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주택매매지수' 부산 3.43% 상승…경남은 1.64% 올라
국토교통부 제공
부산지역의 지난해 주택매매가격은 3.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1.64%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2015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서울 대구 광주 경기 제주에 이어 주택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6위를 기록했고 울산은 3.23% 상승으로 부산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부산이 지난해 4.79%, 울산이 4.17%, 경남이 2.12% 상승했다.
지난해 주택전세가격지수는 부산이 3.25%, 울산은 2.05%, 경남은 1.57% 상승했다. 부산은 서울 인천 등에 이어 7위를 기록해, 전국적으로 보면 상승폭이 높은 추세를 보였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전세가격지수는 부산이 4.71%, 울산이 2.53%, 경남은 1.95% 올랐다. 부산의 아파트전세가격지수는 수도권이 10% 대를 기록한 것과 달리 5%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대구 광주 제주에 이어 비수도권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라며 "신규분양도 호조를 보였으며 규제완화에 힘입어 재건축에도 속도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주택매매가격지수, 주택전세가격 지수 등은 한국감정원이 주택시장의 매매·전세·월세가격을 조사해 주택시장의 평균적인 가격변화를 측정해 판단지표나 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지수다.
한편 이날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2015년 12월 주택시장 분석'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부산(0.17%), 울산(0.24%), 제주(1.78%), 서울(0.29%), , 광주(0.21%), 강원(0.18%)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충남(-0.09%), 충북(-0.06%), 대전(-0.03%)은 하락세를, 대구와 경북은 보합(0.00%)세를 보였다.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 발표, 이주수요 증가로 비수도권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울산은 우정혁신도시 이주수요 증가로, 광주는 북구와 광산구 등 산업단지 내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지난달 전세가격은 부산(0.31%), 인천(0.25%), 충북(0.25%), 광주(0.23%), 제주(0.85%), 서울(0.50%), 경기(0.31%), 등으로 나타나 보합세를 보인 경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부산은 해운대구 내 수급불균형 심화와 동래구 내 재개발 이주수요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