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원능력개발평가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울산지역 16개 초등학교와 14개 중·고교가 교원평가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교원평가 선도학교로 초등학교 16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30곳을 새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7년에는 14곳, 지난해에는 18곳에서 교원평가 선도학교를 운영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1570곳의 초·중·고교가 교원평가 선도학교로 지정됐으며, 2005년 48곳을 시작으로 2006년 67곳, 2007년 506곳, 2008년 669곳을 지정해 교원평가제를 시범 운영해 왔다.
올해 새로 선정된 울산지역 선도학교는 초등의 경우 월봉·월계·금단·두동·방기·삼동·온남·울주명지·천상·양정·내황·농서·연암·천곡·태화·효문초등학교, 중학교는 남창·학성·옥현·신일·천상·삼남·연암·매곡·농소·효정·호계중, 고교는 울산애니원고와 남창고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는 그동안 시범운영 과정에서 제외됐던 특수학교 교원과 비교과 교사인 보건, 사서, 전문상담, 영양 교사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학교 규모에 따라 운영비, 교원연수 등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되며 선도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교원에게는 장관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0월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평가지표를 수정·보완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3월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교원평가제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박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