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妙)하다
붓다의 가르침은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존재의 성품인 무상, 고, 무아의 지혜를 얻어 집착을 끊는 것이 전부다. 이것이 괴로움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다. 오직 이 길에서만 최상의 행복을 얻는다. 붓다의 가르침은 실재하는 진실을 알아차리기 때문에 전혀 신비롭지 않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보지 못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불가사의한 것이라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판단한다. 특히 내가 있다고 알고 살아온 사람에게는 내가 아니라는 무아는 결코 받아들이기 어려운 법이다. 그래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붓다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때 묘(妙)하다는 표현을 한다.
이는 결코 신비롭지 않은 진실을 신비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을 말한다. 묘하다는 것은 신기하고 신령스러워서 기묘하다는 뜻이다. 또 묘하다는 것은 불가사의하다는 것으로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어 이상하고 야릇하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처음에 무상, 고, 무아를 받아들이는 솔직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묘하다는 것이 아주 잘된 것이라는 진리로 바뀐다. 묘해서 알기 어려운 신비로운 것을 진리로 바꾸는 것이 위빠사나 수행이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