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599m)
1.산행구간 : 굴화-신복초-영축산-x404m-문수산-문수사-영축마을-버스공용주차장
2.산행일자 : 2012. 12.28(금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굴화 아파트 출발(11:00)
◎ 신복초등(11:20)
◎ 롯데캐슬아파트 들머리(11:25)
◎ 해발 100m/문수산4.0km(11:38)
◎ 해발 291m/문수산2.54km/문수산3지점 이정표/신복초2.5km,우신고1.2km,정골약수터1.0km,문수산3.0km(12:03)
◎ 이정표/문수산정상1.9km,신복초2.6km,우신고1.6km(12:08)
◎ 해발 326m/문수산0.7km/깔닥고개/구조목 문수산315지점/천상리3.8km,굴화리4.2km,약수터0.3km,안영축1.0km(12:34)
◎ 문수산/599m(13:00)
◎ 문수사(13:25-40)
◎ 문수사 주차장(14:00)
◎ 안영축마을(14:15)
◎ 율리농협(14:35)
6.산행기
어제 저녁 숙직근무였기에 4시쯤 일어 났었니까 3시부터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그리고 새벽을 여는 아침의 바깥 분위기는 500원짜리 동전만한 눈의 크기 정도로 내리는데 금방 싸이는군요
기상청에서는 오전 4시를 기해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고 하는데요.
새벽의 기상발령상황이라 멋모르고 차를 가지고 출근했던분들 아침에 꽤나 고생했을 겁니다.
더구더나 눈이 잘오지 않은 울산지역....
운전자들의 마음가짐도 서울등 윗쪽지방사람들보다 덜했텐데....
항상 5시까지 출근하는 기상캐스터는 아예 출근도 하지 않았고...
또 6시 구영리에서 출발한다던 직원 한분은 9시 30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동강병원 앞으로 온다더니 아마도 길을 잘못 선택한것 같습니다.
태화고개, 즉 동강병원지나 오르막길에 차량들이 올라오지 못해 도로에 정차되어 버리다 보니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런 선택을 했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올거냐는 아내의 염려에도 불구 아침 09시 30분 회사를 나서 번영교를 지나 강변도로를 따라 남산로는 거의 텅빈 상황이라 집까지 오는데는 아무런 재약없이 올수 있었는데....
어째튼 울산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해 2월 14일 이후 22개월만이라는데요.
당시 적설량은 21.1㎝를 기록해 1931년 7월 울산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었죠.
그리고 2005년,2006년,2010년 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되었다죠
어째튼 56년만의 폭설 6.7cm가 내렸다고 합니다.
둘째는 아침에 수영하고 8시30분즈음 버스를 탔는데 1시간이 지난 09시 30분에 두정류장을 지났을뿐이라는 전화이기도 하구요...
◎ 굴화 아파트 출발(11:00)
펑펑 쏟아지는 눈을 잠시 지켜보다 눈이 그칠즈음 베냥을 메고 집을 나서는데 이제는 비까지 내립니다.
우산을 쓰고 무거시장을지나 신복초등앞을 올라서는데 제법 짓눈깨비가 내리네요
부지런한사람들은 벌써 문수산을 다녀오는지 옥은 죄다 젖어 있고....
그렇게 문수산 산행은 시작됩니다.
신복초등앞....공원
문수산 들머리......롯데캐슬앞
산길......
울산대 천문관측소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n VLBI Network) 은 여러대의 전파망원경을 통해 초정밀의 우주관측과 지각운동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최첨단의 전파관측 기술로
허블우주망원경보다 수 십배 이상의 정밀도로 우주의 새로운 모습을 밝힐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주전파관측망이 구축되면 한반도와 제주도 등의 움직임을 수천 km의 거리에서 수 mm의 오차로 지각운동을 측정할수 있다고 합니다.
눈길....
눈길....
눈길....
눈길....
율리농협에서 올라오는 눈길....
눈길....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눈꽃
◎ 해발 326m/문수산0.7km/깔닥고개/구조목 문수산315지점/천상리3.8km,굴화리4.2km,약수터0.3km,안영축1.0km(12:34)
습기가 많은 눈이라 미끄러지듯 올라서는길...
나무위로는 동전만한 눈이 한없이 이어지고...
소나무 아래는 아따금 바람에 의해, 또는 온도차이로 녹는눈이 떨어져 한번씩 눈폭탄도 맞기도 하고...
거의 영축산 정도의 높이부터는 짓는깨비가 눈으로 바뀌고...
찬바람으로 X404M로 가는 산길을 피해 왼쪽 우회도로로 들어 서는데..
나무들의 환상적인 눈꽃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강원도의 눈을 보는 착각이 들정도로 많은 눈입니다.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똑딱이의 한계는 마음보다 못하니...방법이 없죠
잠시후 깔닥고개 안부에 내려서는데 사람들이 거의 없네요
곧장 올라섭니다.
눈길
◎ 문수산/599m(13:00)
뭐 계단길이기에 그리 힘들지 않게 천천히 올라섭니다.
눈이 잔뜩 게단길마다 쌓여 미끄럽기 그지 없고...
눈으로 인해 나무들은 부러져 있고...
그렇게 문수산엘 올라섭니다.
몇분 되지는 않지만 바람을 피해 서있는 사람들...
온통 안개속이라..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
문수사로 내려가기로 하고 정상석을 뒤로 하고 내려서는데 눈이 무릅까지 푹푹 빠지네요
정말로 많은 눈입니다.
6.7cm라는데 이곳은 바람이 불어 싸인것 포함해서 역 30cm정도는 넘을걸로 보입니다.
눈길
눈꽃
눈꽃
◎ 문수사(13:25-40)
더구더니 문수사로 내려서는길은 엄청난 눈으로 가득합니다.
그렇게 문수사에 내려서는데 적막강산입니다.
항상 오고가는 신도들도 없고...
점심공양을 위해 줄서는 등산객도 없고..
그리고 염불하는 스님도 어디 갔는지 없고...
단지 일하는 처사님 한분망 분주히 오가는 상황입니다.
공양간 식탁에 앉아 떡이며 커피한잔으로 허기를 달래며 다시 내려섭니다.
눈내리는 문수사
눈내리는 문수사
눈내리는 문수사
조망
남암산 조망
눈피해
◎ 율리농협(14:35)
오후부터 녹기 시작한 눈은 거의 물이 되어 길마다 줄줄 흘러 내리네요
그리고 재료를 구입못해서인지, 아니면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출근을 하지못해서인지 국수집 식당마다 문은 닫혀있고....
그렇게 안영축을 지나 율리농협아래 국수집은 그래도 문을 열어 놓았네요
파전이랑 막걸리 한병과 국수한그릇으로 나눠 먹고 공용버스 주차장에서 버스로 돌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