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호사처네를 구입한 맘이예요. 구입하고 바로 신랑한테 전화를 했어요. 특별히 설명하기가 뭐해서 포대기를 샀다고 전했죠. 그리고 저녁에 오빠가 먼저 퇴근을 해서 포대기를 샀다고 말했나봐요. 시어머니왈 포대기 있는데 뭐하러 또 샀냐고 하더래요. 그래서 제가 물건을 가지고 갔을땐 펴보시지도 않고 왜 샀냐고 하더라구요. 전 좋아하실줄 알았는데..... 하지만 제가 펴서 아가를 등에 업혀드리고 한번 해드렸죠. 그랬더니 반응이 너무 틀려요. 편하고 모양도 괜찮다며 잘샀다고 하시데요. 어젯밤에 호사처네 하시고 거울보시고 또보시며 나 어떠니 하시더라구요. 젊은 엄마처럼 보이냐고.... 아가를 업으면 뒤를 받치닌까 팔목이 아펐는데 이젠 그런 걱정은 하지않아도 되겠다며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전 3개월 지나면서 부터 아가를 시어머니께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거든요. 항상 아가한테도 미안하고 시어머니께도 죄송했어요. 특히 팔목과 허리가 아퍼서 고생하시는걸 보면 더욱더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근데 호사처네를 구입해서 좋아하시는걸 보닌까 제마음이 너무 편해요. 호사처네는 젊은 엄마 감각에 좋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어른들도 사용하기에 너무 좋은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어제 호사처네를 보시며 "정말 세상 좋아졌다. 어쩜 이렇게 머리들이 좋으니....처음엔 얘가 왠 포대기를 또 샀나 했는데 이런 물건일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 제가 최근에 물건사고 이렇게 기분좋은적은 처음이예요. ihosa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가 이말은 꼭하라고 했는데 호사처네 안감 색깔에 초록색 체크를 하면 어떨까 아니면 블랙진과 어울리는 밝은색으로...그부분이 쪼금 아쉽다고.... 그리고 침받침 있잖아요. 그것도 색상을 맞춰서 하면 어떨까 ..전요 처음에 그거 없어도 된다고 매장에서 그랬거든요. 너무 서투른 맘이여서...근데 매장 사장님이 권하더라구요. 집에와서 해보닌까 정말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아뭏튼 전 호사매니아가 되었어요. 어제 이후로 .... 211.221.6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