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Rz6/565647(어나더 사이드 스토리- 1부)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Rz6/565648(어나더 사이드 스토리- 2부)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Rz6/569648(어나더 사이드 스토리- 3부)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Rz6/578536(어나더 사이드 스토리2- 프롤로그)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Rz6/578858(어나더 사이드 스토리2- 라피스-하이힐을 신은 기사1)
http://cafe.daum.net/GuardianTales(어나더 사이드 스토리2- 라피스- 하이힐을 신은 기사2)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Rz6/580146(어나더 사이드 스토리2- 라피스- 하이힐을 신은 기사3)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Rz6/580570(어나더 사이드 스토리2- 막간의 이야기)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Rz6/581256(어나더 사이드 스토리2- 더블배럴1)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Rz6/582126(어나더 사이드 스토리2- 더블배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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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의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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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님 녀석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긴급회피를 할 수 없습니다. 충돌합니다. 추락합니다!”
부관은 날아오는 오그마를 보며 공포에 떨린 듯 소리치고 있었다. 비단, 이 패닉은 그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니라 이것을 보는 모든 인베이더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시그마가 느끼는 것은 공포는 아니었다.
‘이게 죽음이라는 건가? 그동안 죽음을 선사하던 나에게 죽음이 찾아온 것인가? 나는 겨우 여기서 죽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가? 내 스스로가 왜 만들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죽이기 위해 태어났고, 태어난 이유대로 살아왔을 뿐이니까. 그렇기에 내 행동에 대한 어떠한 미안함도 동정도 들지 않았다. 그런데….’
오그마가 탄환이 되어 전함을 뚫어버리면서 전함은 폭발하기 시작했고 가장 앞에서 오그마를 지켜보던 지휘부 역시 어떠한 대처도 하지 못 한 체 폭발에 휘말리고 있었다. 시그마는 전함을 뚫어 버리는 오그마를 바라보았다.
‘이 감정은 뭘까.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에게 죽는 것에 대한 원망인가? 아니면 마지막에 스쳐 지나가는 주마등에 누군가를 죽이고 파괴한 것밖에 지나가지 않는 삶에 대한 후회인가? 하! 그럴 리가 내가 그럴 리가 없지 이건….’
곧 시그마는 자신의 몸에까지 폭발의 열기가 들이닥치는 것을 느끼며 정신을 잃었다.
※
치지지
알 수 없는 잡음을 들으며 시그마는 깨어났다.
“뭐지? 여기가 죽음 뒤에 도착하는 세계인가? 내가 천국이란 곳에 갈 일은 없으니 여기는 지옥인가?”
시그마는 자신에게 농담하며 웃음소리를 내었지만, 그의 혼잣말에 누군가가 감정 없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아쉽게도 여긴 천국도 지옥도 발할라도 명부도 그 무엇도 아니야. 네가 원래 있는 세계다.”
시그마는 고개를 들어 소리가 나는 곳을 보았다. 그곳에는 한 남자가 있었다. 이미 다 찢어지는 듯한 낡은 로브로 자신의 몸을 가린 남자는 폭발에 대부분이 망가진 자신의 몸을 수리하고 있었다.
“누구지 넌?”
남자는 그 질문에 중요치 않다는 듯 대답했다.
“지금 그게 중요한가? 중요한 건 내가 널 살렸고 살리려 한다는 거지.”
그러나 시그마는 비꼬듯 대답했다.
“그래 네 말이 맞을 수도 있겠군. 그런데 내가 누군지는 알고 살리려는 건가? 단순히 천재 과학자의 호기심 때문은 아니겠지. 그 폭발에서 나를 데려왔다면 보통 녀석은 아닐 테고, 나에 대해 뭘 알기에 날 살리려 하는 거지?”
남자는 귀찮다는 듯 행동을 멈춘 체 얼굴에 쓰고 있던 고글을 위로 올리며 두 팔을 쭉 위로 올렸다.
“알지, 시그마. 인베이더에 납치당했던 다크가 억지로 만들어낸 인공지능 전투 생명체. 겉으로 보기에는 인베이더의 돌격대장 역할을 하며 착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은 임무 따위는 상관없고 그냥 죽이는 것만이 전부인 살인귀. 맞지?”
시그마는 남자의 말을 들으며 입이 찢어지라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래 맞아, 어떻게 내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 정확하게 나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거지? 맞아 내가 죽기 전 느꼈던 마지막 감정은 ‘아 더 죽일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하는 아쉬움.’이었어. 어떻게? 나는 이렇게 만들어졌고 거기에서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몸인걸. 그런데 너는 그걸 알면서도 나를 살리려는 거냐? 내가 고쳐지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뭔지 모르는 거야?”
남자는 가볍게 코웃음을 쳤다.
“아마 나를 죽이려 달려들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 맞아. 나는 널 죽이려 할 거야. 살려준 건 고맙지만 그게 널 살려둘 이유가 되진 않거든.”
남자는 자신의 중지와 검지를 들어 올렸다.
“두 가지, 네가 날 죽이지 않을 이유를 말해주지.”
“호오? 그게 뭐지?”
“첫 번째, 네가 날 죽일 수 있는 실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건 그 폭발 속에서 널 데려온 것으로도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을까?”
시그마는 남자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지만 빈정거렸다.
“그건 모르지. 네가 단지 폭발에만 멀쩡한 놈일 수 있지. 그리고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도 시도도 해보지 않을 이유가 되는 건 아니야.”
남자는 시그마의 이유가 나름 합리적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그러면 두 번째 이유를 말해주지. 너는 단지 인베이더가 좋아서나 충성심으로 붙어 있는 게 아니야. 다만 그들과 함께 하는 게 네가 하고 싶어 하는 살인과 파괴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으니까 그런 거지.”
“그건 아까도 말했잖아. 그래서 너는 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거야? 인베이더 들보다 더 말야.”
남자는 옅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그거야.”
“바로 그거라고?”
“그래, 인베이더들이 줄 기회 그건 많아봤자 그들이 정복할 세상이지 않을까? 그들도 결국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 이 세상을 정복할 뿐이지 그렇게 그들의 정복이 끝나고 나면 뭐가 남지? 그 앞에 펼쳐진 것은 물론 또 다른 전쟁일 수도 있지만, 평화일 수도 있지 그렇게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면 너는 거기에 만족할 수 있을까?”
“그건 그렇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일리가 있군. 평화의 시대라…. 그렇다면 너는 그보다 큰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거야? 그게 가능하다고 말하는 거야?”
“그래 나는 너에게 이 세상 그 자체와 싸울 기회를 줄 거야.”
남자의 말을 들은 시그마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그러뜨리며 말했다.
“세상과 싸울 기회라고?”
“내가 파괴하고 싶은 건 이 세상 그 자체야. 이 세상은 존재해서는 안 될 바이러스 같은 존재니까.”
“바이러스?”
“그래, 내가 너에게 이 세상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지.”
남자는 시그마의 수리를 이어가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시그마에게 해주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이야기를 끝낸 남자는 다시 시그마에게 물었다.
“나와 함께 할 건가? 아니면 여기서 죽을 텐가”
시그마는 웃으며 남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하하, 여기 제대로 미친놈이 있었군. 최고야. 너와 함께 하지.”
남자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시그마가 내민 손을 잡았다.
“이봐 한 가지 물어봐도 돼?”
“뭐든지. 내가 답할 수 있는 거라면.”
“별거 아니야. 널 뭐라고 부르면 되지?”
남자는 잠시 머뭇거리다 대답했다.
“기사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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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2가 끝나고 두 번째 막간의 이야기입니다. 항상 좀 더 빨리 많이 올리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다들 아직 3월이지만 날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네엡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