 정한 뒤 내가 직접 쓰고 있다”며 “지난 2일 전남전의 ‘300만 꿈★은 이루어진다’는 문구는 속옷을 3벌이나 버린 뒤 나온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전을 마친 이천수는 “12일 부천과의 원정경기가 마지막이 될 것같다. 계속 골을 넣으면 8경기 연속골 타이 기록이지만 15일이 스페인 출국 예정일이라 더 이상 뛸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9경기 연속골신기록은 훗날 한국으로 되돌아와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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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이천수가 말하고 싶었던건
"신문과 TV는 야구를 먼저 다루고, 올해는 프로축구중계조차 찾아볼 수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이부분이 아닐까요.
스포츠 중계 편성을 봐도 K리그는 찾아 볼수 없고
(이것때문에 케이비에스 등 방송국 게시판에 축구팬들이 난리치지요.)
스포츠 신문 1면엔 거의 '야구'얘기
꼭 그렇게 야구가 싫다라고 해야 하나요? 왜 하필 야구이냐구요. 농구도 있는데... ㅡ.ㅡ;; 우리나라는 야구가 인기가 많아서 그랬다고 해도.. 이천수 때문에... 각 스포츠간의 갭이 더 벌어진 것 사실입니다. 그리고 차라리 축구의 인기가 사그라들어 안타깝다고 말하지... 왜 야구가 싫다고... 그 많은 말 중에서..
이번 사건은 저도 찌라시의 횡포라 믿습니다. 원래 말 한 마디 하면 한 단어 빼서 말을 완전 다르게 왜곡하거나 내용을 확대해서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는데 전문가 들입니다. 시즌 중에도 트리밍행의 인터뷰를 완전 소설화한 적도 있구요. 이천수도 보아하니, 글고 써드 아이님의 말을 들어보니 찌라시의 횡포였던 거 같슴
하텔 스게란에서 여러 가지 싸움 중 가장 전통이 깊은 것 중 하나가 야구팬과 축구팬 사이의 싸움입니다. 언제나 결론이 안나죠.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만 즐기면 되는데 그게 안되나 봅니다. 대부분 보면 축구팬들의 불만으로 논쟁이 시작되죠. 우리 언론은 왜 죄다 야구냐..이러면서요.. 월드컵 때는 역전 현상이..
"2002 한ㆍ일 월드컵 4강 진출로 최고 인기스포츠가 됐던 축구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초라해진다는 게 견딜 수 없다. 신문과 TV는 야구를 먼저 다루고, 올해는 프로축구중계조차 찾아볼 수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월드컵 이후 기량은 물론이거니와 월드컵경기장 때문에 시설도 많이 좋
첫댓글 천수야 스페인가서 열심히 하그라...ㅡ.ㅡ;;..
찌라시야 늘 그런것이지요. 가서.. 실력을 100%이상 할휘해 주길.
꼭 그렇게 야구가 싫다라고 해야 하나요? 왜 하필 야구이냐구요. 농구도 있는데... ㅡ.ㅡ;; 우리나라는 야구가 인기가 많아서 그랬다고 해도.. 이천수 때문에... 각 스포츠간의 갭이 더 벌어진 것 사실입니다. 그리고 차라리 축구의 인기가 사그라들어 안타깝다고 말하지... 왜 야구가 싫다고... 그 많은 말 중에서..
이번 사건은 저도 찌라시의 횡포라 믿습니다. 원래 말 한 마디 하면 한 단어 빼서 말을 완전 다르게 왜곡하거나 내용을 확대해서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는데 전문가 들입니다. 시즌 중에도 트리밍행의 인터뷰를 완전 소설화한 적도 있구요. 이천수도 보아하니, 글고 써드 아이님의 말을 들어보니 찌라시의 횡포였던 거 같슴
하텔 스게란에서 여러 가지 싸움 중 가장 전통이 깊은 것 중 하나가 야구팬과 축구팬 사이의 싸움입니다. 언제나 결론이 안나죠.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만 즐기면 되는데 그게 안되나 봅니다. 대부분 보면 축구팬들의 불만으로 논쟁이 시작되죠. 우리 언론은 왜 죄다 야구냐..이러면서요.. 월드컵 때는 역전 현상이..
"2002 한ㆍ일 월드컵 4강 진출로 최고 인기스포츠가 됐던 축구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초라해진다는 게 견딜 수 없다. 신문과 TV는 야구를 먼저 다루고, 올해는 프로축구중계조차 찾아볼 수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월드컵 이후 기량은 물론이거니와 월드컵경기장 때문에 시설도 많이 좋
아 졌는데 축구는 왜그렇게 중계를 안해주는지.. 월드컵 직후 앞다투어 축구중계 해주던 SBS, KBS 방송관계자들.. 지금 다 죽었나 모르겠습니다.
전 야구가 더 좋아여.. ^^
야구가 중계하기 더 어려운데도 항상 해주는걸 보면 인기 이상의 방송사들과의 뭔가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옛정 때문인가..? 방송시간대 문제도 있겠지만 8,9회 잘라먹으면서 필요할때마다 중계할 바에는 아예 안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