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사건, 냄비근성, 촉새 같은 지식인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최근 윤창중 사건이 미국 경찰에 의해 『기소중지 처리』로 끝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미국 경찰은 처음 견지한 입장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을 『성추행 경범죄』로 여전히 보고 있다. 한편 피해 여성은 미국 수사 당국에 이 사건이 확대되지 않게 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고 『윤씨에 대한 처벌은 원치 않는다』 했다고 전해진다.
2. 이것이야 말로 『泰山鳴動鼠一匹』 같은 사건이다.
보름 이상은 한국의 언론, 야권, 시민단체, 변호사, 평론가, 오피니언 리더들이 몽땅 달라붙어 세기적 『사이코 패스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며 온갖 추악한 상상력을 발휘해 사실상 중대한 성폭력으로 몰아간 사건의 결과가 고작 이 모양인가? 그들은 그렇게 한 보름을 떠들더니만 이제 국정원 사건으로 관심을 옮겨가 이 사건의 진행과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도 없다.
3. 나는 사건 직후 미국측 정부관련 지인과 전문가들에게 사건의 진상을 확인한 뒤 이 사건은 최하 등급의 『경범죄 성격의 성추행』이고 미국 국무부가 한국대사관에 윤씨 사건을 이미 통지했고 귀국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또 이 사건이 분명히 윤씨가 잘못을 저지른 것이지만 확대된 배경에는 성추행 등에 대한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나의 이 표현은 거두절미 악용해 신문에 보도하고 나의 트윗이 뉴스거리가 되고 블로그에는 많은 정치적 반대진영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욕을 했다. 그 배경에는 나와 정치적 악연이 있던 진영의 몇몇 유명인들이 트윗 등으로 선동을 한 탓이 컸다.
그 직후 『인터내셔날 헤럴드 트리뷴』지 같은 세계적 권위지가 이 사건의 배경에 『문화적 차이』가 있다고 했지만 그 누구도 그 언론에 항의하지 않았다.
4. 윤창중 사건 직후 변호사, 법조인, 평론가 등이 개뿔도 모르면서 TV에 나와 시청자가 온갖 추악한 상상을 머릿속에 그리도록 지 맘껏 선동을 해댔다.
그들의 말 대로라면 윤창중 사건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사건 같은 희대의 야누스적인 사건이었을 것이다.
전문가는 자신이 아는 지식의 범주 내에서 객관적인 진단을 해야 한다.
나 역시 윤창중과는 일면식도 전화 한 통도 해 본적이 없다(실제로 잘 아는 이들이 사건 이후 윤창중과 연락하며 그를 돕는 척 하다가 나중에 뒤통수를 쳤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윤씨 같은 캐릭터 스타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윤씨에 대해 언급한 것은 『팩트』와 『확보된 지식과 정보』에 기초한 사실들은 빨리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서이다.
그런데 선무당들이 나서 아는 척을 하며 이 문제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월적 지위의 강자에 의한 중대한 성추행 사건으로 또 윤씨를 미국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한국으로 도주한 인물로 몰고 갔다. 그 배경에는 방미성과로 인한 박통 지지율 상승과 국정 주도력을 흔들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
물론 여권 내의 치졸한 책임회피 움직임도 사건이 확대된 배경이다.
누가 그때 나한테 충고를 이렇게 했다.
『한국사회에서 약자인 여성에 대한 권력핵심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욕하는 쪽에 서지 않으면 무조건 큰 곤혹을 치를 수 있다』고
5. 솔직히 나는 『윤창중 사건』이나 『광우병 촛불시위사건』, 『국정원 선거개입 논란』 등이 모두 정치선동과 냄비근성이 적절히 결합된 유사한 행태의 사건이라 인식한다.
물론 사건의 애초 발단은 강자의 명백한 잘못에서 촉발된다. 이후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오피니언 리더들과 정치꾼들이 사건을 키운다.
하이에나 언론들은 자기들 이해에 의해 사건을 점점 더 선정적 사건으로 적나라하게 도배한다.
전문가랍시고 등장한 인물들은 저도 모르는 사실을 대충 시류의 흐름을 읽고서 유리한 편에 서서 무책임하게 떠들어 댄다.
이런 때 인권, 소수, 약자 등의 가치와 강자의 악행은 극단적으로 대비되며 민심에 불을 지른다.
6. 어제 국정원 사건이 한 TV탐사보도 프로그램에 보도 예정되었다가 압력으로 빠졌다고 그 방송 내외부가 시끄러웠다.
작년 9월 동일한 프로그램에서 안철수 검증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가 이튿날 본부장급 회의에서 갑자기 배제되어 논란이 잠시 되다가 조용해졌다(나는 이 내막을 내부인으로부터 들어 잘 알고 있다)
같은 사안이 왜 이리 다르게 취급되는가?
도대체 이 땅의 지식인 지성인, 진보인사, 사회적 교양인의 가치 기준은 무엇인가?
무조건 좀 머릿속에 든 게 있어 보이고 많은 매체가 환영하고 SNS 등에서 젊은이들이 열렬히 지지하는 쪽에 서는 것이 최대의 가치 판단의 기준인가?
그때 그때 다른 가치가 뭣이 진보고 정의인가?
7. 어제 민주당은 국정원 사건에 대한 녹취파일이 100개도 더 있다며 그 중 권영세 관련 내용을 폭로했다. 남은 것도 다 까고 어디서 입수했는지도 밝혀야 한다.
프로 비밀 녹취전문 회사가 아니라면 어떻게 100개가 넘는 비밀 녹취가 가능한지 의아스럽다.
언론사의 취재용 녹취파일이 아닌가 하는 것이 내 추측이다. 실제 모 언론사 자료라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정원 남재준 원장은 지난 월요일 NLL 관련 정상회담록을 공개했다. 나는 잘 한일이라고 본다. 뭐가 있으면 또 서로 공개하자고 큰소리 쳤으면 바로 공개해야 한다. 이번에 공개된 NLL 녹취록은 그 내용상 이미 보호받을 가치가 없는 정상회담 내용을 담고 있다.
대통령이라고 어디 가서 함부로 말하라고 뽑아준 것은 아니다.
아무리 정상회담에서 상대방에 대한 예우라 협상의 수사적 표현이라 하더라도 정도가 있다. 국민이 바보라서 한국어 해독 난독자라서 그런걸 구별 못하겠는가? 정상회담 다음날 열린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측이 남측 국방장관에게 NLL에 관해 『니네 대통령에게 가서 물어봐라』고 한 것이 뭔 말인가?
8. 애써 배워 출세하고 선거운동하고 높은 자리까지 간 사람들이 한다는 말이 국민들은 국어해독 연습을 시키고 있다.
그래야 그 편에서 계속 클 수 있는지 모르지만 윤창중 사건이나 NLL 녹취록 공개, 방송프로그램 불방 사건에서 보듯 『정승같이 배워서 촉새같이 나불거리고 있다』 나라면 그리 살기보다 하루를 살더라도 내 생각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대로 떳떳이 하다 가겠다.
윤창중 사건 때 떠들던 분들 얼굴 좀 보자!
첫댓글 박쥐새끼 개눈깔 이 개자식이 제일 날조한놈 아닙니까
그 개 눈깔이 완전히 이 나라의 모사꾼이지요
나라 시끄럽게 하는데 일조 하는 놈이지요
그 인간이 안낀 곳이 있나요
아주 더러운 걸레 같은 새끼지요
대한 민국에서 그 걸레 같은 새끼 돈 안 받은 언론인 들이 전부 받았다고 하니 --
지금 국정원 사건도 그새끼가 한 작업 이지요
그리고 살짝 피해 가지고 -- 그놈 감옥으로 데려가면 나라가 조용해 질텐데 ....
그런데 새눌당 어떤 놈들이 - 그 더러운 새끼와 입을 맞춘다고 하더이다
언론기자 놈들 반드시 무고죄로 고소해야 합니다....그리고 그 년 무고죄로 고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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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정말맹성하라,,,
언론이 바로서지않고선,,정치 한발작도 발전못한다,
정치평론가,,,물평론가수준!!!!!
돕는 척 하다가 뒤통수 치는걸 보고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황장수님 화이팅!!! 속이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