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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게시판 스크랩 묘목 생산부터 오디 수확, 체험까지 소비자와 함께해요
나비 추천 0 조회 18 09.05.29 23: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묘목 생산부터 오디 수확, 체험까지 소비자와 함께해요

 

[산림]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인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23배,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토코페롤의 7배, 비타민 C는 후지사과의 18배를 함유하고 있다. 최근 웰빙 농산물로 주목받으며 주스, 식품, 제빵류 등의 농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귀농 후 뽕나무 묘목 생산

정읍시 용계동에서 약 6,600m2(2,000평) 규모로 뽕나무 농장을 경영하는 문응주 씨는 귀농 후 뽕나무 묘목생산을 시작, 이제는 농원의 주 소득원이 되고 있다. 문 씨가 경영하는 정읍농원(www.obokya.com, http://blog.naver.com/5bokya)에는 30여 종의 품종이 식재되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뽕나무 묘를 생산하고 있다.
“청일뽕, 과상2호, 대성뽕, 울트라뽕 등이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이죠. 더 좋은 우량 품종의 묘목을 생산하려고 농촌진흥청, 도 잠종장 등으로 발품을 팔아 배우고 익힌 기술을 토대로 이젠 연간 20여 만 주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정읍산림조합에 정식 납품하는 농가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요즘은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의 각 지역에서 묘목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그 지역에 맞는 품종을 상담하여 묘목을 분양하고 있다.”고 한다.


접목묘의 가식

접목 방법은 현재 작업이 간편하고 활착률이 높은 한눈 뿌리접으로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다. 한눈 뿌리접은 접수의 눈 밑의 형성층 부위를 예리한 칼로 도려내고 대목의 뿌리 피부 밑의 형성층 부위를 깊게 자른 사이에 수목의 눈을 끼워 넣어 끈으로 동여매어 접목한다. 이때 활착을 높이려면 접목할 때 대목과 접수의 형성층이 서로 잘 맞도록 배치해야 하며, 접목 후 유상조직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알맞은 장소에서 가식한 후 묘포에 매식해야 한다.
접목묘의 가식은 접목 후 활착이 잘 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면 작업 관리상 편리하여 경제적이다. 가식 장소는 비닐하우스나 따뜻하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을 선택하고 사질토로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되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도록 때때로 물을 뿌려 준다.
접목묘 끝을 가지런하게 하여 단으로 묶어 땅 속 깊게 파묻히지 않도록 흙을 덮는다. 또한 토양의 온도가 28℃ 정도가 되도록 비닐을 덮어 두면 가식 후 2주일 정도가 되었을 때 싹이 트기 시작하는데 이때 묘포에 옮겨 매식하면 된다.


접목묘 포장 관리

매식 거리는 너무 밀식하면 묘목 발육에 좋지 않다. 문응주 씨는 골 사이를 60cm, 묘목 사이를 9cm 정도로 하며 10a당 1만8,000주를 기준으로 하여 매식한다고 한다. 식재 깊이는 묘목의 끝이 지표면에 묻힐 정도가 좋지만 땅이 가물 때에는 너무 얕게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묘포의 시비 방법은 매식 전에 퇴비, 석회 등을 주되, 척박한 토양에서는 일부 기비로 준다. 비옥한 포장에서는 5월 하순과 7월 하순에 나눠 주고, 생육이 나쁜 것은 8월 20일 이전에 약간의 추비를 준다.
문 씨는 묘포에서는 뽕나무오갈병, 축엽세균병과 뽕나무명나방, 총채벌레 등 여러 병충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제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순지르기는 7월 25일 이전에 끝내야 하며 이보다 늦으면 오히려 좋지 않다. 순지른 후에 나오는 새순은 한 가지만 자라도록 남기고 나머지는 따내어 건전한 묘를 만든다고 한다.
또한 “농진청으로부터 오디 생산에 편리하고 관리가 용이한 뽕나무 수형을 기술지도 받았으며, 적극적인 기술지도 덕분에 소득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묘목 캐기와 선별

접목묘의 활착률 조사는 6월 하순 이전에 실시하고 병에 걸린 묘목은 8월 하순 이전에 캐내어 버린다. 접목묘가 자라는 동안 수확을 목적으로 잎을 따거나 줄기의 일부를 자르는 것은 묘의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묘목은 늦가을 완전히 낙엽이 진 후나, 춘식할 묘는 이듬해 봄 땅이 녹은 후 캐낸다. 그러나 가을 첫서리가 늦어지면 낙엽도 늦어져 묘목 캐기가 지연되어 묘목 검사와 수송도 늦어져 결국 농가는 추운 때에 늦게 뽕나무를 심게 되어 곤란하게 되거나 동해를 받을 수 있다.
묘목을 캘 때는 주근의 길이가 20cm 이상 남도록 하며 뿌리가 찢어지거나 상태가 불량하게 되지 않도록 한다. 뿌리의 상태가 나쁘거나 다른 품종 또는 병이 걸린 묘목은 골라 버리고 묘의 줄기와 뿌리의 경계 부위에서 3cm 위쪽의 직경 7mm 이상 되는 묘를 건전묘로 선별하여 가식한다.


농산물전자상거래 연구 모임 활동 등으로 소득에 박차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정보화교육 홈페이지 운영반에서 교육을 받고, 지난 2006년 12월부터 농산물전자상거래 연구모임활동을 시작했어요. 또한 블로그 활동과 홈페이지 개설 등으로 다양한 상품개발과 고객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응주 씨는 생산하는 농산물이 블로그와 입소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오디 묘목 생산부터 오디 수확, 체험행사, 학생들의 현장학습 등 정읍시와 연계하여 직접 소비자들과 만나는 도농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응주 씨는 “오디를 단순히 판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만남과 문화의 장을 만들어 즐기고 배우는 축제의 한마당을 개최할 것”이며, 아울러 올해부터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농가공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농업

문응주 씨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와 직거래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 걸음 더 가까이서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처럼 문 씨는 소비자들과 지속적인 인연을 맺고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하여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은 우리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농원도 운영하고 있다.
문응주 씨는 “오디, 복분자, 야콘, 둥근 마 등을 주로 재배 생산하고 있지만 자연에서 찾은 열매를 중심으로 21세기 웰빙농산물을 선도하며,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을 충족할 때까지 땀 흘리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장 문의 :063-533-4441, 011-245-3487

 

본밭에 재배 중인 묘목
대성뽕
실생묘 성장
오디눈
접눈
문응주, 조오순 씨 부부
과상2호
실생묘 굴취작업
오디접목 작업현장
정읍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전시판매 중인 묘목
오디나무 터키-D
오디씨 파종
실생묘
눈 넣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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