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날: 10월 16일 수요일 10:00-12:00
만난 곳: 대구지회 사무실
만난 이: 박신영, 박정화, 박희정, 이해나, 장재향, 정명숙, 정은숙 7명 참석
1. 일정안내
1) 동화동무 씨동무 책토론(2024년 10월 16일(수) 저녁 8시)
2) 10월 달모임: 저녁 모임 신설에 관한 논의 및 찬반 투표가 있으므로 전원 참석하도록 함.
3) 책읽어주기 정책연수(11월 9(토) 10시~12시30분)
4) 11월 회원 교육: 11월 30일(토) 우윤희 강사 동요 100선
5) 회보 글 10월 31일 마감
2. 회보 읽기: 동화읽는어른 10월호 편집장의 말(회보4~5쪽), 정은숙 읽음
- 회보의 내용이 좋고 많은 내용이 실려있지만 혼자 읽다 보면 제대로 읽지 않을 때가 많다. 모임 시간에 같이 읽어서 좋았다.
- 이번 호의 경우 글들이 대체로 길었다. 사는 이야기 경주지회 김현옥 회원은 영화 우생순의 모티프가 되었던 은메달을 딴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였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열정적인 김현옥 회원의 삶이 존경스럽고 감동적이었다.
- 고생하시는 회보 편집국 회원들께 월급을 더 많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3. 책이야기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우치다 다쓰루/ 유유>
발제: 박신영
앞풀이: 길아저씨 손아저씨/권정생/국민서관
- 유유출판사는 도서관과 관련된 책을 기획, 출판하고 있다.
- 두 번 읽었는데 쉽게 잘 읽혀졌다. 책과 도서관과 사서, 출판, 종이책과 전자책, 학교 교육, 독립서점 등 책을 둘러싼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이야깃거리를 총망라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한 번 읽어볼 만하다. 책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작가의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어 좋았다.
- 책과 도서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독특했으나 온전히 설득되지는 않았고 잘 읽히지 않았다. 작가가 그동안 쓴 글들과 강연한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든 것이어서 내용이 산만한 느낌이 있다. 전체적인 내용을 고려해 글의 순서를 통일성 있게 엮었으면 좋겠다.
- 책을 대하는 작가의 시각이 낭만적이고 책과 도서관의 가치와 존재에 대해 신격화하고 있다. 책에 대한 작가의 이러한 사고방식은 이해가 되지만 현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으며, 작가의 의견에 반감을 가질 만한 지점이 있다.
- 도서관은 무지를 가시화하는 공간이라는 말에 공감이 된다.
- 도서관의 이용률에 가려 책의 읽는 장소라는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작가의 의견에 동의는 하지만 책이 중심이 아닌 문화센터의 기능 보여주는 현재의 도서관의 모습이나 도서관을 카페로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작가의 생각까지는 동의하기 어렵다. 도서관이 개방된 문화 공간이 되어 접근성이 좋아지고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좋다. 도서관은 책을 전시하는 공간이라고도 생각된다. 요즘 도서관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다. 책만 전시되고 보관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현재의 모습이 좋다. 결국 사람이 먼저 와야 책도 읽혀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 도서관에 시장의 논리와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는 작가의 생각에 동의한다.
- 책을 읽는 사람과 사는 사람을 구분한 부분에 공감이 되었다.
- 도서관에 마녀가 있을 곳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좋았다. 역시 학교 도서관에는 사서가 있어야 된다. 학교 안에서 학생이 평가를 받지 않고 자신이 온전히 수용되는 마법사가 사는 곳과 같은 판다지적인 공간이 도서관이 되어야 된다는 작가의 생각이 좋았다. 도서관이 학교의 보건실처럼 독립적인 공간이 되어야 하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 저작권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책은 공공재인 면이 있는데 공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데도 저작권을 방어하는 작가와 출판사가 공적으로 이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과잉 방어를 한다고 생각한다.
4. 다음 모임
- 10월 30일 수요일
- 지우개 좀 빌려줘/이필원/사계절
- 발제:이해나 기록:정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