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척교회 목사의 딸로 교회에서 반주자로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절대음감을 주셔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서 가난한 집 아이라고 친구들에게 완전히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왕따를 주도해서 학교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에 아버지가 미국 LA선교교회에서 사역하시게 되어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가서 온가족이 교회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큰 쇳덩어리가 날아와서 대형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그 사고로 아버지는 척추골절상을 입고, 저는 갈비뼈를 다쳐서 숨쉬기가 힘든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더욱이 가해자를 찾지 못해서 치료비를 다 물어야 했습니다. 아버지가 다쳐서 사역을 못하시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 가족들은 주님을 바라보며 부르짖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주셔서 음악 콩쿠르 대회에 나갈 때마다 우승을 했습니다. 무려 10번을 우승하고 받은 상금으로 모든 교통사고 치료비를 다 갚았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많은 대학에서 입학 허가가 나왔는데, 아버지 사역을 돕기 위해서 LA의 UCLA를 선택했습니다. 수석 입학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피아노와 작곡을 복수전공해서 3년 만에 졸업했습니다. 존스 홉킨스 피바디 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석사과정을 마치고, 이스트만 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2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하려면 신학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고든 코넬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고든 칼리지에서 음악 강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1년 만에 음대교수 공채에서 뽑혔습니다. 음대 교수직은 워낙 채용이 적어서 저 같은 어린 나이에 채용되는 일이 불가능하거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심사위원들의 눈에 들게 해서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채용될 수 있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수없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이 저를 세속에 물들지 않고 믿음의 훈련시키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 기도하면 살 길을 열어주시고, 지켜주시고, 갑절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댓글 이런 놀라운 간증도 있네요! 샬롬^
와~ 그 터널을 어찌 지내오셨을까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응원하시는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을 《섭리》로 해석하기까지의 시간이 그저 놀랍습니다~
그러게요 그때그때 주님의 은혜라 생각하는 그 마음이 더 놀라운 주님의 은혜가 아닐런지요 ~~
그저 와~~ 입니다 고난이 더할수록 견고해지는 믿음위에 고개가 숙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