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저녁 오후 9시 7분경에 저와 여동생이 모친께서 임종하시는 순간을 함께 하면서
의사 선생님의 최종 사망확인 판정하에 선친께서 안장되신 대전 국립현충원의 독립유공자
묘역 선친 무덤 엽자리에 합장될 때까지 주체할 수 없는 통곡을 소리없이 울면서 제 가슴을
찢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모친을 포함 형제들을 향해 진심으로 사죄를 하였습니다.
상당 부분 원인이 본인에게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는데 저의 현재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원인, 결과 그 모든 것을 부모님과 형제들 탓으로 돌리고 원망하며 독불장군식으로 혈육들과의
천륜을 끊으면서 그동안 드문드문 명절을 통해 만나기도 했었지만 무려 15년 가까이 다정다감하게
모친을 포함한 형제들에게 다가서지 못한 채 홀로 고립되어 그런 생활을 보내오던 중
그야말로 청천벽력같은 일이 발생된 것입니다.
집안 혈육들 가운데 로마카톨릭 신자들이 있어 장례의식을 천주교식으로 상당 부분 진행하니
그 점이 저를 매우 힘들게 하면서 일종의 영적전쟁을 치르게 하는 시간들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많은 조문객들이 귀한 시간을 내시어 장례식에 동참을 해주신 결과 매우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모친 장례식을 치르면서 알게 된 두 가지 사실은 첫째로, 같은 집안 혈육들 가운데
종교가 다를 경우 그렇게 다른 종교들의 장례의식들이 그리스도인 가족들에게는 매우 커다란
영적 전쟁의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촛불과 향을 끊임없이 영정 앞에 피우는 동시에 입관, 발의, 매장 의식까지 카톨릭,
불교등의 그러한 의식들은 같은 집안 혈육들 가운데 신실하든, 저와 같이 여전히 육신적
그리스도인이든 모두 받아들이기 매우 힘든 영적 전쟁의 하나로 다가온다는 것을 뼈저리게
절감하면서 확인을 한 것입니다.
카톨릭식의 이교적 의식인 성수를 뿌리는 행위에 아무리 부모님의 장례식이지만 그리스도인
성도로서 가족이라면 동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향을 영정 앞에 계속해서 피우는 것도 그러하지요.
그밖에 장례의식들이 성경적으로 분명 이교도적인 의식들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정말
이 문제는 우리 그리스도인 성도들에게 있어 커다란 영적 전쟁의 일환으로 다가온다는
사실 앞에서 여러분들께서도 그 누구든 피할 수 없이 다가오는 가족들과 관련된 장례식
기간 동안 끊임없이 마음 속으로 주님께 기도드리며 주님의 도우심과 함께 그러한 문제들을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그래도 혈육들이더군요.
부모님의 장례식을 치르는데 혈육들보다 귀한 존재들이 없다는 사실을 이번에 절감했습니다.
같은 슬픔을 겪고 있으니 크고 작은 역할들을 수행하며 장례식을 치루어내는데 동참하는
혈육들이 그 얼마나 고맙고 귀한 존재들로 다가오게 되는 것인지 이번에 새삼 절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혈육들 상호간에 위로와 격려 그리고 따듯한 감사의 표시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하니 부모님 살아생전 어떻게 해서든 부모님께 효도하면서(성경적으로 위배되지 않는
의미로), 부모님을 포함 혈육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주님께서 갈보리 십자가 속죄제단에서
흘리신 주님의 거룩하신 속죄의 피에 근거한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며 혈육들을 구령해야만
된다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을 이번 기회에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혈육들 가운데 믿음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의 실행의
삶을 성경적으로 반드시 살아가며 모범을 보여야 됩니다.
부모님에 대한 원망, 혈육들에 대한 원망이 그들의 원인에서 비롯되었든 가슴 속 깊숙히
"쓴 뿌리"로 삼지 말고 용서하십시오.
용서에 용서를 거듭하며 어떻게 해서든 살아생전 자신의 혈육들에게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실행에 따른 삶의 과정을 제시, 증거해주면서 그 누구보다 자신의 혈육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주님의 보혈의 공로, 희생을 근거로 제시된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며 혈육들을
구령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대전제 조건이 바로 그리스도인 혈육들의 모범적, 성경적 믿음의 실행에
따른 삶인 것입니다.
제가 전혀 그러하지 못했길래 이번 모친 장례식이 너무도 큰 회환에 회환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모친 장례식을 무사히 치르게 해주신 예수 그리스도 주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 홀로 모든 영광, 찬양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아멘.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저 눈물로 날개님의 따듯하신 위로의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샬롬...
하나님의 품 안에서 님의 구원을 지켜보실줄 믿습니다.
힘내십시요.
진리의나팔님의 격려와 위로의 말씀에 그저 감사를 드립니다. 샬롬...
마음고생 심하셨네요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내임금님의 귀하신 격려, 위로의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샬롬...
이하, 틀림없이 무수한 회원님들께서(ㅎㅎ)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따라서 저의 이 댓글을 통해 일괄적으로 감사를 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샬롬.
부모님 살아생전, 혈육들 살아생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주님의 거룩하신 속죄의 보혈에 근거한
구원의 복음을 증거해야만 합니다. 그 누구보다 자신의 가족들을 사랑한다면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모범적이고,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실행의 삶을 반드시 살아가야만 합니다.
혈육들에 대한 모든 원망을 다 용서하십시오. 용서에 용서를 다 하며 자신의 혈육들을
그 누구보다 사랑해야만 합니다. 감사를 드리며 샬롬....
에구, 안타깝네요.ㅜㅜ 특히나, 혈육에 대한 용서가 정말 어렵단 걸, 저도 수십 년째 계속 느끼고 있는 중인데, 빨리 온전한 용서가 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께서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변화시켜 주시길 바라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큰 평안을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