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
[스가랴 2: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식인종들에게 선교하셨던 분들 중에 아셀트라는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그분이 선교 활동을 하는 중에 식인종들이 여러 번 아셀트 선교사를 끌고 가서 잡아먹으려고 아셀트 선교사 집에 밤에 침입했었습니다.
그런데 밤중에 찾아갈 때마다 대문 앞에서 창칼을 들고 지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아무도 없는데,
밤에 끌고 가려고 하면 누군가가 창칼을 들고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서워서 떨다가 그냥 가고 또 그 다음 번에도 왔다가 그냥 돌아가곤 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식인종들은 낮에 아셀트 선교사를 찾아갔습니다.
"낮에는 아무도 없는데,
이상하게 밤이면 누군가가 칼과 창을 들고 너를 지키고 있다. 그 사람이 누구냐?"
식인종들의 물음에 아셀트 선교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우리 집에는 지키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자 식인종들은 말했습니다.
"거짓말 마라. 한두 번이 아니고 우리가 너를 끌어다 잡아먹으려고 여러 차례 왔었는데 밤만 되면 창칼을 들고 지키는 자가 있어서 너한테 갈 수가 없었다."
그때 아셀트 선교사에게는 퍼뜩 떠오르는 영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쓸모없는 죄인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지켜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저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지키는 자가 없다고 말했던 불신앙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아셀트 선교사는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늘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임재에 기쁨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스가랴 2: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범하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나가(נְגַע)
’로 ‘공격하다’, ‘해치다’, ‘때리다’의 의미입니다.
새번역 성경에서는 이 구절을 “…너희에게 손대는 자는 곧 주님의 눈동자를 건드리는 자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는 자는 하나님의 눈동자를 공격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눈동자’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켜주시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믿는 사람이 가장 약할 때는 자기 홀로 있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그러나 가장 강한 때는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위하시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고 믿을 때입니다.
(옮겨온 글)